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 여행 :: 교토 가모강변의 선술집




일본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꼭 찾는 곳 바로 간사이, 저 역시도 일본 문화의 중심지라고 알려진 간사이 지방의 교토에 다녀왔는데요. 교토는 많은 음식점들과 술집이 가득한 번화가로써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이 교토 중심에는 저렇게 가모강변이 있어서 그런지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가모강변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한 선술집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분위기 좋은 일본식 선술집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거든요. 교토에 온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이 곳은 꼬치구이를 파는 곳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일본식 선술집 같은 '이자카야' 와 많이 다르지 않은 분위기여서 전혀 낯설지 않았죠. 여기서 먹은 모든 음식들도 사실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일본에서 먹는 맛은 또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항상 일본 여행을 할 때마다 적응이 안되는 것이 혼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밥을 혼자 먹는 거 자체도 싫어하는 스타일인 저로써는 어색했죠. 그래도 그런 모습 또한 이곳에서는 아무렇지 않아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시도는 하지 못했지만요)







여행 중에 항상 지나가는 곳곳마다 사진을 찍곤했었는데, 이날은 뭐 때문인지 사진이 몇 장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다시금 이 곳을 찾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만으로도 그 때 교토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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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싯주 쥬라기 해안을 연상케 만드는 후쿠이현 도진보 (일본 간사이 여행)



영국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모았던 드라마 [브로드처치]를 보면 정말이지 깎아놓은 듯한 절벽에 눈을 떼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도싯주에 위치한 쥬라기 해안만큼이나 일본 후쿠이현 사카이시에 위치한 도진보 역시 이에 뒤지지 않은 정도로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암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해로 돌출된 높이 약 25m의 암벽이 약 1km 이상 펼쳐져 있는 후쿠이현 도진보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과거 주변의 한 사찰에는 주지승과 수도승이 있었고, 그 수도승게에는 절세미인의 연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지승은 그녀를 본 순간, 사랑에 빠져 버렸고 이 곳 도진보 한 정자에서 만찬을 개최한 뒤에 수도승을 절벽 아래로 밀어 그의 연인을 자신의 사랑으로 만들었다는 특이한.... 일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와 별개로 간사이 여행 마지막 날에 들렸던 후쿠이현 도진보. 그 아름다운 전경을 함께 나누고 싶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도진보를 찾은 이 날은 정말 추웠습니다. 매우 추웠습니다. 핫팩이 아니었다면 아마 동사했을지도...

사실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았다고들 하는데 매섭게 몰아부치는 바닷바람 때문인지 체감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현실같지 않은 풍경에 시선을 빼앗겨 잠시나마 추위를 잊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마치 거대한 바위를 조각한듯한 절벽에 있는 힘껏 몰려와 부딪히면서 부서지는 파도는 정말이지 아찔한 경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처음 보시면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질 것 같아요.





우리나라 동해와 마주보고 있는 도진보는 대략 1,000만 년 전 일어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암이 오랜 시간 파도의 침식을 받아 지상으로 드러난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취석안산암의 주상절리로 그 규모가 이와 같이 큰 곳은 세계에서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희귀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지질학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에치젠카가 해안 국정공원에 속해있는 도진보는 1935년 국가의 천연기념물 및 명승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일본의 지질백선에 선정될 만큼이나 일본 내에서 중요한 관광 자원이며 주변에도 대단위 관광지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깎아질듯한 절벽 도진보에서 볼 수 있는 휘석안산암 주상절리는 대부분 5각형 또는 6각형 기둥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는 마그마가 냉각되면서 생긴 것이라 하는데 전 세계에서 단 세 곳, 도진보를 포함한 금강산, 노르웨이 서해안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에는 절벽 높이 50m, 수심 17m에 달하는 도진보 오이케 위치해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유람선을 타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안산암기암도 산재해 있다. 이 곳에서는 몰아치고 부서지는 파도가 거품 상태로 암초 사이에 모였다가 흩어지는 일명 파도의 꽃 현상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에 서플리 발걸음을 내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일출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는데, 보지 못한게 그저 평생의 한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도진보에 전해지는 우울한 전설과는 달리 많은 연인들이 이 곳에서 사랑을 확인하곤 한답니다.

반대로 많은 이들이 자살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는데 너무 우울한 이야기를 전해드린 걸까요?

날씨가 좋은 날은 정말 장관 중에 장관을 연출한다는 도진보. 저는 물론 날씨가 추워 장시간 체류하진 못했지만 여러분은 날씨 좋은 맑은 날 여유있는 관광이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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