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게임 파이널판타지




일본 RPG 게임 역사에 있어서 파이널 판타지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시리즈 자체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린 RPG이죠. JRPG의 서막을 알린 파이널 판타지의 첫 시작은 무로 1987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이니 얼마나 오랫동안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게임이죠.





그 당시 파이널판타지는 드래곤 퀘스트와 JRPG의 양대 산맥을 이뤘으며, 게임성과 작품성 모두 호평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파이널판타지 14까지 출시되며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죠. 물론 예전만큼의 명성도 잇지 못하고,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지만, 파이널 판타지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도 설레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파이널판타지는 각 시리즈 간의 스토리 연관성이 없습니다. '시드'라는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간다는 매우 기초적인 설정은 있지만, 매 번 세계관도 다르고 시대 배경 역시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가장 큰 흥행을 이끌었던 시리즈는 7편입니다. 과감한 3D 그래픽을 앞세워 엄청난 퀄리티의 블록버스터 RPG를 만들어냈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합니다. 어마어마한 판매량이 아닐 수 없죠. 파이널 판타지 7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니 7편의 영광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파이널 판타지의 영광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번 다른 스토리와 세계관을 만들어내려다 보니 한계가 드러나게 된 것이죠. 12편부터는 조금씩 혹평을 받기 시작하며 이제 시리즈를 그만 만드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말까지 유저들 사이에서 오가게 됩니다. 특히나 파이널판타지는 자체적인 게임성보다는 스토리와 그래픽 적 요소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제작비도 어마어마해 비난의 화살은 더욱 크게 돌아오곤 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의 시각적 그래픽에 치중하는 모습은 게임 속 캐릭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3D로 전향한 이후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캐릭터의 모습들은 유저들의 우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최근 이태리 모 명품회사는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 '라이트닝'을 자사 신제품 모델로 내세우는 신선한 캐스팅을 보여주었죠. 그만큼 파이널 판타지의 시각적 즐거움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가장 최신작인 14편 이후로 돌아오는 비판의 목소리에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는 시리즈 중 가장 큰 흥행을 이끈 7편을 리메이크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성의 부재 속에서 스퀘어 에닉스의 선택은 어쩌면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만 한 속편은 없다는 말처럼 절치부심하여 제대로 만들지 않는다면 만들지 않느니만 못하겠죠. 아직 리메이크작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파이널 판타지의 환상적인 그래픽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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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하게 펼쳐진 필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RPG 게임 완다와거상




완다와 거상은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장르의 게임입니다. RPG 적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일반 전투와 보스 전투로 구분되는 천편일률적인 RPG가 아니죠. 완다와 거상은 말 그대로 거상과 싸우는, 즉 줄기차게 보스전만 이어지는 독특함을 자랑합니다. PS2를 통해 첫 발매가 이루어졌고, HD 리마스터 작업을 통해 PS3에 이식되기도 한 작품입니다. 리마스터 작업이 이루어 졌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성과 인기가 있었다는 반증이죠.




스토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주인공 완다가 16개의 거대 석상을 차례로 해치워 나가는 이야기죠. 이렇게만 본다면 무슨 이런 간단한 게임이 있느냐 하겠지만, 사실 완다와 거상은 일반적인 게임의 스케일을 뛰어넘습니다. 방대한 맵과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크기의 석상들을 처치하다보면 여느 RPG 못지 않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완다와 거상은 훌륭한 BGM으로도 기억되는 게임입니다. 완다가 드넓은 맵을 돌아다니며 거상을 찾아 헤메일 때, 거대 석상을 마주했을 때, 전투에 돌입했을 때 등등 상황에 맞춰 긴박하게 이어지는 BGM은 게임의 몰입도를 2배, 3배 높여줍니다. 이러한 높은 게임성으로 인해 완다와 거상은 IGN(손꼽히는 북미 게임 웹진)이 선정하는 PS2 타이틀 100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6개의 거상은 육해공을 아우르며 곳곳에 퍼져있으며, 작은 크기부터 어마어마한 크기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첫 발매 당시 거대 석상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영상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신비롭기 그지 없었죠. 지금의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몰입도 자체만큼은 압도적입니다. 마치 거상의 거대한 크기와 같이 게임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죠.





완다는 동반자인 말(아그로)을 타고 16개의 석상을 찾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함께할 수 있는 친구는 오직 아그로가 유일하죠. 또한 완다는 검과 활로 거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활은 거상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거상을 타고 올라가 검으로 처치해야만 합니다. 마지막 일격도 반드시 검이어야만 하죠.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상을 처음 마주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막막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다와 거상은 한가지 장치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검으로 빛을 비추어 그 빛이 모이는 곳이 바로 거상의 약점이 되는 것이죠. 또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드넓은 맵에서 거상의 위치를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완다와 거상은 시리즈가 아닌 원타이틀 게임으로 후속작은 예정에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SCE 재팬 스튜디오의 연작으로 이코, 완다와 거상에 이어 3번째 작품인 라스트 가디언이 개발 중에 있죠. 라스트 가디언 역시 높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트레일러 영상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2016년 PS4를 통해 발매될 예정입니다. 과연 완다와 거상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되는 게임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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