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부타 마츠리 축제! 그 장대한 축제의 시작 전 풍경모습



한국에서도 축제는 언제나 환영받지만 일본 역시 축제에 대한 사랑은 남다릅니다.

1년 사시사철 일본식 축제 마쯔리가 끊이지 않을만큼 집안 내에도 사원을 세워 신을 모시는 일본의 종교 의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도쿄 간다 마츠리, 오오사카 텐진사이, 그리고 교토의 기온 마츠기까지 일본의 3대 마츠리에는 언제나 지역인들은 물론 해외관광객들의 관심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지역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마츠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찾게 된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그 모습이 궁금해 일단 카메라를 챙겨서 현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네부타 마츠리를 준비하는 이들의 현장 속으로!




■ 아오이우미 공원을 향하는 건물 뒷편에서 전혀 기대치 못했던 풍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악기 소리에 가득히 주변을 매운 사람들이 모두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를 찾아온 풍경이었습니다.

네부타 마츠리는 낮이 아닌 밤에 시작되는데 이미 퍼레이드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까닭은 수많은 초대형 등불들이 보관되어 있는 일종의 퍼레이드를 위한 대기실을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국내에서도 하반기가 되면 청계천을 필두로 등축제를 볼 수 있지만 역시나 일본의 경우는 스케일부터가 장난이 아닙니다.





■ 3~4층 높이가 될법한 크기로 인해 보관소가 너무 비좁을 정도로 거대했기 때문에, 오히려 조형물이라는 칭호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 재밌는 점은 축제가 시작되면 이 등들이 거리에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정해진 위치에 고정을 시키지만 일본 네부타 마츠리 축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면서 말 그대로 퍼레이드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 축제에 참가하는 이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불허합니다. 다만 워낙 힘이 드는 작업인터라 여성들의 경우는 축제에 직접 참여하기 보단 남성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응원을 하면서 정해진 위치에서 서로를 격려하는데요.





■ 퍼레이드까지는 아직 시간이 상당히 남아있지만 각 부스 앞에서 이벤트들이 시작되며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퍼레이드 참가자들의 경우에는 연신 무언가를 계속 논의하고 연습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야말로 쉴 틈이 없습니다.





■ 등 인형들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수레에는 일본 기업들의 스폰서 배너들을 달려있더군요. 스폰서 캐릭터를 이용한 전등도 퍼레이드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축제가 얼마나 이 지역에서 영향력 있고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사실 네부타 마츠리는 이 지역의 축제라고 해서 본 지역에서만 유명한 행사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찌나 유명한지 축제가 열리는 행사기간에는 주변 호텔은 물론 작은 비즈니스 호텔이나 민박까지 방 하나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인기 축제 중의 하나라고 해요.





■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일본의 축제는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하나가 된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인 부분 중의 하나였는데요. 지역마다 축제의 색도 뚜렷하고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작연도 및 유래는 알기 힘들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설 중 중국의 유등 행사 중 하나가 변형된 것으로 가장 유력한 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후 아오모리는 17세기 항구가 발전되면서 네부타 마츠리라는 이름으로 오늘날 내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 네부타 마츠리는 원래 아오모리가 작은 마을인만큼 소규모 축제였으나 항구도시로 발달하면서 이젠 축제가 엄청난 규모로 커졌습니다. (마치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코믹콘의 발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마을 단위로 진행되던 행진은 이제 2m가 넘는 인형을 짊어매고 거대한 수레를 끌며 거리를 행진하는 세계적 규모의 대축제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아오모리의 경, 위도상 북쪽에 위치해서인지 해가 빨리 지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한여름에도 저녁 7시면 어느덧 서쪽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때부터 본격적인 네부타 마츠리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다음 주에는 백문이 불여일견, 엄청난 규모는 물론 사람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발산되는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의 본격적인 축제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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