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키자카46 2nd 싱글, 거품 아님을 증명하다>

<케야키자카46 2nd 싱글, 거품 아님을 증명하다>


일본의 대형 신인 걸그룹 케야키자카46(欅坂46)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지난 4월 6일 발매했던 1st 싱글 'サイレントマジョリティー(SILENT MAJORITY)'가 오리콘 주간 1위 및 일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초동 판매량(첫 주 판매량) 역대 최고인 261,580장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일본의 여성 가수가 첫 싱글부터 초동 판매량 25만 장 이상을 올린 것은 흔치 않습니다. 그야말로 초특급 신인이 일본 음악계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의 장래성을 놓고 보면 AKB48, 노기자카46처럼 성장할지 모릅니다. 공교롭게도 AKB48, 노기자카46, 케야키자카46의 프로듀서는 아키모토 야스시(秋元 康)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진 : 케야키자카46, 사진 출처 : 케야키자카46 공식 홈페이지 메인(keyakizaka46.com)]


지난 8월 10일 발매된 케야키자카46 2nd 싱글 '世界には愛しかない(세계에는 사랑밖에 없다)'는 오리콘 주간 1위 및 초동 판매량 323,066장을 올렸습니다. 초동 판매량에서는 지난 1st 싱글보다 61,486장 더 팔렸습니다. 케야키자카46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앨범 판매량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초동 판매량 30만 장 이상의 기록은 AKB48 자매그룹의 현재 초동 판매량과 비슷하거나 또는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AKB48 자매그룹과 대등한 영향력을 확보했습니다.


케야키자카46 世界には愛しかない의 노래 및 공연 등을 접해보면 AKB48의 친근한 매력, 노기자카46의 고운 매력과 뚜렷하게 차별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사한 노래 가사에서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를 노래로 똑 부러지게 부르면서 짜임새 있는 안무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사랑이 누군가에게 반대를 당해도 끝까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정체성이 있다는 것을 노래로 전했는데 그 느낌이 절실하게 표현됐습니다. 지난 1st 싱글에 비해서 소녀의 절박한 사랑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케야키자카46이 AKB48, 노기자카46과 달리 강한 매력이 넘쳐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케야키자카46의 2nd 싱글을 통해서 그녀들의 개성이 확고하게 드러났습니다. 일본 걸그룹 특유의 귀여운 느낌과 거리감이 있으나 노래 가사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내는 듯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속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AKB48, 노기자카46이 전하는 감성과 전혀 달랐습니다. 또한 케야키자카46은 춤에 있어서 21명의 멤버 모두가(1st 싱글 20명에서 1명 추가)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묻어납니다. 안무의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멤버 모두가 본인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사진 : 케야키자카46 센터 히라테 유리나, 사진 출처 : 케야키자카46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keyakizaka46.com)]


케야키자카46 2nd 싱글 센터는 지난 1st에 이어 히라테 유리나(平手 友梨奈)가 맡았습니다.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퍼포먼스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는데 이번 2nd 싱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이제는 케야키자카46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케야키자카46을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는 케야키자카46 센터가 바뀔 것입니다. AKB48과 노기자카46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히라테 유리나가 케야키자카46 센터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녀의 이미지가 케야키자카46의 콘셉트를 좌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이번 2nd 싱글 인기를 통해 영향력을 높인 케야키자카46의 향후 활동이 더욱 탄력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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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즈, 춤이 매력적인 6인조 일본 걸그룹



<페어리즈, 춤이 매력적인 6인조 일본 걸그룹>


신나는 노래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춤입니다.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가수라면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아이돌 그룹이라면 춤 실력까지 요구됩니다. 무대에서 어떤 안무를 선보이면서 그 동작이 얼마나 노래와 잘 어울리는지, 멤버들과의 호흡이 잘 맞는지, 동작의 흐트러짐은 없는지 등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일본의 6인조 걸그룹 페어리즈(Fairies, フェアリーズ)의 롱런은 의미가 있습니다. 페어리즈는 매력적인 춤을 추는 팀으로서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사진 : 페어리즈, 사진 출처 : 페어리즈 공식 홈페이지 메인(rising-pro.jp/artist/fairies)]



[동영상 : 페어리즈 13rd 싱글 'クロスロード(크로스 로드)' 뮤직비디오(Short Ver.), 동영상 출처 : 페어리즈 공식 유튜브]


페어리즈가 지난 8월 10일 발매했던 13rd 싱글 'クロスロード(크로스 로드)'가 오리콘 주간 3위에 올랐습니다.(8월 8일~8월 14일) 추정 매출 수량은 32,556장입니다. 1위 케야키자카46(추정 매출 수량 : 323,066장) 2위 E-girls(추정 매출 수량 : 66,028장)에 이은 기록입니다. 페어리즈가 오리콘 주간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의 역대 최고 기록은 3rd 싱글, 11st 싱글, 12nd 싱글에서 5위를 거둔 것인데 이번에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페어리즈가 지금까지 쏟아왔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6년째 활동하면서 오리콘 주간 3위를 첫 경험한 페어리즈의 저력이 비로소 통했습니다.


사실, 페어리즈는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이미지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2011년 제53회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 및 제44회 일본 유선 대상 신인상 수상, 2012년 제54회 일본 레코드 대상 우수 작품상 및 제45회 일본 유선 대상 우수상 수상의 커리어와는 달리 팬덤이 약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오리콘 차트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 했습니다. 그나마 2013년까지는 신인급으로서 나름의 선전을 했으나 2014년에 오리콘 주간 11위(10st 싱글 앨범)까지 밀릴 정도로 인기가 주춤하면서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오리콘 주간 5~6위로서 예전의 순위를 회복하더니 2016년에 3위로 올라섰습니다. 페어리즈의 노래가 일본에서 차츰 좋은 반응을 얻어 가는 추세입니다.


페어리즈의 인기 요인이 여럿 있겠습니다만, 그중에서 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페어리즈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서 춤을 잘 추는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춤에서 결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멤버들 모두가 춤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실제로 페어리즈 뮤직비디오를 여럿 접하다 보면 다른 이미지에 비해서 춤을 잘 추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들의 강점을 사람들에게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라이브 공연에서도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페어리즈가 6년째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춤 실력이 뒷받침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들이 그동안 열심히 활동했던 성과를 비로소 인정받았어요.





