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무스메 내한, 한국 방문 특별한 이유



<모닝구무스메 내한, 한국 방문 특별한 이유>


모닝구무스메 내한 소식이 눈에 띄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일본의 유명 그룹이 한국에서 행사를 치르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모닝구무스메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걸그룹으로서 한때 일본 걸그룹 No.1으로 군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AKB48 이전에 일본 TOP 걸그룹의 위상을 높였던 존재였습니다. 과거에 JPOP을 좋아했던 한국 사람이라면 추억의 일본 가수로 회자되기 쉽습니다. 아마도 모닝구무스메 노래를 들으면서 JPOP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꽤 있을 겁니다. 비록 그때와 지금의 멤버는 다릅니다만 모닝구무스메 내한 그 자체만으로 JPOP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닝구무스메(Morning Musume)는 2014년부터 그룹명 뒤에 서기 연호를 표기했습니다. 2016년 모닝구무스메 이름은 'モーニング娘。'16'(모닝구무스메.' 16)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2016년에 활동중인 모닝구무스메에 대하여 모닝구무스메.' 16으로 표기합니다.





[사진 : 모닝구무스메.' 16, 사진 출처 : 모닝구무스메.' 16 공식 페이스북 메인(facebook.com/Morningmusume.Official)]


모닝구무스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9월 6일 한국의 서울 상암에서 진행되는 MBC 'Asia Music Network Big Concert'에서 모닝구무스메.' 16의 출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Asia Music Network Big Concert가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7시 30분 MBC 전 상암 문화 광장 특설 회장(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04)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SISTAR, U-KISS, 레드벨벳, 에릭 남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으며 태국, 대만, 영국, 이탈리아 출연자도 언급됐습니다. 일본 출연자는 모닝구무스메.' 16입니다. 모닝구무스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Asia Music Network Big Concert에서 모닝구무스메.' 16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닝구무스메 내한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2008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치렀으며 2007년과 2012년에는 한국에서 악수회를 진행했습니다. 2016년에는 Asia Music Network Big Concert를 통해 한국인들 앞에서 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지금의 모닝구무스메 멤버들에게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모닝구무스메.' 16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모닝구무스메를 접한 적이 있는 한국인이라면 지금의 모닝구무스메.' 16보다는 과거의 모닝구무스메에 더 익숙할 겁니다. 'LOVEマシーン'(러브머신)', '恋のダンスサイト'(사랑의 댄스 사이트)', 'I WISH', '恋愛レボリューション21'(연애 레볼루션 21)', 'そうだ!We're ALIVE(그렇다! We're ALIVE)' 등을 히트시켰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말입니다. 그 시절이 모닝구무스메 전성기였습니다.


아쉽게도 모닝구무스메 전성기는 오랫동안 이어지지 못 했습니다. 졸업(탈퇴) 멤버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인기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닝구무스메는 지금도 존재하는 일본 아이돌입니다. 1997년 데뷔(메이저 데뷔는 1998년) 이후 거의 20년 동안 활동 중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이렇게 오랫동안 활동하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새로운 기수의 멤버 발탁으로 인원을 충원하는 것과 동시에 졸업 멤버의 빠진 자리를 채우는 모닝구무스메의 독특한 멤버 시스템이 있었기에(이 시스템은 모닝구무스메 전성기 이후에 등장했던 AKB48, 노기자카46 같은 지금의 일본 인기 걸그룹에게 적용되는 중입니다. 모닝구무스메가 거의 20년 동안 롱런했습니다. 앞으로도 새 멤버를 끊임없이 영입하면 모닝구무스메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사진 : 모닝구무스메.' 16, 사진 출처 : 모닝구무스메.' 16 공식 홈페이지 메인(helloproject.com/morningmusume)]





[동영상 : 모닝구무스메.' 16 61st 싱글 '泡沫サタデーナイト!'(물거품 세러데이 나이트, 2016년 5월 11일 발매) 뮤직비디오, 동영상 출처 : 모닝구무스메.' 16 공식 유튜브]


