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빛낸 위인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 "최후의 레스토랑"



최근 일드이 장점이라 할 수 있었던 요리드라마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는데... 마침 나왔습니다.

요리드라마 「최후의 레스토랑이 그 주인공인데요.


기다리던 요리드라마의 등장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임슬립? 

SF장르 속 대표적인 소재였던 타임슬립을 어떻게 요리드라마 속에 버물려 넣었는지 슬슬 궁금한데 최후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볼까요?





작품의 배경은 도심 속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인 "헤븐스 도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레스토랑을 물려받은 오너 세프 '소노바 시노구', 

그의 요리실력은 자타공인 일류지만 사람들을 다루는 실력은 잼병


그래서 2인자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런건 중요하지 않고 나름 트러블은 있지만 자영업이 장사만 잘되면 장땡이죠. 그렇게 영업하고 있던 헤븐스 도어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손님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찾아온 첫번째 손님은 '오다 노부나가'입니....랍니다...? ㅇ,ㅇ?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오다 노부나가, 전국시대의 그 분... 아케치 미츠히데에게 쫓기다가 스스로 할복을 하려는 타이밍에 갑작스레 워프~ 타임슬립으로 헤븐스 도어로 오게 되고, 이로 인해 최후의 만찬을 즐긴 뒤에 순리대로, 운명대로 자신의 앞 길을 받아들인다는 스토리인데... 왜인지도 잘 모르겠는...





1화는 오다 노부나가, 2화의 경우는 클레오 파트라인데 죄다 일본인입니다.

심지어 나폴레옹이랑 잔다르크도 일본인... 죄다 일본인으로 대동단결... 이걸 그냥 드라마니깐 받아들여야 한다는 좀 불친절한 면이 있으나 정통 드라마가 아닌 코미디, 원작 만화도 있으니깐 고증 따위는 그냥 쿨하게 버리고 갑니다.





등장하는 음식들은 뭐 멋집니다. 근데 역사적 인물들이 죄다 다른 나라 사람이고 일본드라마인데 왜 프렌치 요리를 대접하는지는 의문사항~





이미 <노부나가의 셰프>를 통해 실존인물과 작가가 만들어 낸 창작캐릭터를 조화시켜 역사적인 사건들을 따라가려는 느낌이 있었는데, <최후의 레스토랑>의 경우 장르가 코미디에 러닝타임이 짧긴 하지만 이게 괴리감이 커서...ㅠㅠ  요리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으니 일단 1화 보고 결정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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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2015년 요리/먹방/음식 일본드라마 베스트5


이번 2015년에도 꽤 많은 수의 음식/요리/먹방 관련 드라마들이 방영되며 

눈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군침마저 흐르게 만들었던 5편의 일본드라마를 선정해 봤습니다.




5위. 천황의 요리사



+ 사실 기대감이 컸기에 실망감이 좀 있었던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인 아키야마 도쿠조를 연기하는 사토 타케루의 경우 영화 [바람의 검심]의 히무라 켄신을 보며 정말 달리 봤던 배우인터라 더욱 그러했습니다.

+ 후쿠이 사투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데 처음에 좀 적응이 되진 않았지만 나중에 누구 말대로 귀엽긴 하드라...ㅋ

+ 주인공만큼이나 주인공 형이 더 호감이었음... 동생바보 ㅠㅠ

+ 음식은 좋고 일드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대체로 평이 좋은데, 확실히 일본드라마와 시대상 때문인지 가부장 의식이나 제국주의 미화하는 몇몇 장치도 짜증 났음.


4위. 라면이 너무 좋아, 고이즈미씨


+ 사실 내용은 정말 없긴 한데, 초반 미스테리한 느낌을 풍기다가 작품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반전매력을 선사하는 고이즈미양의 매력에 쏙!

+ 어찌보면 [고독한 미식가]와 [와카코와술]만큼 스토리가 연약하지만, 그 안의 유치함이 오히려 재밌게 느껴지네요.

