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중에 명작, 최고의 RPG게임 '파이널 판타지'



파이널 판타지는 가장 성공한 RPG로 일컬어지며 1987년 최초 발매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탄탄대로를 걷던 파이널 판타지도 한때 흑역사를 경험했던 적이 있었죠. 바로 파이널판타지 14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11에 이어 MMORPG로 제작된 파이널판타지 14는 장족의 발전이 아닌 장족의 후퇴라는 최악의 혹평을 들으며,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바닥을 내리 꽂는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특유의 강점 중 하나인 그래픽을 제외하곤 모든 부분에서 유저들의 불만을 자아냈고, 어느것 하나 장점으로 꼽을 수 없는 시리즈였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파판 14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도저히 편할 수가 없는 인터페이스와 빈번한 랙이 존재했고, 최초 인트로 퀘스트를 제외하면 튜토리얼이나 가이드 따윈 없는 매우 불친절한 게임성으로 도무지 뭘 해야하는건지 알 수 없는 지경이었죠. 초장부터 게임의 목적을 잃어버렸으니 유저의 플레이 욕구도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알음알음 퀘스트 진행을 시작하게 된다 해도 매우 반복적이고 지루한 퀘스트 시스템 설계는 일본 자국 유저들조차 등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전투 시스템도 문제였습니다.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궁수의 플레이조차 할말을 잃게 만드는 단조로운 움직임, 그리고 보스 레이드조차 공격, 힐, 방어 스킬만 연타하면 되는 매우매우 평범한 전투 시스템이었죠.





이런 문제들은 모든 유저들이 느끼고 있었고, 최초 서비스 시작 이후 30일이었던 무료 플레이 기간은 60일로 늘리고, 그마저도 모자라 한달을 더 늘리면서, 결국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때까지 무료로 서비스하기에 이릅니다. 그나마 무료로 즐겨야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빠져나가지 않을거라 생각한 것이죠.





실제로 파이널 판타지 14는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에 큰 손실을 끼쳤는데요,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파판 14의 실패를 만회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적임자로 선택된 사람이 바로 요시다 나오키 입니다. 요시다 나오키는 이미 파이널 판타지를 20여년간 플레이해온 골수팬이자 디렉터로 이번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비밀스럽고 장기적인 계획에 돌입합니다.






서비스 종료일이 발표되고 서서히 세상의 종말에 대한 미끼를 던진 후, 드라마틱한 엔딩을 맞이하는 것에 성공하고 유저들이 아쉬움을 품을때 바로 후속작에 대한 공지를 띄우며 아쉬움 대신 환호를 받게 된 것이죠. 그렇게 서비스 종료 이후 9개월여가 지나 발표된 파이널 판타지 14 신생 에오르제아는 이름만 같을뿐 완벽히 다른 게임이라고 평가받으며 이전의 명성을 되찾아옵니다.





스퀘어 에닉스의 생사가 갈릴 상황에서 급박한 일정으로 준비한 후속편이다보니 몇몇 부분에서 미흡한 점도 보이지만, 파이널 판타지 본연의 명성을 찾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죠. 덕분에 유저들은 또다시 파판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온 파이널 판타지이기에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으로 지켜볼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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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 게임 '킹덤하츠'



파이널 판타지 제작사로 유명한 스퀘어 에닉스의 또다른 명작이 바로 킹덤 하츠입니다. 단순히 게임성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보다는 월트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죠. 킹덤 하츠에는 월트 디즈니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하여 서로 동료가 되고 함께 싸워나가게 되는데, 그만큼 월트디즈니도 스퀘어 에닉스의 실력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캐릭터를 내어준 것으로 풀어볼 수 있습니다.





간편한 조작성은 킹덤 하츠의 또다른 인기 비결입니다. 단지 버튼 두개만으로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다른 게임에서는 어렵게 조작해야하는 필살기조차도 너무나 쉽게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월트 디즈니의 추억을 간직한 중장년층까지 섭렵할 수 있었죠. 물론 명작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기본 베이스라 할 수 있는 OST 역시 깊이있게 풀어내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월트 디즈니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출연하는지라 스토리도 밝고 명랑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심오한 주제를 스토리로 풀어나가며, 내용 전개나 대사들 역시 예사롭지 않죠. 영혼이 빠진 육체, 존재의 소멸, 복제인간 등의 주제가 이곳저곳에 깔려있습니다. 물론 주인공 소라의 워낙 유쾌한 성격 탓에 플레이 자체가 심오한 편은 아닙니다.





재미있는 개발 비화도 있습니다. 사실 킹덤 하츠는 애초에 디즈니와의 콜라보를 염두해 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스퀘어 에닉스 본사 건물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역시 함께 입주해 있었고, 두 회사는 자주 교류가 있었다고 하죠. 그리고 어느날 디즈니측으로부터 함께 뭔가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미리 구상해둔 킹덤 하츠 프레임에 월트 디즈니 캐릭터와 세계관을 얹어 탄생하게 된 것이죠.





특히 월트디즈니는 킹덤 하츠 개발에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자유를 주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세계관과 캐릭터를 가지고 스퀘어 에닉스가 자유롭게 게임을 풀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조건도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세계관의 캐릭터가 만나는 것은 지양해 달라는 것이었죠. 덕분에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가 나오긴 하지만, 모두 한자리에 모여 플레이하는 광경은 볼 수 없습니다.





애초에 저작권에 강력하기로 소문난 월트 디즈니이기 때문에 스퀘어 에닉스와의 콜라보는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디즈니 측에서는 킹덤 하츠에 대해 그리 후한 편은 아닌 듯 하죠. 월트 디즈니가 말하는 '디즈니 친구들' 사이에 킹덤 하츠는 함께할 수 없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킹덤 하츠가 JRPG 사에서 커다란 기둥 하나를 세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죠. 어마어마한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게임성의 게임을 만들어냈고, 흥행에도 성공했으니까요. 그리고 킹덤 하츠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현재 3편이 준비중에 있고 PS4, XBOB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죠. 앞으로도 디즈니 캐릭터들의 종횡무진 활약을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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