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는 병맛이 최고! 드래곤 퀘스트의 유쾌한 패러디 <용사 요시히코와 악령의 열쇠>



이번 10월 용사 요시히코 세번째 시리즈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병맛의 대표적인 작품이 귀환하기 전, 앞선 두번째 시리즈인 "용사 요시히코 악령의 열쇠" 편을 소개해 드리면서 복습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첫번째 시리즈였던 마왕의 부활 편에서 매니아들의 인기를 끌었던 탓에 시즌2로 오면서는 제작비가 좀 더 올라 그럴듯한 특수효과들이 나올 줄 알았더니... 그런거 엄씀...


역시나 이번  "용사 요시히코 악령의 열쇠" 역시 소위 말하는 싼마이를 고수하며 병맛 판타지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세번째 시리즈에서 제작비가 더 낮아진다고 한다.)


자! 이제 여러분에게 아스트랄 병맛 판타지 일드  "용사 요시히코 악령의 열쇠"를 자신있게 소개해 드립니다.



용사 요시히코 관련 내용은 2분 48초부터 시작




지난 요시히코와 마왕의 부활 편에서 끝판왕의 부활을 저지했던 요시히코 일행이지만 그로부터 100년 후, 다시금 봉인이 풀리면서 갇혀있던 마물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오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됩니다.

마물들에게 위협을 받던 마을 촌장을 요시히코 일행을 다시금 부활시키기 위해 부처를 애타게 찾는데... 시즌1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분 무지 한량임...ㅋ





엄청 귀찮다는듯이 크레이프 먹으면서 촌장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 부처. 용사 요시히코 일행을 부활시켜 다시금 마물들을 봉인시킬 악령의 열쇠를 찾아 기나 긴 여행길에 나서게 됩니다.





일단 작품 자체가... 특히 주인공의 복장만 봐도 드래곤 퀘스트를 미묘하게 패러디한 작품인데요. 부처가 덜렁이라 시즌1에 죽은 인물들 세이브(?)를 하지 않는 바람에 다시금 시즌1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뭐 사실 용사, 승려, 마법사, 검사와 같은 클래스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닥 클래스 자체가 소용없는 드라마라... 





이번  "용사 요시히코 악령의 열쇠"에서 재밌었던 점은 4화에서 등장하는 여장남자는 물론 7화에 등장하는 가짜 용사일행 편인데요. 사실 이들의 정체는 XX이랍니다. 문제는 가짜인데 진짜보다 낫다는 것이 반전.


심지어 일행 중의 마법을 담당하고 있는 메르브가 그야말로 무쓸모한 마법만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로 가짜 용사쪽 메르브의 경우 실제 드래곤 퀘스트에 등장하는 키아리, 라리호, 여기에 섬열계 주문인 기라까지 사용할 정도로 제대로 된 마법사로 묘사됩니다. 결국 용사 요시히코는 기존 일행들을 버리고 이쪽을 택하는 불상사까지 벌어지게 되는데요.





여전히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이번  "용사 요시히코 악령의 열쇠" 역시 이 병맛이란 것이 끝이 없을 지경입니다.

격투씬은 여전히 RPG게임처럼 턴제로 진행되기도 하고 돈이 들어갈만한 보스급의 등장에선 CG가 아닌 싸구려 애니메이션으로 즉각 대체해 들어가게 됩니다. 그야말로 제 정신이 아닌 작품으로 곧 세번째 시리즈인 용사 요시히코와 인도하는 7인이 방영에 돌입하게 되니 언능 복습 해놓으실 바랍니다.


무조건 달리시고요. 혹시나 이 작품이 취향에 맞으신다면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라는 작품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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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일드 '영업부장 키라 나츠코', 워킹맘이 무슨 죄란 말인가..



3분기 신작일드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얼마전에 방영에 들어간 일본 국민여배우 마츠시마 나나코가 주연한 3분기 신작 일본드라마 '영업부장 키라 나츠코'입니다. 


결혼 전에는 잘 나가는 광고 회사 디렉터였지만 현재 남편과 사랑에 빠진 후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3년의 출산휴가를 모조리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후 다시금 회사로 복귀해 살림도 하고 업무도 보는 워킹맘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에서도 은근 공감가는 소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에 따라 당연히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 육아, 그리고 언제나 등장하는 시월드 등으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고 해소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의 국민 여배우인 마츠시마 나나코가 주인공인 '키라 나츠코'를 연기하며 화제가 된 작품인데요.

