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일본의 지진 대처 방법 "안전이란 무엇인가?"






올 가을, 경주 등지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에 지진이 났다는 사실 자체도 무섭지만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던 것과 정부의 뒤늦은 대처 및 지진에 대한 사회 전반의 무지 때문이었는데요. 분명 지진 대처와 안전에 있어서는 일본의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은 어떻게 지진에 대처하고 있을까요? 





- 일본 정부에서 발행한 지진 메뉴얼- 




일본의 안전은 "생활"이다



섬나라 일본은 상대적으로 잦은 자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자연스럽게 일본 국민들에게 생긴 안전에 대한 의식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지진의 경우, 유치원 시절부터 1년에 최소 6회의 지진 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합니다. 실제 사이렌이 울리고 안내방송까지 재해상황을 방불케 하듯 모두가 진지하게 임한다고 하는데요. 모의 지진 훈련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나중에는 부모님을 가이드 할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평상시 지진 대비]


■ 높은 책장, 전등은 안전장치로 고정 


■ 비상 시 가족들이 집결할 장소를 미리 약속해두기 


■ 집안의 안전한 위치와 위험한 위치를 사전에 파악


■ 비상 시 사용할 약품, 비품, 식품을 미리 준비 


■ 나이에 관계 없이 전기, 가스, 수도를 잠그는 법을 숙지 







확실한 지진 메뉴얼 


정부에서 발행한 메뉴얼인 <도쿄방재>는 지진 발생 시 행동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근 대피소의 위치가 지도를 통해 소개되어 있고, 진동에 따라 나뉘는 지진의 예상 피해가 어떻게 되는지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지진 발생 시의 행동 패턴도 시간의 흐르는 과정마다 달라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시 시간별 행동 패턴]



1분 : 화기 확인, 불이 났으면 신속히 끔, 가족의 안전 확인 


3분 : 신발을 착용해 유리파편으로부터 발 보호, 가스 누출 & 누전 주의 


5분 : 이웃 안전 확인, 여진 주의, 라디오를 통한 정보 확인


10분 : 집 건물 붕괴 전 피난 


3일 이후 : 생필품 수집 및 재해 정보 및 피해 정보 수집 







일본은 지리적 특성상 지진, 화산 폭발, 해일, 폭풍 등 다양한 자연재해와 맞서왔습니다. 그래서 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평상시에도 안전 지침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다고 합니다. 



한국도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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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여행, 집 앞에 자연을 담은 일본식 정원



일본 여행 시 번화가를 피해 주택가에 접어들게 되면 지나칠 수 없는 풍경 하나! 뭔지 감이 오시나요?

바로 집집마다 꾸며놓은 정원들입니다. 봄이면 봄, 가을이면 가을대로 그 계절의 풍경을 옮겨놓은 일본의 정원들은 누가 봐도 온갖 정성이 가득 들어있는 것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일본만의 문화이자 감성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이른 봄에 찾은 일본 간사이 지방 시가현 도심 속 정원. 지쿠린이라는 이름까지 가지고 있는 이 정원은 그리 크진 않지만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과의 조우가 시작됩니다. 종류는 다르지만 한결같이 제마다 질서를 가지고 있는 나무들, 그리고 작은 개울이나 오랜 시간의 흔적은 마치 속세와는 단절되어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었는데요. 여러분께 아름다운 일본의 정원 지쿠린을 소개해 드립니다.



계절의 변화를 담은 아름다운 일본정원 지쿠린

천년의 역사를 머금은 일본 정원문화의 역사




일본만의, 일본의 남다른 정원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지쿠린.

1천 년을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진 일본 정원은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 목적으로 정원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건강과 행운을 빌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일본인들이 정원에 가지고 있는 남다른 정성과 관심은 당연하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처음의 정원은 단순히 집 주변에서 제사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이것이 점차 발전되어 오늘날의 정원문화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정원이 그 집안의 부의 상징이기도 했고,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런 통념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정원을 화려하고 웅장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이에 정원만 보더라도 그 집의 부를 어느정도는 가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부! 그리고 권력의 상징이었던 과거 일본의 정원




일본의 정원은 시대에 따라 6가지로 나뉩다고 합니다. 왕족이나 권력층의 조경사들이 섬이 있는 큰 연못을 만들어 바다 경치를 묘사한 고대의 정원,  정원이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정원 내에 강이 흐르는 사치스러운 저택과 함께 호화로운 정원의 츠쿠리 형식의 정원, 불교의 영향을 받게 된 조우도 형식의 정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11세기로 접어들면서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정원이 아닌 추상적인 성질을 가지며 예술적 정원으로 승화한 선종의 정원과 인공적인 요소를 피하고 자연적인 색채를 강조한 다도 정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앙에 연못이 있고 정원을 산책하기 좋도록 명승지 경관을 재현한 카이유 형식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경 3원소! 축소, 상징, 경치의 차용!




마지막으로 일본 정원은 시대가 지나지 않아도 변하지 않는 3원칙이 있습니다.

규모의 축소, 상징, 그리고 경치의 차용이 그것인데요. 산과 강의 자연적인 경관을 축소해 만듦으로 제한된 공간에 모든 자연환경을 담는 것이 축소, 정원이 담고 있는 예술적 추상성을 상징화라고 한다네요.





