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페달 인물탐구 <라이벌 고교 등장인물>



지난 겁쟁이 페달 이야기는 재밌게 감상하셨나요? 첫 단추를 꿴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오랜만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선 여전히 즐겁기도 하고 그만큼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지난주에는 겁쟁이 페달에 등장하는 간단한 작품 설명과 오노다, 이마이즈미, 나루코 등 주인공 3인방 및 치바 소호쿠 고교 속 인물 중심으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이번 <겁쟁이 페달> 이야기에선 주인공 오노다 사카미치와 함께 경쟁을 펼쳐 나가는 강력한 라이벌 고교와 그 안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사실 처음 만화나 애니로 <겁쟁이 페달>을 접하기 전, 들었던 생각이 혼자만의 레이싱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스피드 도둑>처럼 단행본이 진행되면서 등장하는 점점 강력한 라이벌은 물론 수없이 반복되는 자신과의 경쟁을 통해 이뤄지는 한편의 성장 드라마가 아닐까 싶었는데요. 하지만 겁쟁이 페달의 경우는 반대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능력을 알아차리지 못 했던 주인공 오노다 사카미치가 곁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용기를 얻고 함께 페달을 밟고 있는 동료와 라이벌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며, 그야말로 소년만화에 적합한 스토리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팀 안에서도 주인공 외 최소 서로 다른 개성의 5명 이상의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터라 초반에 응당 혼란이 오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릴렉스!




겁쟁이 페달의 캐릭터들. 심지어 이게 끝이 아닙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많다고 겁을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처럼 두뇌를 풀가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 와타나베 와타루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고민했는지 각 캐릭터들의 외모가 확연하게 다를뿐더러 여러 명의 캐릭터가 한꺼번에 등장하기보단 각 고교의 에이스 혹은 트러블 메이커 등의 주요 캐릭터들과 관련해 스토리를 먼저 한번 풀어주고 진행되기 때문에 그냥 눈이 가고, 손이 움직이는 대로 읽혀 내려가 보시면 무방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또는 행여나 겁쟁이 페달에 대한 캐릭터에 혼란이 있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노파심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카나가와 하코네 학원


전국 대회 불패의 신화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강 하코네'라는 명칭에 어울릴 정도로 사이클부의 규모 역시 크고 선수층이 두터워 사이클에 최적화된 명문고입니다. 치바 소호쿠 고교와 마찬가지로 인터하이 출전의 경우 학년과는 상관없는 철저한 실력 순으로 선발이 되지만 1학년이 주전으로 출전했던 전력은 없었습니다. 물론 주인공 오노다 사카미치의 라이벌인 마나미 산가쿠가 입학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후쿠토미 주이치

카나가와 하코네 학원 3학년/올라운더


사이클 최강이라 불리는 하코네 학원의 주장이자 올라운더. 그리고 에이스입니다.

가족 모두가 사이클을 했기 때문인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싸이클을 접하게 되었고 2학년 때 팀 주전으로 출전해 치바 소호쿠 고교의 현 주장인 킨조와 경쟁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당시 실력은 한수 위로 보였지만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슬램덩크>의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정대만처럼 끈질겼던 킨조로 인해 막판에 말도 안 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마는데.... 


킨조 신고의 평생 라이벌이면서 작년의 수모를 갚기 위해 전국 대회에 출격할 예정입니다.




아라키타 야스토모

카나가와 하코네 학원 3학년/올라운더


하코네 학원 투덜이, 그러면서도 은근히 츤데레로 통하는 아라키타 야스토모

주장인 후쿠토미와 같은 올라운더긴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의 레이서입니다. 주인공인 오노다와 마찬가지로 사이클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팀내 2위인 것으로 보아 엄청난 재능과 노력을 겪었으며 공격적인 주행 스타일로 선두권을 이끄는 것보다 추격하는 것이 특기입니다.


항상 불평, 불만이 많긴 하지만 알고 보면 레이스 중 궂은일을 혼자 도맡아 하고 있는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




토도 진파치

카나가와 하코네 학원 3학년/클라이머


여성들의 인기는 물론 남들에게 비치는 면을 상당히 중요시하며 왠지 속 빈 강정 같을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실력이 탑클래스급에 속하는 클라이머인 토도 진파치.

학년과 포지션상 치바 소호쿠 고교의 마키시마 유스케와 당연히 경쟁자일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경쟁자 정도가 아니라 평생의 라이벌(이며 친구)인 관계입니다. 하지만 마키시마가 개발한 스네이크와는 달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주행이 특징이며 현재 7승 7패로 무승부 상황에서 그와의 경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전국 대회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신카이 하야토

카나가와 하코네 학원 3학년/스프린터


이러면 안 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캐릭터 중의 한 명입니다.

평소 부드러운 스타일이며 오히려 될 대로 되란 식의 행동을 보이지만 레이스에만 들어가면 갑자기 표정이 변하는 케이스.

첫 번째 등장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고, 무한 속도 경쟁으로 들어가는 스프린터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포스를 발하는 캐릭터입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직선의 귀신...