[사진 : 페어리즈, 사진 출처 : 페어리즈 구글플러스 메인]




[동영상 : 페어리즈 5th 싱글 'White Angel' 뮤직비디오.(2012년 11월 14일 발매) 이때는 멤버가 7명이었습니다. 동영상 출처 : 페어리즈 공식 유튜브]


물론 지금의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페어리즈가 일본 정상급 아이돌로 도약하려면 팬덤을 크게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춤뿐만 아니라 다른 매력을 키우며 자신들의 팬을 늘려야 합니다. 그래야 앨범 판매량을 늘리며 오리콘 차트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2014년의 부진을 딛고 오리콘 주간 상위권을 되찾은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람들에게 좀 더 새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심어줘야 본인들의 인지도를 늘리는 것은 물론 팬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페어리즈의 소속사는 비전 팩토리입니다. 비전 팩토리의 전 이름은 라이징 프로덕션이었습니다. SPEED와 MAX 같은 인기 절정의 걸그룹들이 비전 팩토리 소속입니다. 과거에는 아무로 나미에도 비전 팩토리 소속이었죠. 비전 팩토리에 걸출한 여자 가수들이 있었던 점을 미루어보면 페어리즈의 미래가 기대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과연 그녀들이 어떻게 완생(完生)을 향해 나아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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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METAL, 아이돌과 헤비메탈의 흥미로운 융합

<BABYMETAL, 아이돌과 헤비메탈의 흥미로운 융합>


아이돌이라고 모두가 댄스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ZONE처럼 록을 했던 아이돌 록밴드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헤비메탈이 주 장르이면서 다른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팀이 있습니다. 일본의 3인조 걸그룹 BABYMETAL(ベビーメタル, 베비-메탈)입니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널리 알려진 일본 걸그룹이죠. 'METAL RESISTANCE'라는 스튜디오 앨범 2집(2016년 4월 1일 발매)의 경우 지난 4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빌보드 200 39위 및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제는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오는 9월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 BABYMETAL, 사진 출처 : BABYMETAL 공식 트위터(twitter.com/BABYMETAL_JAPAN)]




[동영상 : BABYMETAL 2nd 정규 앨범 METAL RESISTANCE 수록곡 'KARATE', 동영상 출처 : BABYMETAL 공식 유튜브]


BABYMETAL은 음악만을 들어보면 록을 하는 아티스트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티스트라기보다는 태생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아이돌이 맞습니다. BABYMETAL은 헤비메탈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다른 아이돌처럼 퍼포먼스를 하는 편이죠. 그런데 아이돌이 격렬한 헤비메탈을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이돌 록밴드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처럼 BABYMETAL의 콘셉트는 다른 가수들과 뚜렷하게 다릅니다. 아이돌 특유의 귀여움을 잃지 않으면서 헤비메탈을 추구합니다. 심지어 멤버 이름까지 METAL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SU-METAL(나카모토 스즈카, 18세) YUIMETAL(미즈노 유이, 17세) MOAMETAL(키쿠치 모아, 17세)로 활동 중입니다. BABYMETAL은 아이돌과 헤비메탈의 융합이 흥미롭습니다.


본래 BABYMETAL은 사쿠라 학원(さくら学院)이라는 여성 아이돌 유닛 그룹에 속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속하는 멤버들이 활동하며 쿠킹부, 테니스부, 중음부, 신문부 등의 클럽 활동을 합니다. 각 클럽의 특색에 따라 공연을 하는 것이죠. 중음부에 속했던 인물이 지금의 BABYMETAL 멤버들입니다. 2010년 11월에 결성되었으며 인디즈 활동을 통해 내공을 연마하더니 2013년 1월 9일 1st 싱글 'イジメ、ダメ、ゼッタイ (왕따 안돼 절대)'라는 앨범을 발매하면서 메이저에 데뷔했습니다. 그 이후에 활발한 공연을 펼치며 국제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였습니다. 현재는 사쿠라 학원을 졸업했으며 BABYMETAL에 전념 중입니다.


BABYMETAL은 사람의 편견을 깨뜨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실, 10대 소녀들이 헤비메탈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뭔가 어색합니다. 특히 10대 소녀로 구성된 아이돌이라면 댄스 음악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0대 소녀의 아이돌이 댄스나 발라드만 하는 것은 편견에 불과합니다. 다른 장르도 가능합니다. 다만, BABYMETAL은 남성 성향에 잘 맞는 헤비메탈을 선보입니다. 그것도 헤비메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이돌입니다. 헤비메탈을 한다고 다른 아티스트처럼 보컬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춤과 헤비메탈 모두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특이한 아이돌입니다. 다른 아이돌과 뚜렷이 다른 BABYMETAL의 독창적인 개성은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사진 : BABYMETAL, 사진 출처 : BABYMETAL 공식 트위터(twitter.com/BABYMETAL_JAPAN)]




[동영상 : BABYMETAL 2nd 싱글 'メギツネ'(암여우, 2013년 6월 19일 발매), 동영상 출처 : BABYMETAL 공식 유튜브]


특히 BABYMETAL은 2014년 부도칸(무도관) 단독 공연을 하며 당시 최연소 여성 공연자가 됐습니다. 그녀들의 평균 나이는 14.7세였습니다. 1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부도칸 단독 공연을 했다는 것은 그녀들이 얼마나 유명세를 얻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일본과 해외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쳤습니다만 부도칸에서 여성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단독 공연을 펼친 것은 상징성이 큽니다. 그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 등을 오가는 해외 투어를 펼치며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실제로 BABYMETAL 노래는 유튜브에서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BABYMETAL을 좋아하는 해외 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BABYMETAL의 국제적인 인기는 유튜브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BABYMETAL 멤버들의 현재 연령은 10대 후반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연령대에 속했습니다. 이들의 나이만을 놓고 보면 지금보다는 앞날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그녀들의 음악적인 역량이 더욱 늘어나면 먼 훗날에는 지금보다 빼어난 실력을 과시할지 모를 일입니다. 일본의 국제적인 아이돌 BABYMETAL 오름세가 앞으로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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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일본 걸그룹

<GEM,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일본 걸그룹>


일본 걸그룹 GEM은 메이저 데뷔한지 3년 차 됐습니다. 지난 3월 23일 발매했던 5th 싱글 'Fine! ~fly for the future~'가 오리콘 주간 3위에 오르면서 메이저 데뷔 이후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앨범 첫 주 판매량도 처음으로 2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그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은 25,558장입니다. GEM 앨범을 첫 주에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은 GEM 인지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날 출시된 노기자카46 14th 싱글 'ハルジオンが咲く頃(봄망초 필 무렵)'의 첫 주 판매량은 749,706장입니다. 이는 GEM이 일본 정상급 걸그룹이 되기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GEM, 사진 출처 : GEM 공식 홈페이지 메인(girls-entertainment-mixture.jp)]



[동영상 : GEM 6th 싱글 'Spotlight(Short ver.)' 뮤직비디오. (Spotlight은 7월 20일 앨범 발매), 동영상 출처 : AVEX 공식 유튜브]


11인조 걸그룹 GEM은 일본의 유명 음반 기획사 AVEX의 iDOL Street라는 레이블에 속했습니다. iDOL Street는 AVEX의 아이돌 전문 프로젝트를 일컬으며 여러 아이돌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아이돌이 SUPER☆GiRLS이며 그동안 오리콘 차트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UPER☆GiRLS 다음으로 오리콘 차트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이 GEM입니다. GEM보다 1년 먼저 메이저 데뷔했던 Cheeky Parade의 오리콘 차트 순위가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GEM이 iDOL Street 내에서의 입지가 예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만약 GEM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 SUPER☆GiRLS와 더불어 iDOL Street의 투톱으로 떠오를지 모를 일입니다.


