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대전게임의 최고봉! 더 킹 오브 파이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이하 KOF)를 모른다면, 분명 게임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린 대전 격투 게임으로 확고한 매니아층을 거느린 작품입니다. 대전 격투 게임 장르에 한 획을 그엇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KOF가 출시부터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1:1 대전이 아닌 3:3 대전을 기본 틀로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팀의 캐릭터들은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기 전까지 상대 팀 캐릭터를 연속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라면 한 명으로 3명을 모두 상대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3명의 캐릭터를 한 번의 대전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대전 격투 게임 팬들에게는 새로웠고, 더욱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으로 자신만의 격투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KOF의 인기는 하늘 높이 치솟았습니다.




1994년 첫 시리즈가 등장한 이후, KOF는 매년 하나의 신작을 출시했는데, 점차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인원수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 명을 더 추가(3:3에 공격 한 번 해주고 바로 퇴장하는 스트라이커 1명)한 KOF 99, 인원 조정이 가능했던 KOF 2001까지 또다른 변화를 시도한 것이죠. 하지만 KOF 2001을 끝으로 다시 전통적인 3:3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라는 이름의 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 각지의 격투가들(실제로는 SNK의 인기 캐릭터들)이 참전한다는 설정입니다. KOF 95에서는 '쿠사나기 쿄'와 '야가미 이오리'의 라이벌 구도가 완성되며, 그 인기는 더욱 치솟았죠. 아마도 90년대를 유소년 시절로 보낸 사람이라면 '쿠사나기 쿄'의 필살기 음성을 한 번 쯤은 따라해 봤을 것입니다. '쿠라이 야가레~!'




현재 KOF는 1994년 출시 이후 21년간 총 13편의 시리즈(정식 시리즈만 포함)를 출시했으며, 여전히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린 대전 격투 게임으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대전 격투 게임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KOF 역시 2003년 10번째 시리즈를 끝으로 매년 선보이던 신작 출시를 포기했습니다.




11번째 시리즈 부터는 년도 대신 시리즈 넘버링으로 대체 되었으며, 현재는 2010년 출시된 KOF13이 가장 최신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5년간의 기다림 끝에 KOF14의 출시 소식도 들려왔죠. 하지만 KOF 팬들의 반응은 절망적입니다. KOF 최초로 3D 그래픽을 도입했는데, 그것이 독이 된 것이죠. 물론 현재 SNK의 상황도 그리 여의치 않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만, 공개된 KOF14 영상은 충격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KOF 팬들은 작은 희망으로부터 시작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토리, 밸런스 등 소소한 면에 기대를 거는 것이죠. 21년의 역사를 가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시금 팬들 앞에 나타날까요. KOF 14는 2016년 정식 출시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