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하게 펼쳐진 필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RPG 게임 완다와거상




완다와 거상은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장르의 게임입니다. RPG 적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일반 전투와 보스 전투로 구분되는 천편일률적인 RPG가 아니죠. 완다와 거상은 말 그대로 거상과 싸우는, 즉 줄기차게 보스전만 이어지는 독특함을 자랑합니다. PS2를 통해 첫 발매가 이루어졌고, HD 리마스터 작업을 통해 PS3에 이식되기도 한 작품입니다. 리마스터 작업이 이루어 졌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성과 인기가 있었다는 반증이죠.




스토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주인공 완다가 16개의 거대 석상을 차례로 해치워 나가는 이야기죠. 이렇게만 본다면 무슨 이런 간단한 게임이 있느냐 하겠지만, 사실 완다와 거상은 일반적인 게임의 스케일을 뛰어넘습니다. 방대한 맵과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크기의 석상들을 처치하다보면 여느 RPG 못지 않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완다와 거상은 훌륭한 BGM으로도 기억되는 게임입니다. 완다가 드넓은 맵을 돌아다니며 거상을 찾아 헤메일 때, 거대 석상을 마주했을 때, 전투에 돌입했을 때 등등 상황에 맞춰 긴박하게 이어지는 BGM은 게임의 몰입도를 2배, 3배 높여줍니다. 이러한 높은 게임성으로 인해 완다와 거상은 IGN(손꼽히는 북미 게임 웹진)이 선정하는 PS2 타이틀 100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6개의 거상은 육해공을 아우르며 곳곳에 퍼져있으며, 작은 크기부터 어마어마한 크기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첫 발매 당시 거대 석상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영상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신비롭기 그지 없었죠. 지금의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몰입도 자체만큼은 압도적입니다. 마치 거상의 거대한 크기와 같이 게임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죠.





완다는 동반자인 말(아그로)을 타고 16개의 석상을 찾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함께할 수 있는 친구는 오직 아그로가 유일하죠. 또한 완다는 검과 활로 거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활은 거상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거상을 타고 올라가 검으로 처치해야만 합니다. 마지막 일격도 반드시 검이어야만 하죠.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상을 처음 마주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막막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다와 거상은 한가지 장치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검으로 빛을 비추어 그 빛이 모이는 곳이 바로 거상의 약점이 되는 것이죠. 또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드넓은 맵에서 거상의 위치를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완다와 거상은 시리즈가 아닌 원타이틀 게임으로 후속작은 예정에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SCE 재팬 스튜디오의 연작으로 이코, 완다와 거상에 이어 3번째 작품인 라스트 가디언이 개발 중에 있죠. 라스트 가디언 역시 높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트레일러 영상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2016년 PS4를 통해 발매될 예정입니다. 과연 완다와 거상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되는 게임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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