+ 여러모로 짜잘하게 유머러스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라면 물 터는 소리를 녹음하고 다니는 부분이나 츤데레 최상급을 찍는 고이즈미양의 매력이란... (그리고 일단 귀엽다... 꺄...)

+ 에피소드 편수가 너무 짧다... 뭐 이건 시작도 안 했는데 끝나냐...


3위. 책장식당




+ 사실 처음에 봤을 때, 엄청 지루하게 봤는데 보면 볼수록, 에피소드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재밌습니다.

+ 상당히 특이한 것은 주인공들이 책장에 꽃혀있는 만화책이나 소설 속의 요리들을 재연하는데 은근 아는 작품들이 많아서 반갑고, 만화 속 음식들이 실사화 되는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 다른 작품들보다 요리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좋습니다. 거의 요리 프로그램 수준

+ 일본 만화계의 김풍... 그것도 두 명이나... 으흐흐흐



2위. 런치의 앗코짱



+ 드라마라면 늘상 있을법한 장치지만 확연하게 다른 캐릭터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얼음마녀 같았던 상사 앗코짱도 알고보면 나름 따뜻하고, 나도 여자랍니다하는 구석이 좋았다죠

+ 단순히 앗코짱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고 성장하는 주인공 '' 캐릭터도 보기 좋았습니다.

+ 뒤로 갈수록, 특히 앗코짱이 퇴사하고부터 극에서 나오는 힘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1위. 문제있는 레스토랑



+ 완벽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기도 하고 주인공 캐릭터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반대편 캐릭터들이 너무 극단적으로 설정해 놓은터라 다소 억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 를 비롯해 레스토랑의 캐릭터들은 너무 좋음.

+ 지금까지 요리드라마들이 주방 내의 요리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꾸며졌다면 이 드라마는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었거나 성격 혹은 환경으로 인해 상처받고 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감싸주며 성장한다는 면에서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 신기할 정도로 요리의 비중이 높은데도, 더 신기한건 스토리 역시 캐릭터들의 힘 때문인지 흡입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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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일드 임금님의 레스토랑ㅣ90년대 요리드라마를 만난다


물론 이번 작품도 요리드라마이긴 하지만 아마 제가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일본드라마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21세기가 아닌 2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1995년에 방영되었던 [임금님의 레스토랑]이라는 작품입니다. 당시엔 저도 초등학생이었던터라 이런 드라마가 실재하는지 관심도 없었던 시절인데 최근에 본 뒤에 감동을 받았다죠. 플레이무비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추억의 상자를 열어 가지고 왔습니다.


한 때는 발 디딜 틈이 없었던 레스토랑 벨에킵스. 하지만 천재세프가 세상을 떠나고 버블경제까지 겹치며 파리만 날리는 레스토랑의 주인이 되어버린 '하라다 로쿠로', 그리고 오랜 경력의 갸르송 '센코쿠'와 직원들이 벼랑 끝에 몰린 레스토랑 직원들의 사투를 따뜻하게 잡아낸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생아로서 어린시절 아버지와 떨어져 평범한 회사에 입사에 회계담당으로 일했던 주인공 하라다 로쿠로. 하지만 아버지의 타계 이후 프랑스 요리에 전무했던 그는 오너가 되면서 세상에 어리숙함을 모두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이자 레스토랑 총지배인인 갑자기 나타나 오너자리를 꿰찬 동생을 미워하지만, 어머니는 다르지만 아버지의 피가 흐르기 때문인지 좀 어리버리하심... (총체적 난국...)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레스토랑 벨에킵스에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 때는 천재쉐프이자 주인공 아버지의 든든한 오른팔이었고 일본에서 손꼽히는 갸르송이었던 센코쿠가 다시 레스토랑으로 귀환합니다. 상당히 오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공백기가 있었던 센코쿠상. 하지만 그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고 단단한 인상만큼이나 강렬한 카리스마로 주인공을 비롯한 레스토랑 벨에킵스의 직원들을 눈빛만으로 단숨에 제압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츤데레 기운이 있음)