마지막으로 조경사들은 정원 뒤 또는 주위의 배경 경관을 이용해 그 경치를 정원의 한 부분으로 표현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정원은 이런 오랜 역사들과 함께 담겨 오랜 시간의 멋과 더불어 일본만의 특별함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 정원은 각종 교목 뿐만이 아니라 바위, 모래, 언덕, 연못 등을 이용해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예술 작품을 표현해 낸다. 다소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서양식 정원과는 달리 전통적으로 인공적인 요소를 초소로 자연에 가장 가까운 경관을 조성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정원은 일본인들에게 꿈과 희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삭막한 회색빛 도심에 살며 정원을 내려다보며 자연을 꿈꾸고 싶은 여유. 다소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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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을 향해 달리는 네부타 마쯔리 퍼레이드 열전(일본 아오모리 여행)



지난 주에 이어 이번에는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축제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아오모리 시를 중심으로 히로사키 시, 고쇼가와라 시에서 열리는 네부타 축제는 어둠 속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데요.

(본래 아오모리시 자체가 낮이 짦음)

8월 2일부터 7일까지, 이 기간은 일본에서 가장 무더운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퍼레이드를 함께 즐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일본 각지에선 물론 해외 관광객들까지 몰려 도시는 사람들로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농번기 절정을 이루는 시기, 그리고 가을 수확을 앞두며 몰려드는 졸음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네부타 축제

대부분의 아오모리 시민들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만큼 풍작을 기원하는 농부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 축제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축제의 시작, 점화를 하다!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퍼레이드



■ 퍼레이드 시작 전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위도상 북쪽에 머무르는터라 한여름에도 빨리 해가 저무는 아오모리. 식사를 마친 시간이 6시반쯤이었는데 어느샌가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네부타 마츠리 퍼레이드의 경우 아스팜을 중심으로 시작되는데요. 그 이유는 아스팜 뒤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녁 7시가 넘어 도시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각종 등불과 악기 등을 실어나르는 수레들이 도로가에 등장해 축제를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 퍼레이드는 수많은 네부타를 중심으로 앞에는 악기 등을 연주하는 그룹이 선두에 서고, 그 뒤로는 수레 뒤편에 시민들이 뒤따르며 행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네부타 축제는 각 마을의 작은 축제가 하나가 되어 시작된 축제인 만큼이나 각 마을 단위로 한 조가 되어 그룹을 형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입니다.





■ 퍼레이드는 축제가 시작된 이후 오랜 시간 멈춘 법이 없다고 합니다. 악천후로 인해 비가 내려도 예의가 아니며 종이로 만든 등이 젖지 않게 만들기 위해 이런 우천시에는 대형 비닐을 두르고 진행하는 등 상황이 어찌되었던 축제는 계속된다고 하네요. 이유는 마츠리 축제 자체가 풍년을 기원하는 만큼 궃은 날씨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참가자들의 강한 의지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정체된 행사가 아닌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역시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되었습니다.

최초 거대한 등의 뼈대는 과거 대나무에서 철사로 변경되었고, 조명들도 양초에서 전기로 대체되었습니다.





■ 1980년대 네부타 마츠리는 중요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되면서 일본을 넘어 세계로 유명세가 퍼져 나갔고 아시다시피 10월쯤 청계천에서 열리는 세계 등축제에도 참가하면서 세계 등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주요전시물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 역동적인 움직임이 함께 하는 축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북소리, 그리고 선두 무리의 피리 소리는 막상 들어보면 절묘한 하모니를 자아내는데요. 특히나 군중 속 피리 소리는 듣는 이에게 흥겨움을 넘어 뜨거운 여름 속 시원함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착각과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 네부타를 실은 수레들은 센수모치라는 조장이 선두에 서게 되고 십여 명 혹은 수십 명이 따라붙어 이동하게 되는데 산차는 단순히 길을 따라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액션들을 취하면 흥을 돋게 만듭니다. (괜히 아침에 연습하고 계신게 아니었다는...)





■ 네부타 마츠리는 참가자 뿐만이 아닌 모든 시민들을 위한 축제입니다. 어린아이는 물론 노인까지 모두가 개성 있는 의상들을 착용하고 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다른 의미의 할로윈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특히나 귀여운 아이들은 어느 축제에서나 돋보입니다. 





■ 퍼레이드에서도 제일 선두에 위치해 행렬을 이끄는 것은 다름 아닌 어린 아이들이며, 나중에는 자라나 히키테 역할을 하고 또 히키테를 이끄는 센수모치의 역할을 하는 고기로 이어지겠죠~

그리고 이런 흐름이 단순히 몇 년이 아닌 지금까지처럼 수백 년이 지나 이어져 네부타 마츠리의 전통을 이어갈 것 입니다.





축제의 주인공인 초대형 네부타는 과거 마을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축제를 준비하며 함께 만들었다고 해요.

축제가 더욱 대외적으로 알려짐에 따라서 더욱 높은 기술을 가진 기술자들이 등장하며 축제는 더욱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 상당히 놀란 점 중의 하나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네부타는 매년 재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축제가 끝나면 1년간 다시 준비에 들어간다고 해요. 특히 대형 네부타의 경우는 최대 2억원의 제작비용이 든다고 하니 축제가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네부타는 2천여 명 정도가 하나의 무리를 이루어 퍼레이드에 나서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모두 '랏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수레를 따르고 장단에 맞추어 구호에 맞추어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행렬은 이 날 밤 9시까지 계속되었고, 2시간 이상 진행된 퍼레이드로 참가하는 이들 모두 지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그런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관광객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음료수도 건네주고 부채질도 해주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네부타 축제는 마지막 날인 7일 밤 최고의 네부타 일곱 작품들을 선별하고 배에 싣어 해상축제를 벌이는 것은 물론 마지막에는 불꽃놀이로 마무리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저 상상만 했는데도 이리 화려한 축제가 있는지...

이번 축제를 둘러보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참 아쉽고 부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참여해 축제를 만들고, 또 이런 전통을 수백년간 이어가는 모습에 부러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2016년 여름에도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그 열기와 에너지를 다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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