일단 그 명성 때문에 이끌려 시청하게 된 작품입니다. 마츠시마 나나코는 짱이니까요~ 





2011년 일본 최고의 화제작으로 40% 시청률을 넘긴 <가정부 미타>는 물론 <야마토 나데시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적전이 있고, 어떤 역을 맡아도 작품에 활역을 심어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그녀가 3분기 신작 키라 나츠코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사실 사회적으로 워킹맘이라는 위치 자체가 재평가가 필요하단 의견들이 많은데요. 반대로 드라마에서는 내용이 흘러가게 될 방향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터라... 조금 걱정도 됩니다.





막상 육아휴직을 빠져나와 다시금 직장에 몸을 담게 되지만 3년 동안 너무나도 빠르게 변해버린 업무환경에 적응하지도 못하겠고, 심지어 부서까지 강제로 옮겨지면서 직장 내 여성차별, 이후 익숙해질만 하면 이어지는 육아와 살림으로 인해 벌어지는 남편과의 갈등, 마지막에는 끝판왕 시어머니의 등장까지 딱 예상했던 부분이긴 한데요.





오피스 맘에게 질투를 느끼는 전업맘? 의외로 다른 보조장치를 심어두었는데도 워낙 메인 주제가 확고한데다 주연배우의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인해 이 장치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런 작품들을 보면 진짜 남성들을 보수적, 그리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것을 절실하게 실감하게 됩니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본래 주인공이 원하는 목표나 정의를 위해서는 반대쪽 악당이 더욱 악당스럽게 그려져 극과 극을 부각시키는 면이 있는데, 보면 일본드라마가 이런 면이 정말 심한 편이란 생각이 들고 이번 3분기 신작일드인 영업부장 키라 나츠코 역시 그런 면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진짜 어이가 없는 점이 5화까지 오면서 키라 나츠코를 유독 미워하는 상사들이 이해가 가질 않네요.

엄청난 음모를 꾸미는 것도 아니고 그저 3년 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여직원일 뿐인데 같은 직급도 아니고 상무는 물론 회사 사장까지 나서 그녀를 쫓아내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찌질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좀 이해가 가질 않는데... 이거 진짜 뭔 큰 사정이라도 있는건지... 이거 하나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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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처음뵙겠습니다,사랑합니다"





막둥이라는 포지션상, 저는 분수에 맞지 않게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디서부터 성격이 꼬인 건지 모든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뭐 반대로 꼭 자식이라고 부모를 사랑할 순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역으로 핏줄이 아니더라도 그 진심이 서로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어린아이들은 누구나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작 일드 "처음 뵙겠습니다사랑합니다(はじめまして、愛しています)"는 사랑받을 권리는 있었지만, 사랑 대신 학대를 받은 5살 아이 '하지메', 그리고 이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고자 결정한 우메다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건 진짜 나중의 모습으로...

4화까지는 웬만한 각오로 입양했다가는 X된다는 보여줌...





도대체 무슨 죄인지... 태어나자마자 부모들에게 학대당하고 감금당하며 살아온 하지메. 발목이 퍼렇게 부어오를 정도로 족쇄에 오랜 시간 짓눌려있던 아이는 처음으로 집에서 탈출해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우메다 부부의 집으로 홀린 듯이 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메다 부부와 불쌍한 아이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오랜 시간의 감금, 그리고 학대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웃지도 울지도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하지메', 언제나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초긍정적인 성격의 남편 '신지(에구치 요스케)'는 가장 사랑받아야 할 나이에 사랑받지 못한 하지메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아내 '미나(오노 마치코)'와 입양을 의논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휘자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자살을 눈앞에서 바라보며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미나는 타인의 아들, 그것도 이미 상처투성이인 하지메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는 것을 망설입니다.





길에 버려진 유기견을 바라보면 측은함을 느끼는 것과 이를 집으로 데려가 평생 함께 하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순간의 동정심을 착각해 평생 서로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줄 수도 있는 노릇이니까요.

하지만 미나는 사랑하는 남편 신지를 믿고, 그와 뜻을 함께 하며 하지메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 작품이 상당히 기특, 아니 대단했던 점은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현실을 담아냅니다. 물론 작품의 주제처럼 학대받은 아이가 새로운 가족 품에서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 메인이긴 하겠지만 그 과정이 어떤 드라마틱한 사건이나 사고로 인해 급작스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학대받은 아이들이 일반 가정집으로 입양되어 보이게 되는 이상행동들, 그리고 입양 과정 역시 상당히 디테일하게 그려지는데요.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은 운명을 뛰어넘어 교향곡 5번을 만들었다.

우리 부부는 그때 두 방향의 운명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한 방향은 우리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지옥 같은 매일...

그리고 다른 방향은 이 아이가 일으킬 믿을 수 없는 '기적'...