그리고 요리 일본드라마 [임금님의 레스토랑] 속 히로인 시즈카. 그녀는 벨에킵스의 수석쉐프로서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다이나믹한 성격의 소유자인데요. 바로 뿔난 망아지마냥 날뛰는 거을 컨트롤 하는 것이 바로 센코쿠상. 당근과 채찍을 적정비율로 조절하며 그녀를 들었다 놨다~





사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젊은 남녀인 하라다나 여성 쉐프가 아니라 오히려 그 중심을 잡아주는 중년의 갸르송 센코쿠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작품을 단단하게 받치며 모든 직원들을 이끌고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면모를 선사하는데요.


찔러도 왠지 피 한 방울 정도가 아니라 바늘 자체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의 소유자지만, 알고보면 은근 처세에도 능하고 빈구석과 무대포 정신까지 적당히 녹아있는 것이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그 매력이 농후해집니다.

알고보니 영화 4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한명인 마츠 다카코의 친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인상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과거 작품이긴 하지만 센코쿠상을 중심으로 캐릭터들의 개성은 다소 살아있지만, 또한 과거작품인터라 최근 등장하는 요리드라마들의 비해서는 화려한 요리나 연출이 가미되어 있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걱정마십시오! 전체적으로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요리 일드 [디너]와 비스하게 짧은 에피소드 안에 등장인물들을 살려내는데 매우 능통합니다.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진 영화 [세프]를 보면 레스토랑에서 오나와 세프의 의견차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주인공이 레스토랑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영화에서 오너가 너무 꼰대인 탓도 있었지만 실제로 훌륭한 세프가 훌륭한 오너의 항상 부합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찌보면 일드 [임금님의 레스토랑]에서 말하는 것처럼 세프와 오너, 그리고 갸르송의 조화가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시작은 미비했으나 전설의 갸르송을 중심으로 오너, 세프를 비롯한 레스토랑의 직원들이 과거의 부활을 넘어 기적으 일으키는 이야기 임금님의 레스토랑 엔딩은 이미 따뜻하고 감동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또하나 재미났던 점은 90년대 중반 작품인데도 최근 유행하는 브로맨스의 느낌도 물씬 풍긴다는 점... 여성분들 듣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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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를 만드는 요리장인들의 이야기! 요리일드 "안도 나츠"


과거 아오이 유우가 주연했던 요리일드 오센을 보면서 느꼈던 비슷한 감정이 떠올랐던 일본드라마 안도나츠입니다.

제과제빵을 전공하고 유명 베이커리에서 파티시에로 일하고 있었던 안도 나츠,자신의 꿈을 이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가게가 문을 다는 바람에 졸지에 실업자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던 중 제과학교 동창인 요스케를 만나러 아사쿠라에 갔다가 우연인지,필연인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과자점 만월당에서 축제기간동안만 임시로 일을 돕게 되는데요.




일을 돕던 도중,화과자의 장인 야스다 우메키치의 기술과 정신에 반해 결국 만월당에서 수련을 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입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화과자를 만드는 장인들의 이야기 안도 나츠 역시 오센과 마찬가지로 요리는 물론 전통과 말접하게 닿아있는 작품입니다. 

"왜 우리는 전통을 지켜야 하고,이어나가야 하는 것일까요?"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맛과 멋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왠지 오래되어 완고해 보이고,어찌보면 비싸기도 한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린...무지가 가장 큰 원인이긴 하겠지만 막상 떠올리면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그래서 왜 전통이 지켜져야 하는지 또 다른 의문이 떠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오센이나 이번에 소개해드리게 될 화과자 장인들의 이야기 안도 나츠를 보고 있자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지금 눈 앞에 놓인 화려한 요리나 화과자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정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도 나츠에서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6화였습니다.주인공인 안도 나츠,그리고 만월당의 무뚝뚝하지만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진 훌륭한 스승 야스다 우메키치...그리고 그의 또 한명의 제자인 타케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타케조 역시 증조할아버지때부터 이어져 온 화과자집의 아들로 현재 수련을 위해 만월당에 머무르며 우메키치를 스승삼아 끝이 보이지 않는 수련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인이 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로 벌써 15년째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만월당에서 수련만 하고 있다보니 그의 동생에겐 곱게 내비칠리가 없죠.

