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액션 일본게임! 코나미의 스텔스 게임 메탈기어솔리드



코나미에서 발매하는 메탈기어는 가장 대표적인 스텔스 게임이라 일컬어집니다. 잡입액션 게임으로 적들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미션을 이어나가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죠. 현재는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초 1987년 발매되었을 때의 이름은 메탈기어 였습니다. 이후 주인공의 이름을 딴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가 1990년에 발매되었고,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풀네임을 사용하게 된 건 1998년 정식 시리즈 3편부터입니다. 이후 2015년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시리즈까지 총 11개의 정식 시리즈가 발매된 대작 중의 대작입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세계를 멸망시킬 메탈기어를 파괴하기 위해 나홀로 잠입을 시도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스토리와는 반대로 최종보스는 메탈기어가 아닌 인간이라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죠. 또한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약간의 SF적 요소가 가미되어 플레이하는 재미를 높여줍니다. 실존하는 무기들을 게임의 설정에 맞게 약간씩 변경한다거나 하는 등으로 말이죠.




특히 무기는 주어지지만 적을 헤치우지 않고 피해가는 것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실제로 적을 살상하는 것보다 피해가는 것이 더 높은 점수를 주며, 높은 랭크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비살상' 플레이가 기본입니다. 다만 시리즈 초창기에는 적 시선에서 살짝만 옆으로 벗어나도 적이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멍청한 AI가 지적되곤 했지만 3번째 시리즈부터는 그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습니다.




스토리와 게임배경과는 반대로 기믹(gimmick)적인 요소가 꽤나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하며 이런 요소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각종 이스터에그들이 습관적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 내내 이스터에그만 찾는 것으로 충분히 흥미롭죠. 물론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알아내기 위해서는 메탈기어 시리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으로 3D 그래픽이 적용된 메탈기어 시리즈 3편 '메탈기어 솔리드'가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단순히 3D 그래픽을 적용한 것 이외에 훌륭한 스토리가 호평에 한 몫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미국 포츈지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메탈기어 솔리드가 이렇게 시나리오에 치중하게 된 이유로는 제작자인 코지마 히데오를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코지마는 원래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사정상 꿈을 이룰 수 없었고, 자신의 꿈과 가장 근접하여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 제작자가 되기로 한 것이죠. 덕분에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는 영화같은 연출을 보여주는 다양한 컷신이 자주 등장합니다. 2008년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 4의 경우 엔딩 컷신만 무려 90분으로 진짜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메탈기어 솔리드는 새로운 시리즈를 만나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작자인 코지마 히데오가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을 이후로 더이상의 제작 계획이 없기 때문이죠. 물론 여기에는 코나미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게임 시장을 뒤흔든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메탈기어 솔리드. 이제 더이상 만나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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