모닝구무스메 롱런이 대단한 것은 과거의 침체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습니다. 한때는 싱글 앨범 초동 판매량(첫 주 판매량) 5만 장 미만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싱글 앨범 총 판매량이 5만 장을 못 넘겼던 때도 있었죠. 2013년 이후에는 달라졌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계속 넘겼습니다. 오리콘 주간 랭킹도 다시 1위를 회복하게 되었죠. 이는 모닝구무스메가 과거의 인기 영광 재현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모닝구무스메.' 16 한국 내한이 특별한 것은 '모닝구무스메의 롱런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한국의 JPOP 마니아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모닝구무스메는 잊혀진 JPOP 걸그룹으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모닝구무스메 이전 세대가 일본 최고 걸그룹의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닝구무스메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정상급 아이돌이었던 모닝구무스메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지금 세대의 모습을 오는 10월 6일 Asia Music Network Big Concert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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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nine, 11년째 롱런중인 일본 실력파 걸그룹

<9nine, 11년째 롱런중인 일본 실력파 걸그룹>


일본 걸그룹 9nine은 2006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11년째 활동 중인 5인조 걸그룹입니다. 본래 9명이었으나 다수의 기존 멤버들이 빠지고 새로운 멤버가 투입되면서 지금의 구성원 5명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니시와키 사야카(西脇 彩華) 사타케 우키(佐武 宇綺)가 데뷔 연도부터 활동했다면 2007년에는 카와시마 우미카(川島 海荷)가 합류했고 2010년부터는 요시이 카나에(吉井 香奈恵) 무라타 히로나(村田 寛奈)가 정식 멤버로 가세했습니다. 이러한 멤버 변화를 놓고 보면 9nine이 우여 곡절을 겪으며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9nine은 2016년 6월 22일 1st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사진 출처 : 9nine 공식 홈페이지 메인(9nine-web.net)]


9nine은 지금의 5명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기 전까지 무명이었다면 지금은 오리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걸그룹으로 거듭났습니다. 언뜻 보면 이들이 성장형 아이돌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데뷔 이후 몇 년 동안은 고전을 면치 못했죠. 하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성장형 아이돌이라 할 수 있는 AKB48 그룹과 과거의 모닝구무스메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Perfume, E-girls(및 그 계열에 있는 그룹들) 콘셉트와 비슷합니다.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노래까지 잘 부르는 '실력파 걸그룹'입니다. 근래에는 노래 퀄리티까지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이들의 춤과 노래 실력에 비해 인기가 약했는데 이제는 그 약점이 해소되는 추세입니다.


이들은 싱글 14th 'With You/With Me(2014년 3월 12일 발매)', 싱글 19th '愛 愛 愛(사랑 사랑 사랑, 2016년 5월 3일 발매)' 오리콘 데일리 및 주간 4위를 통해 오리콘 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2014년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일본 도쿄 부도칸(武道館, 무도관) 공연을 통해 약 1만 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며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과거에 선보였던 노래들이 대중적으로 히트하지 못했거나 잦은 멤버 교체를 겪었던 모진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들이 내세울 수 있는 실력적인 재능을 갈고닦으며 비로소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배우와 방송 출연 같은 개인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활동 영역을 확장한 인물(대표적으로 카와시마 우미카)도 있지만, 9nine이 지금까지 생존했던 것은 다섯 멤버들의 인내가 놀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6~2007년에 데뷔했던 3명이 더욱 그렇죠.


