SF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죽은자의 제국] 등장인물 소개 및 유래


1907년 미국의사 던칸 맥두걸은 사망에 이르게 된 6명의 환자를 사망 전, 사망 후로 나눠 무게를 재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개의 경우는 같은 실험을 진행했을 때 무게의 변화가 없었지만 인간의 경우는 그 사망 후에 무게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닥터 던칸 맥두걸은 21g을 영혼의 무게라고 규정했는데요. 그의 이런 이론을 모티브로 [죽은 자의 제국]이란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유명 SF작가인 이토 케이카쿠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기게 된 이번 작품은 위와 같은 21g=인간의 영혼 무게라는 설정을 필두로 시체 소생 기술, 어찌보면 네크로맨서 기술이 발달해버린 19세기말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죽은 자를 되살려 노동력으로 활용하거나 군사 자원으로 이용하는 뭔가 뒤틀린 이 세계에서 영혼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빅터의 수기를 얻기 위한 왓슨, 그리고 그의 죽은자 프라이데이와 일행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SF장편소설로서 이토 케이카쿠가 집필 도중 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친구인 엔조 토우에 이어 완성되었고 2015년 10월 일본 개봉을 거쳐, 이번 2016년 2월 25일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이토 프로젝트의 나머지 작품들인 [하모니]는 3월, [학살기관] 역시 순서대로 극장 개봉에 들어간다고 하니 많은 기대를 품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이번 시간에는 2월 25일 개봉하게 될 극장판 애니메이션 [죽은 자의 제국]의 등장인물들을 알아볼까 하는데요. 아마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 결코 낯설지 않을겁니다.




존 H. 왓슨

런던대학교 의대생이었으나 정부의 허락없이 시체 소생술을 연구하던 중 반 헬싱 교수에게 스카웃 되어 빅터의 수기를 찾게 되는 머나 먼 여정에 오르게 되는 인물입니다. 참고로 월싱턴 기관의 요원 자격으로 처음에는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게 됩니다.

* 참고로 존 왓슨의 경우는 [셜록홈즈] 시리즈에서 셜록을 돕는 사이드킥으로 역시나 작품 속 존 왓슨과 마찬가지로 한때 의사였고 작품 시작에선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역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프라이데이

왓슨이 만들어 낸 신형 죽은 자로 국장판에서는 사망한 왓슨의 친구를 죽은 자로 소생시킨 케이스입니다.

* 극중 이름은 로빈슨 크루소에서 식인종에서 먹힐 뻔 했던 인질인 프라이데이에서 그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구출 이후 로빈슨 크루소는 그에게 말을 가르치고 총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후에는 로빈슨 크루소를 도와 인질들을 구출하는 대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프레드릭 구스타브 버나비

존 왓슨이 맡은 임무의 수행을 돕기 위해 함께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는 영국 군인입니다. 호쾌하긴 하지만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괴력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 버나비의 경우 [히바 기행]을 출간한 출간한 영국의 육군 장교이자 탐험가에게 영향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라고 하더군요.




아달리 리리스

아프가니스탄 중반부 쯤에 이르러 왓슨을 구해주고 접근하게 되는 의문의 여성입니다.

* 오귀스트 드 비예르 드 릴라당의 소설 [미래의 이브]에 등장하는 토마스 에디슨이 창조한 ****라는 캐릭터입니다.




알렉세이 표도르비치 카라마조프

러시아에서 탈영한 종군 사제로 알고 보면 죽은 자의 제국의 건설자입니다.

+ 이 캐릭터도 상당히 낯익은 캐릭터일 수밖에 없는데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차용된 이름입니다.




반헬싱(M)

존 왓슨은 월싱턴 기관에 스카웃하게 된 장본인이자, 그에게 빅터의 수기를 찾으라 명령한 인물로 수장급으로 보여지는 인물입니다.




더 원

[죽은 자의 제국]에서 끝판왕격의 존재로서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최초의 죽은자.


천재 SF작가인 이토 케이카쿠의 상상력, 그리고 유명한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이 한데 모인 [죽은 자의 제국]. 2월 25일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될 스팀펑크와 시대물, 여기에 재미까지 겸비한 대작 애니메이션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