항상 에너지바를 물고 있고 궁지로 몰리는 듯하면  에너지바를 깨먹는 것이 특징.




이즈미다 토이치로

나가와 하코네 학원 2학년/스프린터


일명 근육왕! 사이클만큼이나 근육을 사랑하고, 근육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생각하는 조금 특이한 캐릭터?

전국 대회 1일차 초반, 1포인트를 위해 치바 소호쿠 고교의 나루코와 타도코로와 함께 경쟁을 벌이며 엄청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근육으로 파워 업을 해서 부스트업식으로 엄청난 스피드를 내버리는데 역시나 근성의 소호쿠 고교답게 업치락 뒷치락하는 멋진 경기를 선보인 캐릭터입니다. 다만 유리 멘틀인 것이 약간의 흠이라면 흠?




마나미 산가쿠

카나가와 하코네 학원 1학년/클라이머


<슬램덩크>로 보면 그냥 딱 능남고의 윤대협같은 스타일입니다.

강요나 분쟁을 싫어하고 그냥 유유자적 마이동풍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주인공 오노다와 마찬가지로 신이 내린 재능과 나름 노력을 통해 하코네 학원 역사상 최초로 1학년으로서 레귤러 선발이 된 슈퍼루키.

주장인 후쿠토미로 인해 라이벌인 치바 소호쿠고에 정보 수집 차 방문했다가 우연하게 마주친 오노다 사카미치와의 레이스로 평생 라이벌로 각인됩니다. 성격과 마찬가지로 주행 스타일 역시 상당히 자유분방하지만 자연현상까지 이용해 클라이밍을 하는 통에 모든 이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 전적이 있다죠.





미도스지 아키라 

교토 후시미 고교1학년/올라운더


물론 만화도 마찬가지겠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더욱더 기괴하고 무서운 미도스지 아키라

하지만 레이싱 실력은 물론 타인을 조롱하는 재능까지 탁월해 전국 대회 초반에 악당 기믹이 상당했던 캐릭터입니다. 겁쟁이 페달에서 주인공 중 한명인 이마이즈미 슌스케에게 2등이라는 굴욕을 안겨주었던 장본인.

사실 상대방을 도발하는 미운 혀도 거슬리는 건 사실인데 실력 또한 전국 탑 클래스인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만화답게(?) 팔, 다리가 비상식적으로 길고 얇은데, 이상하게 또 악력이 엄청납니다. 올라운더긴 하지만 스프린터로서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 등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력은 톱클래스고요. 하지만 어린 시절 암울한 과거가 있고 레이스 때와는 다르게 학교나 집에서는 굉장히 조용한 편이며, 무려 전교 1등이란 믿을 수 없는 설정이 종횡무진 자리 잡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이시가키 코타로

교토 후시미 고교 3학년/올라운더


교토 후시미 고교의 주장이지만, 왠지 타 고교와 달리 끌려다니는 주장 이미지?

미도스지 아키라에게 묘한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을 100%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올라운드 포지션이지만 아리키타 야스토모와  마찬가지로 서포트에 주로 매진 중인데요.

팀 내에서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미도스지와 비교해 너무 정상적이고 무른 성격 때문에 초반 안습인 상황에 많이 노출되지만 마지막에는 주장다운 모습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마치미야 에이키치

히로시마 쿠레미나미 공업고등학교 3학년/스프린터


작년 전국체전 3위를 차지한 히로시마 쿠레미나미 공업고 에이스

실제로 초반에는 미도스지 아키라로 인해 존재감이 크진 않았는데 알고 보니 악의 싹이자 중심이었던 캐릭터.

미도스지가 대놓고 상대방을 조롱하는 스타일이라면 마치미야 에이키치는 겉과 속이 좀 다른 캐릭터로 동료는 물론 사람들을 장기말 취급하며 쿨하게 배신을 때리는 스타일입니다.

어찌 돌려보면 미도스지가 악동 이미지가 강한데 비해 진짜 악역은 마치미야 에이키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대방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익숙하고 반대로 내치는데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으로 전국 대회 2일차부터 본격 악당 기믹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겁쟁이페달> 주인공 오노다 사카미치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히메노 코토리


드라마 속 실제 캐릭터는 아니지만 주인공인 오노다 사카미치가 사랑하는 히메노 코토리

애니메이션 <러브히메>의  주인공이며 전국 대회 1일차에서 선두그룹과 뒤처져있던 오노다가 100명을 제치는 말도 안 되는 기적을 이끌어냈는데요. 당시 속으로 불렀던 애니메이션 노래가 러브히메 주제곡일 정도로, 오노다의 히메노 코토리사랑에는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애니메이션 러브히메 주제곡 "恋のヒメヒメ☆ぺったんこ(사랑의 히메히메 귀염둥이)" 원곡



다음 이야기에서는 <겁쟁이페달> 주인공들이 전국 대회 전까지 가는 과정에서의 주요 사건들을 되 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과연 애니메이션 오타쿠에 불과했던 오노다 사카미치는 어떻게 사이클을 사랑하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