9nine이 무명에서 벗어났던 원동력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퍼포먼스가 뛰어난 실력적인 개성을 잘 유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이들이 단기적인 인기에 집착하는 걸그룹이었다면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걸그룹으로 변화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귀여운 콘셉트는 어느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식상하게 느껴지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멤버가 많은 그룹이라면 나이 많은 멤버의 졸업이 불가피했을지 모를 일이죠. 이미 잦은 멤버 교체를 겪었던 9nine에게 그런 전략은 안 맞았습니다. 9nine 다섯 멤버들이 서로 호흡을 맞출수록 춤과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던 것이 지금에 이르러 좋은 결실을 맺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 카와시마 우미카, 사진 출처 : 레프로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lespros.co.jp)]


9nine에서 눈에 띄는 인물을 꼽으라면 카와시마 우미카입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것과 더불어 CF 출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9nine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상큼한 미모를 과시하는 카와시마 우미카의 매력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9nine은 이제 카와시마 우미카와 작별해야 합니다. 카와시마 우미카가 2016년 7월 23일 공연을 끝으로 탈퇴합니다. 팀의 간판 멤버를 떠나보내는 9nine은 남은 4명의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며 2010년 이후 또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합니다. 데뷔 이후 11년째 활동 중인 9nine의 롱런이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여부와 더불어 카와시마 우미카 공백을 잘 메울지 추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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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키하바라 디어스테이지에서 활동했던 흥미진진한 일본 대세 걸그룹 덴파구미.inc

<덴파구미.inc, 흥미진진한 일본 대세 걸그룹> 


현존하는 일본 최정상급 걸그룹 하면 AKB48, 모모이로 클로버 Z, 퍼퓸(Perfume)을 쉽게 떠올리게 됩니다. 세 걸그룹의 공통점은 지하 아이돌입니다. 극장이나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가수 활동을 하며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고정팬 확보에 주력합니다. 인디즈 싱글 앨범을 발매한 뒤에는 메이저 싱글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성장 패턴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덴파구미.inc(でんぱ組.inc)도 그중에 한 팀입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소재한 '디어 스테이지'에서 성공적인 가수 활동의 꿈을 키우며 내실을 튼튼히 다졌습니다. 그러더니 마침내 일본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홈페이지 (http://dempagumi.dearstage.com/)]


덴파구미.inc 도쿄 아키하바라에 소재한 '아키하바라 디어 스테이지'라는 라이브&바에서 활동했던 아이돌입니다. 2008년 후루카와 미린, 오와다 아카리(2010년 탈퇴) 2인조가 결성된 뒤 멤버 보강 및 교체를 거쳐 2011년 12월 25일에 이르러 지금의 6인조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그때가 메이저 데뷔 2년차로서 그저 그런 행보를 나타냈으나 꾸준한 앨범 발매 및 공연 활동 끝에 2014년 3월 12일 발매했던 싱글 9집 <サクラあっぱれーしょん>이 오리콘 차트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승승장구를 거듭했습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5년 9월 16일 발매했던 싱글 15집 <あした地球がこなごなになっても>는 오리콘 차트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동영상 : 덴파구미.inc <サクラあっぱれーしょん> 뮤직비디오,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유튜브]


지난 2년 사이에 비약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던 덴파구미.inc 성공 이유는 자신들만의 뚜렷한 개성이 존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섯 멤버 전원이 각자의 오타쿠 장르(게임,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등)가 있기 때문인지 특정 마니아 또는 일부 연령대에서 유별나게 좋아할 것만 같은 오타쿠 성향이 짙은 음악적 스타일을 나타냅니다. 밝은 느낌의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신나면서 발랄한, 때로는 정신이 없으면서 친숙함이 느껴지는, 그녀들의 음악을 계속 들어보면 멜로디가 점점 익숙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들의 개성이 뮤직비디오에서 최대한 발휘되었다면 라이브 공연에서는 재미있고 유쾌한 안무가 곁들여집니다.