그래서인지 10부작 중 3화까지 오면서 크게 감동스러운 장면들이 여럿 연출되진 않습니다. 눈물과 감동을 쏙 빼놓는다기보단 1g의 사랑도 느껴보지 못한 하지메가 낯선 환경에 놓이면서 보이는 기이한 행동들로 인해 집 안은 그야말로 전쟁터... 심지어 4화 예고편을 봤더니 신지와 미나에겐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 뵙겠습니다,사랑합니다 1화 엔딩에서 내레이션으로 아내 미나가 말했던 그 '기적'이라는 것이 무엇일지가 궁금해지네요.


4화가 되도록 단 한번 웃지도, 울지도 않았던 하지메는 과연 신지와 미나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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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삼시세끼 "리틀포레스트", 잔잔하게 나를 힐링한다...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tvN 삼시세끼, 제가 바로 삼시세끼 열혈 시청자이기도 한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작품은 일본판 삼시세끼라고 해야 하나...참 이쁜 드라마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영화였던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Little Forest: summer&autumn )입니다. 일본에서 빅히트를 치기도 했고 작년에 리뷰를 한 적도 있는 일본 아침드라마 아마짱에서 주인공 아마짱의 절친으로 활약했던 하시모토 아이가 주연으로 나선 작품인데요.





작품의 내용은 지극히 간단해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만화를 스크인으로 옮긴 작품으로 일본 토호쿠 산간의 작은 마을 코모리에 살고 있는 이치코의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도시에서 다시 이곳으로 귀향했을 때,어머니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집을 나갔다는 점.

그래서 그녀는 자기 나름대로 농사를 짓고 자신이 일군 곡식과 야채들로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며 어린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는 점~





나즈막하게 읊조리는 나레이션은 물론 워낙에 기승전결과 기복없이 흘러가는 잔잔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 구성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다행히 여러 챕터로 나뉘어 있는 작품특성은 물론  자연의 풍요로움으로 둘러 쌓인 코모리의 아름다운 배경과 단촐하지만 침샘을 자극하는 그녀의 요리들로 엔딩까지 나른하게 이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원작에서 몇개 빠진 음식들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토마토...집에서 따라 만들어 스파게티에 넣어보니깐 진짜 맛있더라는...큭...





사실 일드를 빠짐없이 보는 편은 아닌지라 하시모토 아이의 전작이라곤 아마짱밖에 모르지만,사실 이 작품에선 '제제제'를 외치는 아마노 아키역의 '노넨 레나'가 청순함과 씩씩함을 담당했다면 하시모토 아이는 시크한 분위기를 발산했던터라 과연 이 작품에 어울릴까란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 녹아든터라 되려 놀란 케이스...





물론 작품 특성상 감정을 드러내는 씬이 많지 않고 대사자체도 나레이션이 대부분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리할 때 모습이 상당히 잘 어울리더군요. 


특히 간혹 <하나씨의 간단요리>를 비롯한 몇몇 요리일드를 보면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리액션 자체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표현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사실 이런걸 또 별로 안 좋아함...)





반면 하시모토 아이의 경우 참 예쁘게,그리고 맛있게 잘 먹음...게다가 분명히 외모 자체가 상당히 도회적인 느낌의 배우인데 농사 짓는 모습이나 전기톱 사용하는 장면이 몸에 벤듯한 느낌...뭐지...? 나 반한건가?

어쨌든 굳이 막 고개를 좌우로 쉐이킷,이리 손사래를 치면서 "우마이!!!","오이시!!!!"를 연발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가 등장하는 맛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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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일드 "협반:남자의 밥",칼 하나는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진정한 야쿠자라지~



나마세 카츠히사... 일본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상당히 자주 봤던 배우일겁니다.

저도 정작 본명을 몰랐다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배우인데요.


주연은 낯설지만 언제나 명품조연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빛과 소금 "나마세 가츠히사"가 주연을 맡게 된 요리드라마 협반:남자의 밥이란 작품입니다.


야쿠자와 요리라는 조합...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예상 외의 재미가 있었던 3분기 신작드라마 협반:남자의 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고쿠센에서 소가 핥고 간듯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배우로, 지금까지 개그이미지가 강하긴 했지만 이번 신작일드이자 요리드라마 협반:남자의 밥에서는 야쿠자로 등장, 온 몸에 문신을 두르고 시종일관 어깨에 힘이 들어간 상남자를 연기합니다. 그래서인치 초반에 적응이 잘 되진 않지만 익숙해질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무방~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웃나라 일본도 20~30대까지 젊은 세대의 취업난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주인공 '와카미즈 료타'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3류 대학 출신에 언제나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로 면접마다 떨어지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20대 취업준비생입니다.