빨리 돌아와서 가게를 잇거나,아니면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카페를 위해 양보해 달라는 동생의 말에 갈등을 빚게 됩니다.




제대로 된 장인이 되고,그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켜온 화과자집의 명예를 위해 살아왔으나 동생은 도저히 그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도대체 그 전통과 명예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오빠를 위해 양보해야 하는지...이해하지 못합니다.


몇년이나 배웠는데 홀로서리를 못한다는건 그저 화과자 장인의 재능이 없는거 아냐? 뭐가 전통있는 가게야!! 명예가 도대체 뭐길래 이러는거야!!!




화과자 귀퉁이가 조금 일그러지면 어때...팥이 조금 더 삶아지면 어때...그저 입에 들어가서 맛있으면 되는거지...




처음엔 언급했던 것처럼 예전엔 '전통'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의문스러웠습니다. 왜 지켜져야 하는건지,나 혼자 살아가기 힘든 이 바쁜 세상에서 남의 일에 신경을 써야하는건지...전통이 지켜져야 한다고 왜 이리도 간섭,강요가 심한건지...더이상 우리네 조상들이 이어온 옛것이기에 지켜야 한다는 말은 머리로만 끄덕일 뿐이지 가슴을 이해시키는데는 언제나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센이나 안도 나츠를 보면서 진정 우리가 지켜야 하는 전통이란 눈에 보이는 어떠한 형태가 아닌 그들이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담아내는 진심이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이건 전통이니까 우리가 꼭 지켜야 해"라는 누군가의 흔한 강압이 아닌 값으로는 매길 수 없는 그들의 노력과 혼을 조금 더 이해한다면 언젠가 우리도 교과서에서 배운 의무감 때문이 아닌 그것을 지켜주고 싶다는 애틋함과 간절함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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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빵집판 심야식당? 요리일드 "한밤중의 베이커리 1~8화"


자! 이번주에도 재미난 일본 드라마 한편을 모셔왔습니다.

2013년에 방영된 바 있는 한밤중의 베이커리라는 작품인데요. 왠지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마치 빵집판 심야식당? 제목처럼 이번 요리드라마 한밤중의 베이커리는 밤 11시에 오픈해 새벽 5시에 클로징을 하는 조금은 정신나간 빵집 '쿠레바야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맙, 캇튠, 아라시 등의 기라성 같은 아이돌그룹을 내놓았던 쟈니스의 또 다른 아이돌그룹 타키 앤 츠바사(타키자와 히데야키)가 주인공입니다. 이는 빵집 주인, 그리고 견습생이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자를 연기하며 새벽에 가게를 찾는 사람들과의 교감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드라마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오너 '쿠레바야시 요우스케(타키자와 히데야키)'와 천재 블랑제라는 '야나키 히로키(키리야마 아키토)'가 운영하는 빵집 쿠레바야시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 때는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쿠레바야시, 하지만 1년전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함께 꿈꿔왔던 빵집을 지켜 나가기로 불연듯 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작스레 빵집을 찾은 소녀 '시노자카 노조미(츠치야 타오)'는 자신이 그의 아내였던 미와코의 이복동생임을 폭탄 선언하며 한밤중의 빵집인 쿠레바야시에서 예상치 못한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노조미를 시작으로 엄마가 가출해버린 뒤 혼자가 되어버린 초딩 '코다마'와 망원경으로 누군가를 스토킹하는 남자 '마다라메', 그리고 갑자기 결혼하자며 들이대는 '요시노' 등 빵집 쿠레바야시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성별, 나이,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사실 남달리 빵집이라는 주제로 시작했지만 [한밤중의 베이커리] 역시 기존의 요리드라마들이 내포하고 있는 주제를 따라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가족이라면 분명 그 시작은 별로 좋지 못할 테고 결국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었던 음식의 재연 따위로 결국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아예 서로 다른 성격의 타인이었다면 그 불협화음을 녹여주는 것이 요리드라마에서 '요리'가 가지고 있는 책임이자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이번 한밤중의 베이커리 역시 빵이라는 소재로 서로간의 차이를 좁혀가고 상처가 있다면 보듬어주면서 친구 혹은 연인이 되어갑니다.




