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을 장악했던 대전격투게임, 사무라이스피리츠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전격투게임으로 흔히 사무라이 쇼다운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렸을 적 KOF, 철권과 함께 오락실 한켠을 장악하던 게임이었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 사무라이들을 내세워 대전하는 게임으로, 실존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이름만 실존일뿐 픽션이 가미되었죠.







사실 게임을 기획한 계기는 KOF가 세상에 빛을 보기 이전 시간이나 조금 벌어볼까 하는 생각이 전부였습니다. 애초에 흥행을 목적으로 만든 게임이 아닌 그저 시간끌기용이였던 셈이죠. 영화로 치면 엑스트라 수준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매 이후의 상황은 기획의도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특징으로는 무기를 들고 싸운다는 점과 한방 기술이 존재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사무라이 스피리츠 1편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무기를 들고 대전을 펼치는 격투게임이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사무라이 스피리츠만의 개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특히 분노게이지를 채워 발동되는 한방 기술의 경우 데미지가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함부로 덤볐다간 한방에 끝나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오마루의 강베기는 게임 내에서 거의 독보적이라고 할만큼 강력했죠.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1993년 첫 시리즈 발매 이후 본가 시리즈만 7편을 발매하며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지만, 평가에 있어서는 크게 두드러지는 면이 없습니다. 좋은 면이 있으면 나쁜면도 있기 마련이지만,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유독 장점과 단점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 명작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엔 아쉬운 수준이죠.







하지만 분명 대전격투게임에서 자신만의 시스템을 갖추고 유저들을 끌어모았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깊습니다. 최근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신작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지만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대전격투게임의 명맥을 이어 앞으로도 꾸준하게 만나볼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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