GEM은 SUPER☆GiRLS에 비하면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는 흔적이 역력합니다. 뮤직비디오를 봐도 다른 일본 걸그룹처럼 멤버들의 귀엽고 풋풋한 이미지를 내세우기보다는 서로의 단합된 춤을 통해서 노래의 분위기를 띄우는 느낌이 묻어납니다. 그렇다고 퍼포먼스만 강조하는 팀은 아닙니다. 'Fine! ~fly for the future~'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경쾌하고 밝은 노래에 맞춰 환한 표정을 짓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뮤직비디오도 퍼포먼스가 중심이었습니다. 이는 GEM이 Perfume이나 E-Girls 같은 소위 말하는 실력파 걸그룹으로 진화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은 예감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GEM을 실력파 걸그룹으로 꼽기에는 경험과 인지도가 부족합니다. 앞으로 어떤 노래를 선보이면서 멤버들의 퍼포먼스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느냐에 따라 인기가 가려지겠죠. 기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팬층이 두껍지 않은 GEM에게 절실한 존재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정상급 아이돌이라면 노래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어느 정도의 많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는 힘이 있으나 GEM의 상황은 다릅니다. 앨범을 통해 선보이는 노래와 멤버들의 음악적 실력이 끊임없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팬들의 지지를 더욱 크게 얻을 수 있죠.





[사진 : GEM, 사진 출처 : GEM 공식 블로그 메인(ameblo.jp/idolstreet-gem)]



[동영상 : GEM 5th 싱글 'Fine! 〜fly for the future〜 (Short ver.)' 뮤직비디오, 동영상 출처 : AVEX 공식 유튜브]


그럼에도 GEM은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어필하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퍼포먼스는 멤버들이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GEM 멤버들의 춤추는 동작이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많은 사람들을 감탄시킨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릴지 모를 일이죠. 멤버들의 얼굴 생김새 같은 것이 인기를 좌우하는 존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댄스 가수라면 기본적으로 춤 실력이 중요합니다. 물론 노래도 잘 불러야겠지만요.


GEM은 얼마 전 멤버 2명을 보강하여 멤버를 11명으로 늘렸습니다. 11인조가 된 것은 이미 팀을 떠난 멤버의 빈자리를 채우는 목적이 있습니다. 만약 멤버 충원이 없었다면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을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과연 GEM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질지 앞으로의 활약상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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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아스카, 노기자카46 세대교체의 중심

<사이토 아스카, 노기자카46 세대교체의 중심>


2016년 상반기 일본 걸그룹 중에서 가장 핫한 팀을 꼽으라면 노기자카46(乃木坂46)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3월 23일 발매했던 14th 싱글 'ハルジオンが咲く頃(봄망초 필 무렵)'이 첫 주 판매량만 749,706장 기록했습니다. 이는 노기자카46의 역대 최고 첫 주 판매량입니다. 이러한 오름세는 지난 4월 20일 사상 첫 판매량 80만 장 돌파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싱글 앨범 13장 연속 오리콘 주간 1위를 달성하면서 팀의 영향력을 크게 키웠습니다. 이는 AKB48 인기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과 정반대의 행보입니다. 물론 AKB48의 인기는 여전히 일본 걸그룹 No.1이나 노기자카46과 AKB48의 인기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진 : 사이토 아스카, 사진 출처 : 노기자카46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nogizaka46.com)]


노기자카46은 지난 6월 6일 15th 싱글에서 센터로 활약할 인물로 사이토 아스카(齋藤 飛鳥)를 발탁했습니다. 이전 14th 싱글에서 후카가와 마이(深川 麻衣, 6월 16일 졸업)가 센터로 활동했을 때에 비하면 운영진(노기자카46 운영위원회)의 선택이 파격적입니다. 14th 싱글 ハルジオンが咲く頃에서 후카가와 마이가 센터를 맡은 것은 운영진으로부터 그동안 노기자카46 멤버로서 최선을 다했던 것을 보답받는 목적이 강했습니다. 일종의 공로상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15th 싱글에서는 후카가와 마이보다 7세나 어린 올해 17세의 사이토 아스카가 센터에 등극했습니다. 그녀가 노기자카46 센터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이토 아스카는 당시 13세였던 2011년 8월부터 노기자카46 1기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2012년 2월 22일 노기자카46 1st 싱글 'ぐるぐるカーテン(빙글빙글 커튼)'에서 선발 멤버가 되었음에도 지난 3~4년 동안 선발과 언더 멤버를 오갔을 정도로 노기자카46에서 돋보이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언더 멤버는 선발 멤버에서 탈락한 사람을 말합니다. 노기자카46은 싱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선발 및 복신(무대에서 앞쪽에 서는 1~2열 멤버들), 센터(1열 가운데에서 활동하는 인물)를 뽑습니다. 선발 멤버에 뽑히지 못하는 사람은 싱글 앨범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쓰라린 경험을 사이토 아스카는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선발 멤버가 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13~14th 싱글에서는 십복신(1~2열에 있는 멤버가 10명)에 포함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마침내 15th 싱글에서 센터로 등극하며 성장형 아이돌로 거듭났습니다.


오는 7월 27일 발매 예정인 노기자카46 15th 싱글은 그녀들의 올해 하반기 행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기자카46에서의 입지가 굳건하지 않았던 사이토 아스카를 센터로 내세운 것은 운영진이 인기 멤버에 인지도에 의존하는 안정보다는 어린 멤버를 성장시키는 세대교체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토 아스카 센터 등극은 노기자카46 세대교체의 중심에 그녀가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이토 아스카가 지금까지는 앳되고 귀여운 미모로 주목을 끌었다면 15th 싱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지 기대감이 큽니다.




[사진 : 노기자카46은 지난 3월 23일 발매된 14th 싱글 'ハルジオンが咲く頃(봄망초 필 무렵)'에서 8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7월 27일 발매 예정인 15th 싱글 앨범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지, 센터 사이토 아스카가 지금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노기자카46 공식 홈페이지 메인(nogizaka46.com)]


노기자카46이 일본에서 크게 히트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멤버들의 귀여운 매력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었습니다. 사이토 아스카도 곱고 예쁜 외모가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지금의 1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더욱 귀여워지고 성숙됐습니다. 이미 모델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비주얼이 더 예뻐졌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나이가 어리다 보니 막내 이미지가 짙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15th 싱글 센터 등극을 계기로 노기자카46의 미래를 빛낼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녀의 미모는 노기자카46 특유의 귀여운 콘셉트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사이토 아스카는 일본인 아버지와 미얀마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던 혼혈입니다.)