죽은 아내의 뜻을 따라 저녁, 아니 한밤중이 되어 문을 열면 갈 곳이 없는 외로운 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한밤중의 베이커리 쿠레바야시, 테이블 위에 차려지는 음식은 달라졌지만 그 색깔과 온기만큼은 그대로 가져가고자 함이 아마 제작자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기존의 요리드라마들은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사용해 화려한 요리들로 치장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요리드라마이자 일드 [한밤중의 베이커리]의 경우 빵을 주제로 삼다보니 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빵들이 참 단조롭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케이크도 좀 곁들였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작품 속 주인공들의 서로 다른 성격이나 사정이 8편이라는 에피소드에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담아내서 좋긴 하더군요. 최근 드라마들이 너무 길어서 나중에 집중이 좀 안되던데 이번 [한밤중의 베이커리]의 이런 적당한 레이스는 참 좋았습니다. 또한 조연 캐릭터이지만 갑자기 내면에 있는 남자가 튀어나오는 여장남자 캐릭터 '마다라메'는 꽤나 매력이 있더라고요.




다만 어머니 캐릭터들이 정말 비호감을 넘어 혐오스럽게 묘사됩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어머니... 초등학생인 아들을 놓고 가출하는 엄마나 그걸 울고 웃으며 받아주는 천진난만한 아들까지는 어찌어찌 이해했는데... 마지막쯤에 등장하는 노조미의 엄마는 요즘 소위 말하는 노답녀... 딸 버리고 나이까지 속여가면서 다른 남자랑 만나더니... 그걸 또 편지로 자랑하는 꼴이라니...




노답 어머니 두 명만 제외한다면, 다소 내용에 구멍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볼만했던 요리일드 한밤중의 베이커리. 하지만 감히 심야식당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소소하게 볼만한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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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한끼로 일깨우는 삶과 인연의 소중함! 요리일드 천사의몫


따뜻한 밥 한끼로 일깨우는 삶과 인연의 소중함! 요리일드 천사의몫


 추천! 2015년초 지인분의 추천을 받고 달렸던 음식/요리 관련 드라마 천사의 몫


제가 요리드라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고르고 골랐다고 하던데요. 이제 코 앞으로 2016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늘 소개래드리게 될 천사의 몫의 경우 최근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고, 그렇다고 너무 먼 과거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2010년에 방영된 작품입니다. 




일본 공중파 네트워크 NHK에서 4부작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었고, 최근 [공범자]와 [밤의 선생님]에서 주연을 맡았던 미즈키 아리사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일본의 톱스타로 여성들의 패션을 선도하는 트랜드세터이자 얼마전 웨딩마치에 골인하기도 했고, 결혼식에 유명스타는 물론 한국 최고 아이돌그룹 빅뱅이 참석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지난 2010년작 [천사의 몫]에서는 따뜻한 도시락으로 사람의 정을 찾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쿠루미'을 연기하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상처를 받고 방황하는 쿠루미가 따뜻한 밥 한 끼를 통해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장면들이 행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던 요리/음식 드라마 천사의 몫.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제 천천히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주인공 쿠루미는 교제한지 7개월이 된 연인에게 갑작스러운 프로포즈를 받게 됩니다.