[사진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트위터 프로필 사진 (https://twitter.com/dempagumi)]


아마도 덴파구미.inc를 보며 모모이로 클로버 Z 콘셉트와 겹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팀 모두 걸그룹의 전형적인 여신 이미지에서 탈피된 경향이 있습니다. 기발한 안무까지 선보이는 공통점까지 있죠. 하지만 덴파구미.inc와 모모이로 클로버 Z는 닮으면서도 다른 점이 뚜렷합니다. 모모이로 클로버 Z가 애니메이션 콘셉트에 철저한 이미지라면 덴파구미.inc는 화려하면서 관능적인 매력을 풍기는 의상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덴파구미.inc는 밝은 콘셉트에 최적화된 이미지로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영상 : 덴파구미.inc <あした地球がこなごなになっても> 뮤직비디오, 출처 : 덴파구미.inc 공식 유튜브]


덴파구미.inc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그녀들의 흥미진진한 매력을 접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지 모를 일입니다. 그녀들의 뮤직비디오 및 공연을 보며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겁니다. 자신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업(UP) 시키는 덴파구미.inc가 2014~2015년에 이르러 일본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면 2016년 이후의 행보는 어떨지 참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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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이로 클로버 Z, 다양한 매력 공존하는 일본 아이돌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 다양한 매력 공존하는 걸그룹>


흔히 걸그룹 하면 발랄하면서 상큼한 이미지를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풋풋한 미모의 걸그룹 멤버들이 귀엽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그 동안 TV 및 인터넷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일본 5인조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ももいろクローバーZ, MOMOIRO CLOVER Z) 콘셉트는 사람들이 인식하는 걸그룹 이미지와 전혀 다릅니다. 다른 걸그룹들이 소화하기 힘들지 모를 독특한 의상과 기발한 안무로 무대 분위기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엽기적인 걸그룹임에는 틀림없으나 그렇다고 엽기적인 걸그룹 이미지로 인식하기에는 그녀들이 보유한 매력이 다양합니다. 온갖 형용사가 머릿속에서 떠올리기 쉬울 정도로 말입니다. 그것이 모모이로 클로버 Z가 높은 인기를 얻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lbrTlhX_Ww


[동영상 : 모모이로 클로버 Z <GOUNN> 뮤직비디오, 출처 : stardustdigital 유튜브 계정(모모이로 클로버 Z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STARDUST Promotion) 공식 유튜브)]


모모이로 클로버 Z 멤버들의 콘셉트는 마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녀들의 세련되고 화려한 무대 의상과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특히 의상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본 학생들이 주로 착용하는 패션에서 세련되게 변형된 의상, 일본 및 다른 나라 전통 옷과 유사성이 짙은 의상, 멤버들의 개인별 색상(빨간색, 보라색, 녹색, 노란색, 분홍색)을 애니메이션 캐릭터 느낌이 드는 옷에 적용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때로는 난해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공연할 때가 있으나 오히려 다섯 멤버들의 이미지가 식상해지기 쉬운 단점에서 벗어나는 이점이 있습니다. 항상 같은 스타일의 의상만 고집할 수는 없으니까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전반적으로 임팩트 넘치는 노래들이 많은 인기를 얻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기세로 말입니다. 모모이로 클로버 Z는 강렬한 멜로디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다섯 멤버들이 민첩한 몸놀림과 난이도 높은 율동에 서로 똑같은 동작으로 호흡을 맞추는 춤 솜씨는 그녀들의 음악 표현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공연 때는 예측불허의 안무를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모모이로 클로버 Z 뮤직비디오 및 무대 공연 동영상을 접하면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현실 세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기분을 받기 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YYhAryLnHY


[동영상 : 모모이로 클로버 Z <'『Z』の誓い> 뮤직비디오, 출처 : Momoiro Clover Z Channel 유튜브 계정(모모이로 클로버 Z 공식 유튜브)]


모모이로 클로버 Z가 가장 최근에 발표했던(2015년 4월 29일 앨범 발매) '『Z』の誓い(『Z』의 맹세)'라는 곡은 '드래곤볼 Z : 부활의 F' 주제가입니다. 다섯 멤버들이 해당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의상을 착용하면서 실제 무술 동작을 자신들의 안무로 변형하여 춤추는 모습이 기발합니다. 어쩌면 모모이로 클로버 Z를 엽기적인 걸그룹으로만 인식했던 분이라면 『Z』の誓い 뮤직비디오를 보며 그녀들이 끼 많은 걸그룹임을 인지할지 모를 일입니다.