사이토 아스카는 7월 3일부터 TV아사히에서 방영되는 '少女のみる夢(소녀가 보는 꿈)'에서 노기자카46의 호시노 미나미(星野 みなみ)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그녀가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기자카46의 인기가 탄력적인 오름세를 얻는 추세에서 사이토 아스카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사이토 아스카가 아직 10대 후반인 것을 놓고 보면 향후 몇 년 동안 노기자카46을 빛낼 잠재력이 충만합니다. 그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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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쥬르므, 드디어 포텐 터진 9인조 일본 걸그룹

<안쥬르므, 드디어 포텐 터진 9인조 일본 걸그룹>


안쥬르므(アンジュルム, Angerme)는 하로! 프로젝트(ハロー !プロジェクト, Hello! Project) 소속의 일본 걸그룹입니다. 하로! 프로젝트는 일본 기획사 업프론트 프로모션의 프로듀서이자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층쿠(つんく♂)가 키우는 아이돌 집단입니다.(층쿠는 건강 문제로 지난해 9월 하로! 프로젝트 프로듀서직에서 물러났으나 최근 안쥬르므 앨범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하로!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이 여럿 있었는데 이제는 안쥬르므를 주목할 때가 왔습니다. 앨범 판매량 증가와 콘셉트 변화 성공이 그동안 미완의 대기에 머물렀던 그녀들의 포텐이 터졌던 계기가 됐습니다.





[사진 : 안쥬르므, 사진 출처 : 안쥬르므 공식 홈페이지(helloproject.com/angerme)]



[동영상 : 안쥬르므 4th 싱글 수록곡 ''次々続々' 뮤직비디오, 동영상 출처 : 안쥬르므(アンジュルム) 공식 유튜브]


9인조 걸그룹 안쥬르므는 2016년 일본 가요계에서 비약적인 오름세를 나타낸 걸그룹입니다. 지난 4월 27일 발매했던 4th 싱글(통산 21th 싱글) '次々続々/糸島Distance/恋ならとっくに始まってる(차례차례 잇따라/이토시마Distance/사랑이라면 벌써 시작하고 있는)'이 초동 5만 장 이상의 판매량(52,682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안쥬르므 전신이었던 스마이레이지(スマイレージ, S/mileage) 시절을 포함한 역대 최대 초동 판매량입니다. 더욱이 스마이레이지 시절에 앨범 5만 장 이상 팔렸던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2010년 메이저 데뷔 이후 절정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스마이레이지에서 안쥬르므로 팀명을 바꾼 이후부터 인기가 좋아졌습니다.


과거의 스마이레이지는 밝고 활기 넘치는 팀으로 회자됩니다. 그녀들의 노래를 접하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매력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안쥬르므는 강렬한 록 사운드에 몸을 맡기며 신나면서 박력 넘치는 춤 솜씨를 발휘합니다. 마치 노래 한 곡에 온 힘을 쏟는 듯한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자신들의 실력적인 특징을 어필했습니다. 이러한 콘셉트 변화는 스마이레이지 시절과 뚜렷한 차별화를 나타냈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층쿠의 존재감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마이레이지 시절에는 층쿠의 프로듀스를 받았으나 팀명이 안쥬르므로 바뀐 이후에는 달라졌습니다. 여러 뮤지션이 앨범에 관여하면서 이들의 콘셉트가 달라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안쥬르므 앨범에 좋은 노래가 끊임없이 수록되면서 스마이레이지 시절을 뛰어넘는 앨범 판매량을 나타냈습니다.


그렇다고 층쿠가 키웠던 스마이레이지 시절이 실패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좋은 노래들이 여럿 수록되었으나 다른 걸그룹에 비해 존재감이 가려지면서 자신들의 인기를 키우기 쉽지 않았습니다. 2010년 제52회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 이후에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아쉬움에 있었죠. 결과적으로는 팀명을 안쥬르므로 바꾸면서 기존 콘셉트를 변경했던 것과 더불어 멤버 3명을 새롭게 보강했던 것이 긍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안쥬르므 팀명 개편 후 4장의 싱글 모두 오리콘 차트 주간 2위를 달성했던 것을 보면 스마이레이지 시절을 뛰어넘는 행보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 안쥬르므, 사진 출처 : 안쥬르므 공식 구글 플러스 메인]



[동영상 : 안쥬르므 3rd 싱글 수록곡 '出すぎた杭は打たれない' 뮤직비디오, 동영상 출처 : 안쥬르므(アンジュルム) 공식 유튜브]


앞으로의 관건은 추후 발매할 앨범이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느냐 여부입니다. 안쥬르므가 발매했던 싱글 4장이 연달아 좋은 성과를 나타낸 것은 기본적으로 노래가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대중성 있는 노래가 멤버들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면 안쥬르므 앨범을 구입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어야 안쥬르므와 하로! 프로젝트의 영향력이 커질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안쥬르므가 발매했던 4th 싱글 앨범 수록 곡에 포함된 '恋ならとっくに始まってる(사랑이라면 벌써 시작하고 있는)'의 작사 및 작곡을 층쿠가 했습니다. 이는 층쿠가 후두암에 이은 성대 적출 이후 다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음을 이 노래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층쿠의 향후 활동이 어떨지는 알 수 없으나 안쥬르므에게 노래를 제공한 것을 보면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안쥬르므 앨범에 층쿠가 곡을 계속 제공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듭니다. 과연 안쥬르므가 지금의 인기를 뛰어넘는 일본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할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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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감미로운 발라드와 우아한 춤의 조화

<Flower, 감미로운 발라드와 우아한 춤의 조화>


일본 아이돌 E-girls는 Dream, Happiness, Flower라는 걸그룹 세 팀과 일부 인물이 함께 한 팀으로 활동하는 20인조 걸그룹입니다. 유명 걸그룹 세 팀이 한 팀이 되면서 고정적으로 활동하며 NHK 홍백가합전 출장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는 현상은 한국인에게 낯설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한국에서 이러한 유형의 걸그룹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E-girls 내에 있는 Flower 노래 및 라이브 공연을 접하면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취향이 두드러집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노래에서 전달되는 깊은 감성,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멜로디, 단합된 안무에 이르기까지 그녀들만의 개성이 더욱 확고하게 나타납니다. Flower는 그동안 좋은 노래를 여럿 선보였던 실력파 걸그룹입니다.