34년간 노처녀이기도 했고,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자라나 외롭게 자라 온 그녀는 가정에 대한 꿈이 남달랐던 것이 사실인데요. 결국 그 부푼 꿈과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동안 힘들게 모아왔던 저금통장을 맡기게 되는데 이게 결국 화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이제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던 가정을 이루겠다는 꿈도 정말 잠시...

남자는 그녀의 저금통장을 가지고 홀로 떠나버리는 것은 물론, 숨겨두었던 14살짜리 아들까지 쿠루미에게 맡겨버리는 뻔뻔함까지 과시합니다. 모아두었던 돈을 잃었다는 분노보다 사랑했던 남자가 준 믿음이 배신으로 변해버린 탓에 그녀는 좌절하게 되는데요.


얼마나 억울했는지 생전 처음 마주친 교통 정리 요원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마는 쿠루미.

하지만 그 창피함이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게다가 이젠 객식구까지 딸리는 바람에 당장의 생활고를 충당하기 위해 교통정리 요원 아저씨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남탕이라 불러도 무방할만한 교통 정리 위원 사이에서 쿠루미는 소외감을 느끼게 되지만 팥빵을 시작으로 건내게 된 도시락들로 인해 그는 인부들 사이에서 설 자리를 마련해가기 시작하는데요.



자신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준 아저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었던 도시락.

감사와 호의로 시작했던 도시락일 뿐이지만... 언제나 저렴한 편의점 음식을 사먹어야 했던 인부들에게 쿠루미의 도시락은 단순한 도시락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바로 따뜻한 그리움이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도시락을 응시하던 공사장 인부를 위해 쿠루미는 다음 날 또 하나의 도시락을 준비하게 되고,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라도 된 것마냥 하루가 다르게 점점 인원이 늘어나면서 그녀의 아침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1개가 2개가 되고, 어느새 6개가 되어버린 도시락. 무섭게 늘어가는 도시락 수에 왠만한 사람이라면 참 성가실수도 있지만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의 가출로 인해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야 했고, 최근에는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마저 통장을 들고 야반도주 하는 바람에 세상에 기댈 곳이 없었던 그녀에게 요리는 마지막으로 남은 소통구, 혹은 비상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 늘어나는 도시락에 조금 더 힘은 들지만 웃는 날이 많아지고, 다시 일어설 용기, 살아갈 이유가 생겨나게 됩니다.



최근 요리/음식 드라마들을 워낙 많이 시청해서인지 사실 천사의 몫에서 보여지는 에피소드들이 그닥 신선하다고 보긴 어려운데요.

그렇지만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서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잃은 쿠루미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도 흐뭇하지만 때론 군침이 돌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을 전해주는 다영한 요리들이 받쳐주고 있으니까요. 말 그대로 스토리가 어느정도 따라주면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이 덧붙여져 작품을 시청하는 윤활류같은 역활을 담당하게 됩니다.



눈으로 시작해서 입으로 옮기는 일본요리의 특성상, 일드 [천사의 몫]에서 외관상으로 보여지는 요리들은 항상 정갈하고, 때론 화려하지만 그 정도를 벗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한번쯤은 꼭 입에 넣어보고 맛을 음미해보고 싶은 소박하지만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김밥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먹는 것도 오히려 더 정감이 가고 계란말이, 된장국, 비엔나 소시지 등 평소에 먹던 음식들 [천사의 몫]에서만큼은 왜 생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들처럼 새로워 보이던지요. 

1화에 등장하는 팥떡이나 각종 도시락은 물론, 2화에 등장하는 팬더김밥은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쥬얼을 자랑하며 심야에 시청하면 극심한 자괴감에 휩싸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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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정성 따윈 필요 없어? 요리초딩 강마에의 역습!! 디너




요리에 정성 따윈 필요 없어? 요리초딩 강마에 역습!

