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화제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일본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나름 유명하신 일본드라마 블로거(라고 쓰고 덕후라고 읽는) 한길님이 추천해 주신 일본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워낙 엉뚱한 소재가 많은 일본드라마인터라 첨엔 한자와가 아닌 한자'왕'으로 착각하고 일본 망가인 '거침없이 한 획', '바라카몬'과 같은 서도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착각을 하기도 했던 작품인데요. 주인공 이름이 한자와 나오키입니다.





후반부에는 다른 에피소드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일단 4화까지 방영된 한자와 나오키에선 이른바 5억엔 융자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도쿄중앙은행의 융자과장인 한자와 나오키가 지점장의 권유에 이기지 못해 5억 융자를 통과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드라마인터라 이 철강기업을 부도를 내버리며 악덕사장의 도주로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이를 허가했던 지점장은 모르쇠 모드에 돌입하고 모든 책임이 한자와 나오키에게 몰리는 진퇴양난의 상황

결국 "당한만큼 같는다... 그대로 갚는게 아니라 곱절로 갚아준다"라는 좌우명을 지닌 한자와 나오키의 5억엔 융자 회수를 위한 두뇌싸움과 현피가 시작되는 작품입니다. 그야말로 진격의 나오키라 부를만한 작품인데요.


솔직히 주연부터 조연까지 익숙한 배우가 없었지만,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를 연기하는 사카이 마사토의 경우 영화 [남극의 셰프]는 물론 시즌2까지 방영된 인기드라마 [리갈하이]의 익숙했던터라~ 불합리한 상황에 몰리는 그를 볼 때마다 핏대를 세우게 되고, 반대로 상사에게 들이대는 장면에서 속이 다 시원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참고로 한자와 나오키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내는 왕년의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유명했던 배우라고 하네요.

결론은 매우 바람직하게 착하시고 일드를 좋아하는 여성분들께서는 한자와 나오키의 안경 쓴 친구를 엄청들 좋아하시더랍니다.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용사 요시히코의 모험] 등 개인적으로 재미지게 시청한 일드의 대부분이 병맛으로 들이대던 탓인지 한자와 나오키의 무게감있는 구성이나 연출이 오히려 신선하네요. 특히나 일드 속 다소 과장된 캐릭터들에게 상당한 거부감이 있었던 편인데도,언급했던 작품의 무게감때문에 오히려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두 하구용~ 

 

시청률 역시 4화에서 27.6%,순간 최고 시청률이 30.0%에 달하며 이번 시즌? 분기? 최고의 작품으로 우뚝 선 상황으로 앞으로도 계속 잘 나가겠죠?


개인적으로의 바람이라면 언능 5억엔 회수하면서 악덕사장이랑 지점장 얼굴에 똥칠 좀 제대로 해주고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리벤지편으로 넘어갔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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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료코, 파견의 품격 주인공은 전직 아이돌

<시노하라 료코, 파견의 품격 주인공은 전직 아이돌>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일본 드라마 중에서 2007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파견의 품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SBS 드라마 플러스에서는 <만능사원 오오마에>라는 이름으로 방영됐습니다. 주인공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는 오오마에 하루코라는 슈퍼 파견 사원으로 출연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파견직 여직원의 모습을 흥미롭게 연기했습니다. 이 대목을 보면 2013년 KBS2 인기 드라마 <직장의 신> 주인공 김혜수가 떠오릅니다. 직장의 신 원작이 바로 파견의 품격이었으니까요. 김혜수는 시노하라 료코처럼 슈퍼 계약직 사원을 잘 연기하며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진 :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 인물 관계도, 사진 출처 : 파견의 품격 공식 홈페이지(ntv.co.jp/haken)]




[사진 : 파견의 품격에서 오오마에 하루코 역으로 출연했던 시노하라 료코, 사진 출처 : 파견의 품격 공식 홈페이지(ntv.co.jp/haken)]


2013년 직장의 신이 국내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을 때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바로 파견의 품격입니다. 그 원작을 통해 시노하라 료코라는 이름이 여론에서 회자가 됐습니다. 시노하라 료코는 그 이전부터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했던 인물입니다. 그녀는 1989년 드라마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본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던 인기 여배우이자 CF에 활발히 출연했습니다.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을 몇 차례 달성할 정도로 빼어난 연기력을 과시합니다.


이러한 시노하라 료코의 과거를 들여다보면 아이돌 가수라는 의외의 경력이 눈에 띕니다. 그것도 TK패밀리(또는 국내에서 TK사단으로 일컬어지는)의 일원이었습니다. TK는 일본의 전설적 프로듀서 고무로 데츠야(Komuro Tetsuya, 小室哲哉) 영어 이니셜입니다. 그가 9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이유는 자신이 프로듀스를 했던 가수들이 여럿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소속 그룹인 Globe를 비롯하여 아무로 나미에, TRF, Hitomi, 스즈키 아미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수들의 히트곡을 '양산'했습니다. TK패밀리에 속했던 또 다른 가수가 바로 시노하라 료코입니다.


시노하라 료코는 1990년 도쿄 퍼포먼스 돌(東京パフォーマンスドール)이라는 7인조 걸그룹 멤버로 가수 데뷔했습니다. 도쿄 퍼포먼스 돌은 1기 시절만을 놓고 보면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나타냈던 아이돌은 아니었으나 지속적인 음반 발매 및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무로 데츠야에게 곡을 받기도 했었죠. 이 때문인지 시노하라 료코가 고무로 데츠야와 함께 음악적인 인연을 맺었습니다. (도쿄 퍼포먼스 돌 멤버 중에 눈에 띄는 인물이 영화 <고쿠센> 여자 주인공으로 유명한 나카마 유키에입니다. 연수생이었다가 도쿄 퍼포먼스 돌 1기가 끝날 무렵에서야 임시로 가수 활동했습니다. 그때는 시노하라 료코가 팀을 떠났던 이후였습니다.)



[사진 : 시노하라 료코, 사진 출처 : 재팬 뮤직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apanmusic.jp)]


시노하라 료코 아이돌 가수 활동의 정점은 1994년이었습니다. 자신의 싱글 4집 앨범에서 고무로 데츠야 작사 및 작곡의 '恋しさと せつなさと 心強さと(그리움과 안타까움과 든든함과)'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일본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싱글 앨범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이 노래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이돌 솔로 가수로서 부진을 거듭했으나 고무로 데츠야의 프로듀스를 받더니 싱글 앨범 200만 장 가수로 역전했습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고무로 데츠야 특유의 중독적이면서 신나는 멜로디가 매력적입니다. 시노하라 료코의 시원스러운 보컬과 궁합이 잘 맞았죠.(TK패밀리 여자 가수들의 전반적인 특징이 이렇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시노하라 료코는 1994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하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름세가 있으면 내림세도 있는 법입니다. 시노하라 료코는 고무로 데츠야와 싱글 6집까지 함께했으나 그 이후 TK패밀리와의 인연이 끝났습니다. 그러면서 가수 활동이 다시 정체에 빠진 끝에 2003년 싱글 16집을 끝으로 앨범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며 일본 정상급 여배우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비록 아이돌 가수로서의 활약은 꾸준하지 못했으나 1994년 恋しさと せつなさと 心強さと이라는 명곡을 남기면서 자신이 과거에 가수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회자시킬 명분을 안겨줬습니다. 이것이 그녀의 반전 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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