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사랑받은 세가의 대작게임 소닉 시리즈




일본 게임을 말함에 있어서 소닉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한 때 슈퍼마리오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인기를 누린 적도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소닉 하면 단번에 파란갈귀머리를 떠올리곤 하죠. 그만큼 우리 머리속에 깊숙히 자리잡은 인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25주년을 맞이한 소닉 시리즈는 경쟁 게임이었던 슈퍼마리오와는 다르게 스피드함을 자랑하는 게임으로 초창기 구상 단계에서부터 '속도감 있는 원버튼 플레이'를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니, 이 원버튼에 어떤 동작을 부여하느냐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절정의 스피드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점프 동작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등장하는 적을 처리할 수가 없었죠. 그렇다고 공격 동작을 적용하자니 빠른 진행이 끊겨버리게 됩니다. 결국 점프와 공격을 하나로 모으게 되었고, 오늘날의 '스핀 어택'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닉 캐릭터가 사실은 '고슴도치'라는 점입니다. 세가는 스핀 어택 기술을 위해 몸을 둥글게 말 수 있는 동물 컨셉이 필요했고, 아르마딜로와 고슴도치 중 고민하다 고슴도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슴도치의 영어 발음인 '헤지혹(Hedgehog)' 역시 한 몫 했죠. 느릿느릿할 것 같은 고슴도치를 모순적으로 표현하고, 거기에 파란색의 마스코트 컬러를 더해 한층 더 날렵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소닉이 곧 세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기도 했죠.






소닉의 두번째 시리즈에서는 소닉을 도와줄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테일즈' 입니다. 테일즈는 두개의 꼬리를 프로펠러 삼아 소닉을 졸졸 따라다니는 여우입니다. 귀여운 여우가 게임 내내 따라다니며 링도 먹어주고 적도 물리쳐주니 귀엽지 않을 수가 없었죠. 테일즈는 소닉과 함께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소닉3 & 너클즈의 경우에는 소닉과 너클즈 두 캐릭터로 모두 플레이가 가능했고, 한 때 록맨 7과 함께 컴퓨터 게임을 주름잡기도 했었습니다. 너클즈는 소닉과는 다소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두 캐릭터간 플레이 할 수 있는 루트가 달랐기 때문에 두 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죠. 참고로 너클즈가 최초로 등장한 시리즈는 소닉 더 헤지혹 3 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악역이었지만, 이내 스토리를 함께하는 주연급으로 성장한 것이죠.




시간이 흘러 그래픽부터 다양한 요소들이 변화되었지만 소닉은 여전히 세가를 대표하는 게임이자 캐릭터입니다. 벌써 25년의 시간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고슴도치' 소닉이 앞으로도 날쌘 모습으로 달려나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