[사진 : Flower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서는 12th 싱글 'やさしさで溢れるように(상냥함이 넘쳐나도록)' 6월 1일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Flower 공식 홈페이지 메인(flower-ldh.jp)]



[동영상 : Flower 11th 싱글 '瞳の奥の銀河' 뮤직비디오, 동영상 출처 : Flower Official YouTube Channel]


6인조 걸그룹 Flower는 보컬이 1명(와시오 레이나)이며 나머지 다섯 명이 춤에 전념하는 퍼포머입니다. 와시오 레이나도 노래를 부르지 않을 때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춤을 추며 퍼포머 역할을 병행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매했던 11th 싱글 '瞳の奥の銀河(눈동자 속의 은하)'에서는 와시오 레이나만 노래를 불렀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와시오 레이나를 포함한 6명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옵니다만, 라이브 공연에서는 그녀가 노래에 많은 비중을 두면서 다른 다섯 명이 춤을 추며 노래의 분위기를 띄웁니다. E-girls도 보컬과 퍼포머의 영역이 뚜렷합니다만, Flower는 보컬이 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면서(본래 9인조 멤버로 가수 활동) 와시오 레이나 노래에 주목하기 쉽습니다. 그녀의 가창력이 Flower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이유는 Flower의 주 장르가 발라드이기 때문입니다. 발라드는 가수의 가창력이 중요한 장르입니다. 가수가 발라드를 잘 부르면 사람들의 좋은 호응을 얻어낼 수 있죠. 瞳の奥の銀河도 발라드입니다. 이 노래가 오리콘 차트 데일리 1위 및 주간 2위를 달성하며 히트했던 배경 중에 하나가 와시오 레이나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안정된 창법이었습니다. 노래를 듣는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섯 멤버와의 짜임새 높은 안무와 어우러지면서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호소력 있게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노래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Flower 멤버들이 일본 아이돌 가수로서 노래와 춤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瞳の奥の銀河을 통해 알 수 있었으며 이전 노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진 : Flower 멤버 6명. 사진 왼쪽부터 나카지마 미오, 후지이 슈카, 와시오 레이나, 사토 하루미, 시게토메 마나미, 반도 노조미 순서입니다. 사진 출처 : Flower 공식 홈페이지(flower-ldh.jp)]




[동영상 : Flower 5th 싱글 '太陽と向日葵' 뮤직비디오, 동영상 출처 : Flower Official YouTube Channel]


Flower 노래 중에서는 瞳の奥の銀河외에도 5th 싱글 '太陽と向日葵(태양과 해바라기)', 6th 싱글 '白雪姫(백설공주)', 10th 싱글 'Blue Sky Blue' 등의 노래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발라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노래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언어만 다를 뿐 마치 한국 노래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평소에 듣기 좋은 노래들이 여럿 있습니다. 퍼포머들의 여성적인 안무와 구성력이 돋보이는 안무와 함께 눈여겨볼 만합니다. 아이돌을 포함한 가수의 음악적 실력을 중시하는 한국인 취향에 맞는 일본 걸그룹이 아닌가 싶습니다. Flower 멤버들이 속해있는 E-girls 또한 실력이 뛰어난 걸그룹이죠.


흥미로운 점은 Flower와 E-girls의 음악적인 콘셉트가 서로 대조적입니다. Flower의 주 장르가 발라드라면 E-girls는 댄스입니다. Flower 멤버들이 E-girls 멤버로 활동할 때는 댄스 가수가 됩니다. Flower는 와시오 레이나의 스위트한 목소리와 퍼포머들의 우아한 몸짓에 의한 감성적인 느낌이 짙게 표현됩니다. 반면 E-girls는 발랄한 보이스와 고난이도의 안무가 서로 어우러지며 노래 분위기를 화끈하게 끌어올리는 기질이 넘쳐납니다. 이렇게 서로의 차별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Flower와 E-girls는 음악적으로 볼 거리가 충분한 걸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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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하라 리노, AKB48 최고의 인기 스타

<사시하라 리노, AKB48 최고의 인기 스타>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 그룹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인물은 HKT48 팀H 소속의 사시하라 리노(指原莉乃)입니다. 2013년과 2015년 AKB48 총선거 1위를 달성하며 AKB48 및 자매 그룹을 포함한 모든 멤버 중에서 대중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을 받는 가수임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2007년 AKB48 연구생(연습생, AKB48 5기) 활동을 통해 밑바닥부터 시작했더니 6년 뒤인 2013년 AKB48 총선거 1위를 달성하며 입지전적의 인물로 거듭났습니다. 2015년에는 2년 만에 1위를 되찾으며 AKB48 최고의 멤버임을 증명했습니다. 4년 전 AKB48 활동의 중대 위기를 겪었으나 그것이 전화위복이 된 그녀만의 특별한 매력을 살펴볼까 합니다.




[사진 : 사시하라 리노, 사진 출처 : HKT48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hkt48.jp)]


사시하라 리노의 역대 AKB48 총선거 순위는 27-19-9-4-1-2-1위였습니다. 2015년 AKB48 총선거에서 1위 경쟁을 펼쳤던 와타나베 마유(4-5-5-2-3-1-3위, AKB48 팀B) 카시와기 유키(9-8-3-3-4-3-2위, AKB48 팀B & NGT48 팀NIII)와 달리 7년 동안 순위 편차가 컸습니다. 이는 사시하라 리노가 AKB48 그룹의 일원이 되었던 초창기(2010년까지 AKB48 팀B 멤버, 2012년 6월까지 AKB48 팀A 멤버)에 인기가 높았던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노래와 춤 실력이 뛰어나거나 우월한 비주얼 미모를 과시하는 이미지와는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AKB48 그룹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스타가 되기까지 그녀만의 끊임없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 돌파구는 예능이었습니다. 사시하라 리노 예능감은 '헤타레(へたれ)'라는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뭔가 서툴면서, 겁이 많은, 잘 우는 자신의 성향이 헤타레 캐릭터와 잘 맞았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인물이 AKB48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오히려 일본인들은 그녀에게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사시하라 리노 특유의 개그우먼 뺨치는 예측 불가능한 개그 감각과 재미난 입담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하면서 사람들을 빵 터지게 했습니다. 평범하면서 재치 넘치는 그녀의 매력은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모토로 대중들에게 친밀히 다가가는 AKB48의 철학과 잘 어울렸습니다. AKB48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사시하라 리노가 적잖은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스캔들 시련을 겪었습니다. 2012년 6월 한 주간지에서는 사시하라 리노와 과거에 사귀었다고 밝혔던 남자와 관련된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이에 사시하라 리노는 그 남자와 친구 관계였던 것을 인정하며 AKB48 멤버로서 연애 금지령을 어겼습니다. 일부 AKB48 그룹 멤버가 연애 금지령 어기면서 퇴출 처분을 받았던 것과 달리 사시하라 리노는 당시 신생 아이돌이자 후쿠오카에서 활동하는 HKT48로 이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HKT48 주요 멤버 포함한 5인방이 그 해 8월에 집단적으로 탈퇴하면서 사시하라 리노를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습니다. 또한 사시하라 리노 스캔들이 차츰 수습이 되면서 그녀를 좋아하게 된 사람들이 더욱 늘었습니다.




