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키하바라 디어스테이지에서 활동했던 흥미진진한 일본 대세 걸그룹 덴파구미.inc

<덴파구미.inc, 흥미진진한 일본 대세 걸그룹> 


현존하는 일본 최정상급 걸그룹 하면 AKB48, 모모이로 클로버 Z, 퍼퓸(Perfume)을 쉽게 떠올리게 됩니다. 세 걸그룹의 공통점은 지하 아이돌입니다. 극장이나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가수 활동을 하며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고정팬 확보에 주력합니다. 인디즈 싱글 앨범을 발매한 뒤에는 메이저 싱글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성장 패턴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덴파구미.inc(でんぱ組.inc)도 그중에 한 팀입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소재한 '디어 스테이지'에서 성공적인 가수 활동의 꿈을 키우며 내실을 튼튼히 다졌습니다. 그러더니 마침내 일본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홈페이지 (http://dempagumi.dearstage.com/)]


덴파구미.inc 도쿄 아키하바라에 소재한 '아키하바라 디어 스테이지'라는 라이브&바에서 활동했던 아이돌입니다. 2008년 후루카와 미린, 오와다 아카리(2010년 탈퇴) 2인조가 결성된 뒤 멤버 보강 및 교체를 거쳐 2011년 12월 25일에 이르러 지금의 6인조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그때가 메이저 데뷔 2년차로서 그저 그런 행보를 나타냈으나 꾸준한 앨범 발매 및 공연 활동 끝에 2014년 3월 12일 발매했던 싱글 9집 <サクラあっぱれーしょん>이 오리콘 차트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승승장구를 거듭했습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5년 9월 16일 발매했던 싱글 15집 <あした地球がこなごなになっても>는 오리콘 차트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동영상 : 덴파구미.inc <サクラあっぱれーしょん> 뮤직비디오,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유튜브]


지난 2년 사이에 비약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던 덴파구미.inc 성공 이유는 자신들만의 뚜렷한 개성이 존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섯 멤버 전원이 각자의 오타쿠 장르(게임,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등)가 있기 때문인지 특정 마니아 또는 일부 연령대에서 유별나게 좋아할 것만 같은 오타쿠 성향이 짙은 음악적 스타일을 나타냅니다. 밝은 느낌의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신나면서 발랄한, 때로는 정신이 없으면서 친숙함이 느껴지는, 그녀들의 음악을 계속 들어보면 멜로디가 점점 익숙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들의 개성이 뮤직비디오에서 최대한 발휘되었다면 라이브 공연에서는 재미있고 유쾌한 안무가 곁들여집니다.





[사진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트위터 프로필 사진 (https://twitter.com/dempagumi)]


아마도 덴파구미.inc를 보며 모모이로 클로버 Z 콘셉트와 겹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팀 모두 걸그룹의 전형적인 여신 이미지에서 탈피된 경향이 있습니다. 기발한 안무까지 선보이는 공통점까지 있죠. 하지만 덴파구미.inc와 모모이로 클로버 Z는 닮으면서도 다른 점이 뚜렷합니다. 모모이로 클로버 Z가 애니메이션 콘셉트에 철저한 이미지라면 덴파구미.inc는 화려하면서 관능적인 매력을 풍기는 의상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덴파구미.inc는 밝은 콘셉트에 최적화된 이미지로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영상 : 덴파구미.inc <あした地球がこなごなになっても> 뮤직비디오,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유튜브]


덴파구미.inc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그녀들의 흥미진진한 매력을 접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지 모를 일입니다. 그녀들의 뮤직비디오 및 공연을 보며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겁니다. 자신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업(UP) 시키는 덴파구미.inc가 2014~2015년에 이르러 일본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면 2016년 이후의 행보는 어떨지 참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