이러한 그녀들의 노력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참가하는 영광으로 이어졌습니다. 인디즈에서 메이저 단계로 올라섰던, 일본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하기까지 철저하게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우고 또 키우며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했던 그녀들의 결실이 아름답게 맺어졌습니다. 비록 2015년 NHK 홍백가합전 출연이 성사되지 않았으나 모모이로 클로버 Z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홍백가합전 졸업'을 선언하며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만큼 모모이로 클로버 Z 좋아하는 팬층이 두꺼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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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그녀들의 전성기는 위대했다


일본 걸그룹 4인조 SPEED(스피드) 멤버들의 현재 연령대는 3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이 됩니다. 그런데 그녀들의 전성기는 90년대였습니다. 10대 중반이었던 1996년 <BODY & SOUL>이라는 싱글 앨범으로 데뷔하면서 오리콘 차트 최고 4위까지 올랐던 그녀들의 저력이 90년대 후반기에 활활 타올랐습니다. 연이은 오리콘 차트 1위 질주 및 앨범 판매량 대박(통산 1954만 6000장, AKB48 이전까지 여성 그룹 통산 1위), 1998년 최연소 4대 돔투어 공연 및 흥행 성공 등에 이르기까지 일본 걸그룹으로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걸그룹으로 회자됩니다.




'추억의 아이돌' SPEED는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데뷔곡 <BODY & SOUL>부터 시작으로 <STEADY> <Go! Go! Heaven><Wake Me Up!><WHITE LOVE><ALL MY TRUE LOVE><Breakin' out to the morning> 등의 댄스곡들은 과거에 SPEED 노래를 즐겨들었던 사람들에게 예전 J-POP에 대한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10대 여성 4명이 흥겹고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에 맞춰 완성도 높은 안무를 과시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90년대 후반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Starting Over><my graduation><ALIVE> 같은 발라드 노래까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SPEED는 멤버들의 노래 파트 배분이 마치 하나의 공식 같습니다. 4인조 걸그룹이나 시마부쿠로 히로코(hiro), 이마이 에리코가 함께 가사를 주고받아 노래를 부르며 아라가키 히토에, 우에하라 타카코는 안무에 열중하면서 곡이 절정에 이를 때 히로코, 에리코와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히로코, 에리코 보컬이 돋보이는데 있어서 히토에, 타카코가 철저한 조연 역할을 합니다. 일시적으로 재결성됐던 2003년 <Stars to shine again>에서는 타카코가 솔로 파트 담당하는 모습이 나옵니다만 2000년 해체 이전까지는 히로코, 에리코 솔로 파트를 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SPEED 노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히로코 특유의 쩌렁쩌렁한 고음입니다. 노래가 절정에 이를 때 히로코 고음 울려 퍼지는 모습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10대 중반 및 10대 후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은 뛰어난 보컬 실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호감을 높였습니다. 솔로 활동 이후에는 활발히 앨범 발매하여 나름대로 선전했으며 Coco d'Or라는 재즈 밴드의 멤버로서 감미로운 보이스를 선사했습니다.


비록 그녀들의 고공질주는 2000년대 이후에 주춤했으나 90년대에는 일본 열도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걸그룹으로 손꼽혔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해체와 일시적 재결성, 완전한 재결성, 휴식기(정확히는 SPEED 앨범이 발매되지 않은)에 이르기까지의 행보가 있었습니다만 90년대 그녀들의 전성기가 위대했던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8월에는 히로코와 에리코가 유닛이 된 ERIHIRO <Stars>라는 앨범이 발매됐습니다. SPEED가 다시 활동할지 알 수 없습니다만 그녀들의 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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