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 개봉 : 신 고질라(シン・ゴジラ), 한국 vs 미국 vs 일본 괴수 전격 비교





괴수영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신 고질라(シン・ゴジラ)>가 2016년 일본에서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괴수영화'라는 장르가 따로 생길 만큼 영화 속에는 다양한 괴수가 존재하는데요. 새롭게 돌아온 <신 고질라>와 어깨를 나란히 둘 수 있는 한국과 미국의 괴수 영화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단골, 괴수영화 



세계 영화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헐리우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만드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인공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괴수를 내세웁니다. 


초기 괴수영화의 성공사례를 꼽자면 단연 <죠스>입니다. 죠스의 등장을 알리는 음악과 함께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바다 위에서 죠스의 꼬리지느러미 노출하는 특수효과기법을 간접적으로 사용해 관객들을 긴장시키며 흥행했습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괴수라고 하기에는 다소 밋밋한 지점이 있었죠. 


<죠스>의 감독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마이클 클라이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쥬라기 공원>을 통해 거대한 공룡을 스크린에서 부활시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되살아난 공룡에게 인간이 위협받는다는 주제성도 훌륭했지만, 당시 특수효과로 거대하고 다양한 공룡들을 재현한 기술력이 높이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미국 괴수 영화는 더욱 다양해집니다. 과거의 영화를 2005년에 리메이크한 <킹콩>에서는 거대한 킹콩이 공룡들을 때려눕히기도 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에일리언>은 미지의 존재가 안겨주는 공포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현실감 넘치는 한국 괴수들의 행진 


미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를 제외하면 한국영화에 등장하는 괴수들은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기 위한 소재로 사용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한강에 유입된 유독물질로 생겨난 괴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된 면을 고발합니다. 거대한 멧돼지가 등장하는 신정원 감독의 <차우>는 다소 조악한 CG를 통해 블랙코미디를 펼쳐나갑니다. 박훈정 감독의 <대호>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산군님이라고 불리는 지리산 호랑이와 맞서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비교불가 <신 고질라>의 강력한 매력 


괴수영화의 백미는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난 존재가 도시를 무력화 시키는 장면입니다. 거대하고 웅장한 몸집,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괴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사람들이 어떻게든 괴수를 해치워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 속으로 관객을 몰아넣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원조 괴수인 <신 고질라>는 한미 괴수를 다 합쳐도 가장 강력한 초자연적인 존재입니다. 산을 내려다 볼만큼 거대하고, 꼬리와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빔을 통해 도시를 파괴합니다. 인간이 만든 제트기나 로켓 등의 공격이 전혀 먹히지도 않는 불사의 존재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괴수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연 강력한 고질라를 2016년에는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고질라를 뛰어넘을 수 있는 괴수가 영화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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