 

고독한 미식가를 거쳐 이번 4주차에 소개해드릴 쿡쿡쿡 드라마는 <디너>라는 작품입니다.

<도쿄 러브스토리>, <101번째 프로포즈>, 그리고 2002년 방영된 <런치의 여왕>을 통해 국내에도 유명한 연기파 배우 '에구치 요스케'가 와 이미 <하나씨의 간단요리>를 통해 귀여운 먹방을 선보였던 '쿠라시나 카나'가 주연을 맡아 방영 초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주에 소개 드린 바 있는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유타카'도 출연합니다^^


그 동안 소개 드렸던 <심야식당>, <오센>, <고독한 미식가>가 일본 이자카야 음식이나 전통요리를 소재로 했다면 후지TV에서 방영된 <디너>의 경우는 이탈리안 음식을 내세운 요리 드라마입니다.


주방의 중앙에 쇠기둥을 사이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가는 천재 요리사 에자키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카 비앙카'의 이야기 <디너>를 만나보세요.





행복이 가득한 레스토랑 로카 비앙카에 어서 오세요!


배경은 일본이지만 이탈리안 요리로만 30년 전통을 자랑하고 유명 레스토랑 로카 비앙카. 대중적인 이탈리안 향토요리를 내세워 언제나 레스토랑 좌석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중입니다. 


홀과 주방 모두 언제나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던 로카 비앙카.





지만 이를 지휘하던 오너 셰프였던 타츠미가 지병으로 쓰러지게 되면서 로카 비앙카는 개점 이례 최대의 위기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모두가 이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애는 쓰지만 타츠미라는 마에스트로를 잃게 된 로카 비앙카의 주방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점점 예약 손님들이 사라지고 매상이 떨어지며 30년 전통의 먹구름이 덮이기 시작하는데요.





레스토랑의 총지배인이자 오너 셰프 타츠미의 딸인 '사오리'는 '에자키'를 스카우트하게 됩니다. 천재세프로 명성이 높은 그가 주방에 주방에 들어온다면 다시금 로카 비앙카는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판단한 거겠죠.





너네 요리 맛없음... 이건 뭐 사이먼 코웰.. 헬스키친 고든 램지인 줄....


출근 전날, 조용히 로카 비앙카에 손님으로 들어와 요리를 맛보던 에자키는 주문한 음식들에 혹평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레시피를 바꿨다, 재료를 바꾸면서 그 미묘한 맛의 차이를 잡아내지 못 했다 등, 열심히 일한 로카 비앙카의 직원들을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난 나만의 길을 간다! 타협따윈 엄씀~!!!


게다가 향토요리인 만큼 정성을 중요시하던 이전 타츠미와는 달리 요리는 식재료 X 요리법=맛이라는 자신만의 공식을 내세우며 로카 비앙카의 메뉴들을 모조리 교체, 심지어 주방에 있던 식기와 재료들의 위치까지 바꿔가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레스토랑을 바꾸게 되면서, 직원들과의 마찰이 극에 달하기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식재료에 비해 정성이란 것에 맛이 들어있냐는 것이 새롭게 들어온 셰프 에자키의 주장. 아귀가 맞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에자키와 로카 비앙카의 사람들.


30년 만에 닥친 최대의 위기를 이 멤버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디너 관전포인트 1. 로맨스를 빼고 사람들로 채운 맛깔스러운 11개의 이야기





