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일드 실사판"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애니메이션과 소설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기다려~ 다시 한번 너에게 달려갈게!

실사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




제가 대학교 때 츠츠이 야스타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근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나의 할아버지>같은 작품으로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니라 <섬을 삼킨 돌고래>라고... 흠흠흠... 민망해라... ㅋㅋㅋㅋㅋ


워낙 오래되서 구하긴 힘들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라는 소설과 비슷한 스타일의 단편집인데요.

다만 베르베르의 나무가 공중파 정도 수위라면, 츠츠이 야스타카는 유료케이블 수준의 수위를 자랑하니 주의하시길...


여튼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읽은 뒤에 재미는 있었지만 츠츠이 야스타카의 작품이 맞나 싶어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이후 2007년 호소다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약간 울었던 것 같기도...



미래에서 온... 유세...윤??




이미 70년대 드라마화가 되었고 이후에도 호소다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는 물론 2010년 실사 극장판이 개봉, 코믹스로도 발간이 되며 왠만한 미디어 믹스로는 모두 제작이 되었는데 이번 2016년에 다시 한번 일본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극장판 애니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원작의 리메이크 버전은 아니었습니다.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카즈코가 극장판 애니의 주인공인 마코토의 이모로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후속편에 가깝긴 했지만 워낙에 주인공 3인방 포지션이 이전과 비슷해서리...


이번 2016년 신작 일본드라마로 다시 부활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 역시 극장판 애니 속 주인공 3인방 포지션이나 내용 자체는 유사합니다.





사실 원작에 변화를 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란 작품 자체가 장편이 아닌 단편인터라 영화나 극장판 애니가 아닌 5부작 드라마로 만들려면 각색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원작 출간일이 1967년입니다. 그대로 원작 따라가면 SF 루프물이 아니라 시대극이 되는터라... ㅋㅋㅋㅋ 작가분 상상력이 여러 분야로(?) 대단합니다.





여튼 줄거리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비슷합니다.


운수 좋지 못한 고등학교 1학년 소녀 "요시야마 카즈코"가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기절한 뒤,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타임리프)을 얻게 되고 이로 인해 벌어지는 카즈코를 비롯한 두 소년 "요헤이"."고로"와의 사랑보단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사이를 다룬 작품이랍니다 :)





일단 애니에서 마코토가 호두같은 오브젝트를 건드려 타임리프 능력을 얻게 되었다면, 일본드라마 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에서 주인공 요시야마 카즈코는 과학실험실에 깨진 실험병에서 피어오른 라벤더 향으로 인해 기절하게 되고 이후 타임리프 능력을 얻게 됩니다. 드라마 쪽이 원작소설에 설정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반대로 원작소설에선 주인공인 요시야마 가즈코가 자유자재로 타임리프 능력을 정말 급박한 상황에서만 사용하게 되며, 애니에서는 팔에 친절하게도 리미트가 명시되며 이로 인해 반전을 꾀하는 장치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시달소 1화를 보면 그딴거 엄씀... 약빨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뭔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듯이 사용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자신의 판타지를 충족하는데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다만 주인공이 타고난 성격상 알아서 리셋... (이쯤되면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설정변화에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이 끼어들고 있긴 하지만 결론은 재밌습니다. 원작이 좋은 탓도 있지만 확실히 어떻게 전개될지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네요.

전 원작이랑 주인공들 이름이 모두 일치하는 줄 알았는데 미래에서 온 분께서 이름이 다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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