[사진 : 사시하라 리노, 사진 출처 : 오오타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ohtapro.co.jp)]



[동영상 : AKB48 32th 싱글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사랑하는 포춘 쿠키)'에서는 사시하라 리노가 센터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출처 : AKB48 공식 유튜브]


2013년 6월 AKB48 총선거에서는 사시하라 리노가 1위를 달성하는 충격적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1년 전 스캔들 사건에 휩싸였던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계기가 됐습니다. 이와 함께 사시하라 리노의 2nd 싱글(2012년 10월 발매) 오리콘 차트 주간 및 데일리 1위, HKT48의 1st 싱글(2013년 3월 발매)이 오리콘 차트 주간 및 데일리 1위, 2013년 4월 사시하라 리노 HKT48 극장 지배인 임명에 이르기까지 그녀와 HKT48 향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사시하라 리노가 AKB48의 자매그룹 멤버로서 최초로 AKB48 총선거 1위를 달성했던 밑바탕이 됐습니다. 그 해 8월에 발매된 AKB48 32th 싱글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사랑하는 포춘 쿠키)'에서는 AKB48 멤버로서 사상 처음으로 센터에 배치되었으며 그 노래는 엄청난 히트를 쳤습니다. 지금도 AKB48의 명곡으로 회자되는 편이죠. 그녀가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끌게 됐습니다.


사시하라 리노는 2014년 AKB48 총선거에서 2위로 내려앉았으나 이듬해 1위를 되찾으며 자신의 인기가 AKB48 No.1임을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총선거 정견 영상을 통해 1위 달성 시 수영복(비키니)을 입고 라이브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결국 이행했던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비키니를 입고 춤추면서 노래를 불렀던 사시하라 리노의 파격적인 모습과 더불어 그녀의 몸매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됐습니다. 현재 HKT48 극장 지배인이자 멤버로 활동 중인, AKB48 싱글 앨범에 지속적으로 선발되는 중인 사시하라 리노의 인기는 지금도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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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료코, 파견의 품격 주인공은 전직 아이돌

<시노하라 료코, 파견의 품격 주인공은 전직 아이돌>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일본 드라마 중에서 2007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파견의 품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SBS 드라마 플러스에서는 <만능사원 오오마에>라는 이름으로 방영됐습니다. 주인공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는 오오마에 하루코라는 슈퍼 파견 사원으로 출연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파견직 여직원의 모습을 흥미롭게 연기했습니다. 이 대목을 보면 2013년 KBS2 인기 드라마 <직장의 신> 주인공 김혜수가 떠오릅니다. 직장의 신 원작이 바로 파견의 품격이었으니까요. 김혜수는 시노하라 료코처럼 슈퍼 계약직 사원을 잘 연기하며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진 :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 인물 관계도, 사진 출처 : 파견의 품격 공식 홈페이지(ntv.co.jp/haken)]




[사진 : 파견의 품격에서 오오마에 하루코 역으로 출연했던 시노하라 료코, 사진 출처 : 파견의 품격 공식 홈페이지(ntv.co.jp/haken)]


2013년 직장의 신이 국내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을 때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바로 파견의 품격입니다. 그 원작을 통해 시노하라 료코라는 이름이 여론에서 회자가 됐습니다. 시노하라 료코는 그 이전부터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했던 인물입니다. 그녀는 1989년 드라마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본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던 인기 여배우이자 CF에 활발히 출연했습니다.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을 몇 차례 달성할 정도로 빼어난 연기력을 과시합니다.


이러한 시노하라 료코의 과거를 들여다보면 아이돌 가수라는 의외의 경력이 눈에 띕니다. 그것도 TK패밀리(또는 국내에서 TK사단으로 일컬어지는)의 일원이었습니다. TK는 일본의 전설적 프로듀서 고무로 데츠야(Komuro Tetsuya, 小室哲哉) 영어 이니셜입니다. 그가 9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이유는 자신이 프로듀스를 했던 가수들이 여럿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소속 그룹인 Globe를 비롯하여 아무로 나미에, TRF, Hitomi, 스즈키 아미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수들의 히트곡을 '양산'했습니다. TK패밀리에 속했던 또 다른 가수가 바로 시노하라 료코입니다.


시노하라 료코는 1990년 도쿄 퍼포먼스 돌(東京パフォーマンスドール)이라는 7인조 걸그룹 멤버로 가수 데뷔했습니다. 도쿄 퍼포먼스 돌은 1기 시절만을 놓고 보면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나타냈던 아이돌은 아니었으나 지속적인 음반 발매 및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무로 데츠야에게 곡을 받기도 했었죠. 이 때문인지 시노하라 료코가 고무로 데츠야와 함께 음악적인 인연을 맺었습니다. (도쿄 퍼포먼스 돌 멤버 중에 눈에 띄는 인물이 영화 <고쿠센> 여자 주인공으로 유명한 나카마 유키에입니다. 연수생이었다가 도쿄 퍼포먼스 돌 1기가 끝날 무렵에서야 임시로 가수 활동했습니다. 그때는 시노하라 료코가 팀을 떠났던 이후였습니다.)



[사진 : 시노하라 료코, 사진 출처 : 재팬 뮤직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apanmusic.jp)]


시노하라 료코 아이돌 가수 활동의 정점은 1994년이었습니다. 자신의 싱글 4집 앨범에서 고무로 데츠야 작사 및 작곡의 '恋しさと せつなさと 心強さと(그리움과 안타까움과 든든함과)'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일본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싱글 앨범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이 노래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이돌 솔로 가수로서 부진을 거듭했으나 고무로 데츠야의 프로듀스를 받더니 싱글 앨범 200만 장 가수로 역전했습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고무로 데츠야 특유의 중독적이면서 신나는 멜로디가 매력적입니다. 시노하라 료코의 시원스러운 보컬과 궁합이 잘 맞았죠.(TK패밀리 여자 가수들의 전반적인 특징이 이렇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시노하라 료코는 1994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하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름세가 있으면 내림세도 있는 법입니다. 시노하라 료코는 고무로 데츠야와 싱글 6집까지 함께했으나 그 이후 TK패밀리와의 인연이 끝났습니다. 그러면서 가수 활동이 다시 정체에 빠진 끝에 2003년 싱글 16집을 끝으로 앨범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며 일본 정상급 여배우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비록 아이돌 가수로서의 활약은 꾸준하지 못했으나 1994년 恋しさと せつなさと 心強さと이라는 명곡을 남기면서 자신이 과거에 가수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회자시킬 명분을 안겨줬습니다. 이것이 그녀의 반전 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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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역사에 남을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 역사에 남을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이 일본 최고의 걸그룹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일본 걸그룹을 기준으로 'AKB48 1강 체제'가 굳건하게 지속됐습니다. 현재 AKB48은 일본 역대 앨범 판매량 6위를 기록 중이며 그중에 싱글 판매량은 1위를 질주하는 중입니다. 남녀 아이돌 통산 앨범 판매량 1위를 휩쓴 AKB48의 엄청난 영향력은 향후 그녀들 이후에 활동할 걸그룹 세대들이 이루기 힘든 성과입니다.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일본 최고의 걸그룹입니다.





