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역사에 남을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 역사에 남을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이 일본 최고의 걸그룹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일본 걸그룹을 기준으로 'AKB48 1강 체제'가 굳건하게 지속됐습니다. 현재 AKB48은 일본 역대 앨범 판매량 6위를 기록 중이며 그중에 싱글 판매량은 1위를 질주하는 중입니다. 남녀 아이돌 통산 앨범 판매량 1위를 휩쓴 AKB48의 엄청난 영향력은 향후 그녀들 이후에 활동할 걸그룹 세대들이 이루기 힘든 성과입니다.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일본 최고의 걸그룹입니다.





[사진 : AKB48 43th 싱글 '君はメロディー(너는 멜로디)' Type A 초회한정반 이미지, 사진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 메인(akb48.co.jp)]


흔히 아이돌 하면 소속사에 의해 체계적으로 육성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는 일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소속사를 통해서 발굴된 아이돌이 많습니다. 하지만 AKB48의 전략은 달랐습니다. '会いに行けるアイドル(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모토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전용극장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사람들에게 TV 속에서 볼 수 있는 아이돌을 오프라인 극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웠습니다. 이때가 2005년입니다. AKB48 첫 공연 일반 관람객이 7명에 불과할 정도로 그 당시에는 극장에서 공연하는 아이돌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당시 AKB48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진 : AKB48 도쿄 아키하바라 극장 모습, 사진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akb48.co.jp)]


그러나 AKB48의 집념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극장에서 항상 대중들과 교감을 나누며 사랑을 받는 '방향'에 더 많은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마침내 AKB48 극장은 일본에서만 다섯 곳(AKB48 -도쿄 아키하바라-, SKE48 -나고야 사카에-, NMB48 -오사카 남바-, HKT48 -후쿠오카 하카타-, NGT48 -니가타 반다이시티-) 해외에서 두 곳(JKT4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SNH48 -중국 상하이-)으로 늘었으며 AKB48 내에 속하는 팀들(팀A, 팀K, 팀B, 팀4, 팀8)과 자매그룹을 통칭하는 AKB48 그룹 멤버는 연구생(연습생) 포함 시 약 300명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AKB48 및 자매그룹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팬들의 수가 점점 불어나면서 마침내 AKB48 인기가 일본 최정상급에 도달했습니다.


AKB48이 기존의 걸그룹과 차별화를 두는데 있어서 '총선거, 가위바위보 대회, 악수회'는 일본 여론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이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총선거와 가위바위보 대회가 다음 앨범 싱글 선발 멤버를 가리는 이벤트라면 악수회는 AKB48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손을 잡고 악수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만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총선거입니다. 팬들이 다음 앨범 싱글 선발에 나설 AKB48 멤버를 뽑는 행사입니다. 워낙 AKB48 그룹 내에 있는 멤버들이 많다 보니 모두가 싱글 앨범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팬들이 투표를 통해 선발 멤버를 가립니다. 총선거를 통해 AKB48 그룹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 AKB48 팀B 멤버이자 솔로 활동 중인 와타나베 마유. 2014년 AKB48 총선거 1위이자 7년 연속 카미7(AKB48 총선거 상위 7명을 말함)에 포함된 유일한 인물입니다.(4-5-5-2-3-1-3위) 사진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kb48.co.jp)]


*역대 AKB48 총선거 1위

2009년 : 마에다 아츠코(AKB48 팀A)

2010년 : 오오시마 유코(AKB48 팀K)

2011년 : 마에다 아츠코(AKB48 팀A, 2년 만에 1위 등극, 2012년 8월 졸업)

2012년 : 오오시마 유코(AKB48 팀K, 2년 만에 1위 등극, 2014년 6월 졸업)

2013년 : 사시하라 리노(HKT48 팀H)

2014년 : 와타나베 마유(AKB48 팀B)

2015년 : 사시하라 리노(HKT48 팀H, 2년 만에 1위 등극)


AKB48 총선거는 일본에서 커다란 이슈를 불러일으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AKB48 멤버의 순위가 몇 위인지, 누가 1위 했는지, 싱글 선발 멤버(1~16위) 및 언더걸즈(17~32위) 등이 과연 누구인지 등을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AKB48 총선거는 일본 후지TV에 의해 생중계 되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워낙 많은 AKB48 그룹 멤버들이 싱글 선발 및 1위 여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보니 그녀들을 향한 이슈가 넘쳐날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새롭게 급부상하는 멤버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AKB48의 독주가 장기간 지속되는데 있어서 AKB48 총선거 도입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AKB48은 2011년과 2012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걸그룹으로 거듭났으며 지금도 그 기세는 변함없습니다. 얼마 전 발매했던 43th 싱글 '君はメロディー(너는 멜로디)' 첫날 판매량은 무려 113만 장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과시합니다. 비록 AKB48 최근 인기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아직까지 그녀들을 뛰어넘을만한 걸그룹 및 여자 솔로 아이돌 가수는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AKB48 독주는 한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