잘 나가던 레스토랑, 하지만 기존 오너가 병세로 인해 눕게 되면서 새로운 오너와 들어오면서 기존 멤버들과의 트러블이 일어난다는 초반 설정 자체는 전혀 새로울 게 없습니다. 질리듯이 들어왔고, 신물이 날 정도로 본 패턴이긴 하지만 <디너>란 작품은 일본드라마 답게 11개의 에피소드 안에 주인공인 에자키와 사오리의 이야기뿐만이 아닌 주변 인물들에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담아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코스요리가 아닌 11개의 맛있는 단품 요리로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가령 주방에서 유일한 여성요리사는 자신의 처지를 통해 미래를 걱정하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요리장이나 이혼 위기에 처해 초심을 잃어버린 안티 파스토 담당,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중년이 훨씬 넘은 디저트 담당 등 드라마에 필수조건이라 생각되던 로맨스를 과감히 레시피에서 제외해 버립니다. 다만 언급했던 것처럼 꽤 많은 캐릭터에게 균등한 기회의 손길을 내밀어 결국에는 접시 하나하나에 서로 다른 맛의 감동을 담아내게 됩니다.


이로 인한 또 한가지 장점이라면 1,2화와 최종회 정도를 제외하면 굳이 작품을 순서대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디너 관전포인트 2. 강마에와 초딩을 오가는 에자키 셰프의 무한매력!





초반에 이렇게 근엄있었던 분인데...


좋게 말하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산만해질 수 있었던 작품을 조율하는 것이 바로 셰프 에자키의 몫이었을 텐데요. 확실히 커리어는 무시 못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 <디너>에서 그의 무게감은 더할 나위 없이 발휘되는데요. 초반 손님으로 위장해 로카 비앙카에 왔을 때만 해도 매사에 원리원칙을 따지는 무겁고, 답답한 인물쯤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주방에 들어오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요리초딩라는 극단의 성격을 자유자재로 오가게 됩니다.





나중에 이런 깨방정을 넘어...


가게 사정이 어떻든, 일하는 사람들 처지랑 상관없이 좋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한 치의 양보가 없지만 막상 요리를 만들게 되면 혼잣말이 늘어나고 웃다가 울다가 혼자 행복함에 젖었다가 절망하기를 반복하는데...


그야말로 완벽한 요리의, 요리에 의한, 요리를 위해 태어난 요리 초등학생입니다.





요리초딩임을 증명... 진짜 초딩이랑 싸울 줄이야...


가장 극에 달했던 장면이 바로 디너 8화에서 안티 파스토 담당의 아들이 주방으로 놀러와 에자키의 요리를 먹어보곤 "맛없어"라는 말을 내뱉자 열폭 하기 시작합니다. 요리가 맛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아이가 호박을 싫어했기 때문인데 이와는 상관없이 어떻게든 아이에게 자신의 요리를 먹이기 위해 잠까지 아껴가며 승부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은 초딩이 아니라 거의 유딩수준입니다. 여하튼 다른 건 몰라도 요리로 밀리면 열폭-짜증-불안 증세를 내보입니다.





초딩이 아니라 유딩입니다.


여하튼 극과 극의 성격을 오간다는 것이 시청자에겐 물론 연기자 본인에게도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는 요소인데 에쿠치 요스케의 경우 정말 무난하게 연기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디너 관전포인트 3.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를 만난다!





역시나 음식 드라마이기 때문에 맛깔스러운 이탈리아 요리들이 작품 속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탈리아 요리와 프랑스 요리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여기곤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차이점은 아무래도 면류가 아닐까 싶은데요.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프랑스는 버터, 이태리는 올리브유?)





확실히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파스타 뿐만이 아니라 성게가 들어간 파스타나 양고기를 활용한 모습도 자주 비춰지며 시중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급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다만, 작품 특성상 요리 중심이라기보다는 인물과 스토리 중심의 드라마 이다 보니 <고독한 미식가>처럼 요리의 비중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참고하시길...


디너 관전포인트 4. 식재료X조리법=맛, 하지만 (식재료X조리법)+??=감동






그리고 디너 마지막회에 가셔선 감동과 조우하게 되실 겁니다. 에자키가 1화부터 늘 강조했던 "식재료X요리법=맛"이라는 공식에 의외의 요소가 추가되면서 변해된 에자키 세프의 모습을 보이며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분명 같은 작품이지만 11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일본 요리드라마 디너. 여러분께 풍족한 저녁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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