[사진 : AKB48 43th 싱글 '君はメロディー(너는 멜로디)' Type A 초회한정반 이미지, 사진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 메인(akb48.co.jp)]


흔히 아이돌 하면 소속사에 의해 체계적으로 육성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는 일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소속사를 통해서 발굴된 아이돌이 많습니다. 하지만 AKB48의 전략은 달랐습니다. '会いに行けるアイドル(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모토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전용극장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사람들에게 TV 속에서 볼 수 있는 아이돌을 오프라인 극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웠습니다. 이때가 2005년입니다. AKB48 첫 공연 일반 관람객이 7명에 불과할 정도로 그 당시에는 극장에서 공연하는 아이돌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당시 AKB48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진 : AKB48 도쿄 아키하바라 극장 모습, 사진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akb48.co.jp)]


그러나 AKB48의 집념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극장에서 항상 대중들과 교감을 나누며 사랑을 받는 '방향'에 더 많은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마침내 AKB48 극장은 일본에서만 다섯 곳(AKB48 -도쿄 아키하바라-, SKE48 -나고야 사카에-, NMB48 -오사카 남바-, HKT48 -후쿠오카 하카타-, NGT48 -니가타 반다이시티-) 해외에서 두 곳(JKT4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SNH48 -중국 상하이-)으로 늘었으며 AKB48 내에 속하는 팀들(팀A, 팀K, 팀B, 팀4, 팀8)과 자매그룹을 통칭하는 AKB48 그룹 멤버는 연구생(연습생) 포함 시 약 300명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AKB48 및 자매그룹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팬들의 수가 점점 불어나면서 마침내 AKB48 인기가 일본 최정상급에 도달했습니다.


AKB48이 기존의 걸그룹과 차별화를 두는데 있어서 '총선거, 가위바위보 대회, 악수회'는 일본 여론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이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총선거와 가위바위보 대회가 다음 앨범 싱글 선발 멤버를 가리는 이벤트라면 악수회는 AKB48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손을 잡고 악수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만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총선거입니다. 팬들이 다음 앨범 싱글 선발에 나설 AKB48 멤버를 뽑는 행사입니다. 워낙 AKB48 그룹 내에 있는 멤버들이 많다 보니 모두가 싱글 앨범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팬들이 투표를 통해 선발 멤버를 가립니다. 총선거를 통해 AKB48 그룹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 AKB48 팀B 멤버이자 솔로 활동 중인 와타나베 마유. 2014년 AKB48 총선거 1위이자 7년 연속 카미7(AKB48 총선거 상위 7명을 말함)에 포함된 유일한 인물입니다.(4-5-5-2-3-1-3위) 사진 출처 : AKB48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kb48.co.jp)]


*역대 AKB48 총선거 1위

2009년 : 마에다 아츠코(AKB48 팀A)

2010년 : 오오시마 유코(AKB48 팀K)

2011년 : 마에다 아츠코(AKB48 팀A, 2년 만에 1위 등극, 2012년 8월 졸업)

2012년 : 오오시마 유코(AKB48 팀K, 2년 만에 1위 등극, 2014년 6월 졸업)

2013년 : 사시하라 리노(HKT48 팀H)

2014년 : 와타나베 마유(AKB48 팀B)

2015년 : 사시하라 리노(HKT48 팀H, 2년 만에 1위 등극)


AKB48 총선거는 일본에서 커다란 이슈를 불러일으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AKB48 멤버의 순위가 몇 위인지, 누가 1위 했는지, 싱글 선발 멤버(1~16위) 및 언더걸즈(17~32위) 등이 과연 누구인지 등을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AKB48 총선거는 일본 후지TV에 의해 생중계 되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워낙 많은 AKB48 그룹 멤버들이 싱글 선발 및 1위 여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보니 그녀들을 향한 이슈가 넘쳐날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새롭게 급부상하는 멤버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AKB48의 독주가 장기간 지속되는데 있어서 AKB48 총선거 도입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AKB48은 2011년과 2012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걸그룹으로 거듭났으며 지금도 그 기세는 변함없습니다. 얼마 전 발매했던 43th 싱글 '君はメロディー(너는 멜로디)' 첫날 판매량은 무려 113만 장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과시합니다. 비록 AKB48 최근 인기가 예년에 비해 주춤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아직까지 그녀들을 뛰어넘을만한 걸그룹 및 여자 솔로 아이돌 가수는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AKB48 독주는 한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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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쓰에비스추가쿠, 영원한 중학생 추구하는 걸그룹

<시리쓰에비스추가쿠, 영원한 중학생 추구하는 걸그룹>


일본에는 시리쓰에비스추가쿠(私立恵比寿中学, 사립에비스중학)라는 '영원한 중학생'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8인조 걸그룹이 있습니다. 평균 연령 17세의 걸그룹으로서 시리쓰에비스추가쿠 1학년 B조라는 가상의 학교를 다니는 중학생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그렇다고 전 멤버가 중학생인 것은 아닙니다. 10대 후반에 속하는 멤버들이 있어요. 이들은 그룹 내에서는 중학생으로 설정됐습니다. 중학교 4학년 및 중학교 5학년으로 말입니다. 전학하기 전까지(실제로는 탈퇴) 영원한 중학생입니다. 멤버 8명 전원은 출석 번호가 부여됐습니다. 결번 포함 시 1번부터 12번까지 설정됐습니다. 다른 아이돌에 비하면 자신들만의 콘셉트가 독특합니다.





[사진 : 시리쓰에비스추가쿠, 사진 출처 : 시리쓰에비스추가쿠 공식 블로그 메인 (ameblo.jp/shirituebichu)]


알고 보면 일본에서는 10대 초반이나 중반 연령에 속하는 여성 아이돌 멤버들이 활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인디즈 아이돌(지하 아이돌)까지 포함하면 말입니다. 심지어 90년대 일본 최고의 걸그룹으로 회자되는 SPEED는 데뷔 당시 멤버들의 나이가 12~15세로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연령대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쓰에비스추가쿠처럼 그룹 이름부터 중학교를 언급하면서, 영원한 중학생 콘셉트를 추구하면서, 일본에서 지속적인 인기까지 확보했던 걸그룹은 흔치 않았습니다. 이는 시리쓰에비스추가쿠만의 독창적인 전략이 적중했음을 뜻합니다.


시리쓰에비스추가쿠는 일본 정상급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를 발굴했던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에 의해 2009년 결성 및 2012년 메이저 데뷔했던 아이돌입니다. 모모이로 클로버 Z는  뮤직비디오 및 라이브 공연을 통해서 기발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의상을 선보이는 팀입니다. 반면 시리쓰에비스추가쿠는 이들과 달리 음악적인 차별화가 뚜렷하지 않으나 자신들만의 개성이 확고합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중학생 취향의 소프트한 음악을 전파하면서 멤버들의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웁니다. 그녀들의 뮤직비디오를 봐도 일본의 여자 중학생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서 노래와 춤을 소화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룹 이름과 팀의 이미지, 음악까지 중학생에 최적화됐습니다.





[사진 : 시리쓰에비스추가쿠, 사진 출처 : 시리쓰에비스추가쿠 공식 트위터 프로필 사진(twitter.com/ebichu_staff)]


시리쓰에비스추가쿠는 그룹 결성부터 메이저 데뷔까지 3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인디즈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꾸준한 음악적 내공을 연마했습니다. 멤버 변화 또한 잦았습니다.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했으나 한때 12명으로 불어나면서 멤버 구성을 통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인고의 과정 끝에 2012년 메이저 데뷔 후 다수의 싱글 앨범이 오리콘 차트 위클리 및 데일리 3위권 이내에 포함되면서 일본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싱글 3th '梅(매화)', 6th 'バタフライエフェクト(버터플라이 이펙트)', 7th 'ハイタテキ!(하이타테키)'는 오리콘 차트 데일리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매했던 싱글 9th 'スーパーヒーロー(슈퍼히어로)'는 오리콘 차트 위클리 3위 및 데일리 2위에 안착했습니다.


이러한 시리쓰에비스추가쿠의 행보에 있어서 멤버들의 평균 연령 상승은 앞으로의 인기와 팀의 콘셉트 유지를 좌우하는 커다란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미 8명의 평균 연령이 17세라는 점에서 기존 멤버들로 중학생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내세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 멤버 8인방을 유지할지 아니면 10대 후반 이상의 멤버들과 작별하고 새로운 중학생 멤버를 보강하여 중학생 콘셉트에 충실할지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그룹 이름부터 중학교 느낌이 묻어난다는 점에서 멤버 변화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싶으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팀의 인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 과연 시리쓰에비스추가쿠가 영원한 중학생이라는 정체성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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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GiRLS, 귀엽고 깜찍한 일본 걸그룹


<SUPER☆GiRLS, 귀엽고 깜찍한 일본 걸그룹>


걸그룹 하면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 콘셉트에 걸맞은 일본 걸그룹 중에서 SUPER☆GiRLS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SUPER☆GiRLS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공연을 접할 때마다 걸그룹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아마도 그녀들의 노래를 듣는 사람 중에는 순간적으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마음을 느끼기 쉬울 겁니다. 평소 일본 걸그룹 음악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SUPER☆GiRLS를 더욱 친숙하게 여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 SUPER☆GiRLS, 사진 출처 : SUPER☆GiRLS 공식 홈페이지 메인(supergirls.jp)]



[동영상 : SUPER☆GiRLS 싱글 10th '花道!!ア〜ンビシャス(꽃길!!아~앰비셔스!)' Short Ver 동영상 출처 : AVEX 공식 유튜브]


SUPER☆GiRLS는 2010년 12월 22일 1집 앨범 '超絶少女(초절소녀)' 발매로 일본 가요계 데뷔했던 걸그룹입니다. 당시 12명이었으나 현재 11명이 활동중입니다. 이들은 일본 연예 기획사 AVEX의 iDOL Street 레이블에 속했습니다. iDOL Street에 소속된 걸그룹 중에서는 SUPER☆GiRLS가 가장 먼저 결성되었으며 싱글 앨범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iDOL Street에 소속된 다른 걸그룹보다 인기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일본 걸그룹 SUPER☆GiRLS가 높은 인기를 얻었던 원동력으로서 AVEX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SUPER☆GiRLS는 2010년 연말에 데뷔했으나 이들은 그 이전부터 일본 대중들에게 자신들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AVEX는 2009년 12월 <AVEX 아이돌 오디션 2010>이라는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이 일본 BeeTV에서 중계됐습니다. 총 7천 명이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거듭된 심사를 통해 그 규모가 점점 줄어들면서 마침내 2010년 6월 12일 최종 심사 결승 대회를 통해 SUPER☆GiRLS에 합류할 인원이 12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들은 AVEX 주최 및 AVEX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a-nation'10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쳤으며 도쿄 아이돌 페스티벌 2010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 및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정식 데뷔 이전부터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SUPER☆GiRLS는 팬들을 차츰 늘리며 싱글 1th부터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그러더니 2011년 10월 5일 발매했던 싱글 3th '女子力←パラダイス(여자력←파라다이스)는 오리콘 차트 데일리 1위 및 주간 2위를 달성(앨범 약 5만 7천 장 판매)하며 대중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2년에는 싱글 5th 'プリプリ♥SUMMERキッス(뿌리뿌리♥SUMMER키스)'가 앨범 약 9만 2천 장(오리콘 차트 데일리 2위, 주간 4위), 2013년에는 싱글 7th '常夏ハイタッチ(상하하이터치)'가 앨범 약 8만 7천 장(오리콘 차트 데일리 및 주간 3위)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사진 : SUPER☆GiRLS 현재 멤버 11명, 사진 출처 : SUPER☆GiRLS 공식 홈페이지 메인(supergirls.jp)




[사진 : 마에시마 아미, SUPER☆GiRLS 멤버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SUPER☆GiRLS 공식 홈페이지 메인(supergirls.jp)]



[동영상 : SUPER☆GiRLS 싱글 2th 'MAX!乙女心(MAX ! Z여심)', 동영상 출처 : AVEX 공식 유튜브]



SUPER☆GiRLS 뮤직비디오 중에는 그녀들만의 귀엽고 신나는 이미지가 뚜렷하게 표현된 콘텐츠가 다수 있었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취하면서 활기 넘치는 모습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자신들이 어떤 매력을 지닌 걸그룹인지 그동안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증명하며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SUPER☆GiRLS 뮤직비디오 및 음악 등을 접하면서 신나는 기분을 만끽하는 사람이라면 그녀들의 매력에 관심을 나타내기 쉬울 것 같습니다. SUPER☆GiRLS 음악은 접근성이 쉬운 편이어서 그녀들의 친근한 매력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다만, SUPER☆GiRLS의 오랜 인기가 지속되려면 사람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선한 매력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일정한 인지도를 얻는 추세였다면 이제는 일본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력한 임팩트를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SUPER☆GiRLS의 앞날이 점점 밝아질지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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