하고 싶었던 말은 해보지도 못하고 면접관의 압박면접을 버티지 못한 채 떨어지고 마는 와카미즈...

결국 축 처진 어깨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찰나,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처음엔 그냥 취객들의 싸움일 줄 알았더니... 야쿠자간의 전쟁!

쇠파이프 다음에 총까지 등장, 현실판 GTA를 방불케하는 상황에 머글 료타가 휘말리게 되고 야쿠자가 그를 구하고 마는 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로 인해 경찰과 상대조직에 쫒기게 된 형님 야쿠자와 아우 야쿠자는 료타의 집에 반강제로 칩거하면서 안 그대로 힘없고 매사에 의기소침한 료타를 고문... 인 줄 알았더니 밥 해주는 우렁각시 이야기?





일본드라마를 보면 분기마다 한, 두 편의 요리드라마는 필수적으로 라인업에 끼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애착이 남다르기도 하지만 드라마 <오센>을 비롯한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그 안을 관통하는 주제의 클리세가 비슷한 편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추억의 요리', 아무리 막돼먹은 놈들이라도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 준 추억을 재현한 요리를 먹으며 오카상을 들먹이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개과천선하게 되는 어이없는 사례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요리의 힘'을 통해 아무리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며 인생포기 직전까지 몰려도 주인공들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 삶의 의욕을 찾게 되는 등 이런 비슷한 전개로 진행될 때가 더러 있는데요.

솔직히 이번 협반:남자의 밥 역시 이 노선에서 크게 벗어난 작품은 아닙니다.


뭐 야쿠자가 밥을 해준다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 정도 설정을 대단하게 느끼긴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다지면 1분기에 방영된 <카나가와 식당>의 요리는 전직 형사이고, <천황의 요리사>는 과거 망나니..





사실 크게 특이하진 않지만 요리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등장하는 요리들이 상당히 맛있어 보입니다.





고급재료가 아니라 정어리 통조림, 냉동풋콩, 쪽파... 어찌보면 집 안 냉장고에 있을법한 재료들을 가지고 이리저리 맛난 요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데... 결국 화면상의 요리인터라...





하지만 집 안에서 직접 실천해 드라마 협반: 남자의 밥에 나왔던 파밥을 완성해 봤습니다.

사실 겉보기엔 그저 그런데 꽤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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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일드 실사판"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애니메이션과 소설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기다려~ 다시 한번 너에게 달려갈게!

실사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




제가 대학교 때 츠츠이 야스타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근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나의 할아버지>같은 작품으로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니라 <섬을 삼킨 돌고래>라고... 흠흠흠... 민망해라... ㅋㅋㅋㅋㅋ


워낙 오래되서 구하긴 힘들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라는 소설과 비슷한 스타일의 단편집인데요.

다만 베르베르의 나무가 공중파 정도 수위라면, 츠츠이 야스타카는 유료케이블 수준의 수위를 자랑하니 주의하시길...


여튼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읽은 뒤에 재미는 있었지만 츠츠이 야스타카의 작품이 맞나 싶어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이후 2007년 호소다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약간 울었던 것 같기도...



미래에서 온... 유세...윤??




이미 70년대 드라마화가 되었고 이후에도 호소다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는 물론 2010년 실사 극장판이 개봉, 코믹스로도 발간이 되며 왠만한 미디어 믹스로는 모두 제작이 되었는데 이번 2016년에 다시 한번 일본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극장판 애니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원작의 리메이크 버전은 아니었습니다.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카즈코가 극장판 애니의 주인공인 마코토의 이모로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후속편에 가깝긴 했지만 워낙에 주인공 3인방 포지션이 이전과 비슷해서리...


이번 2016년 신작 일본드라마로 다시 부활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 역시 극장판 애니 속 주인공 3인방 포지션이나 내용 자체는 유사합니다.





사실 원작에 변화를 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츠츠이 야스타카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란 작품 자체가 장편이 아닌 단편인터라 영화나 극장판 애니가 아닌 5부작 드라마로 만들려면 각색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원작 출간일이 1967년입니다. 그대로 원작 따라가면 SF 루프물이 아니라 시대극이 되는터라... ㅋㅋㅋㅋ 작가분 상상력이 여러 분야로(?) 대단합니다.





여튼 줄거리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비슷합니다.


운수 좋지 못한 고등학교 1학년 소녀 "요시야마 카즈코"가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기절한 뒤,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타임리프)을 얻게 되고 이로 인해 벌어지는 카즈코를 비롯한 두 소년 "요헤이"."고로"와의 사랑보단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사이를 다룬 작품이랍니다 :)





일단 애니에서 마코토가 호두같은 오브젝트를 건드려 타임리프 능력을 얻게 되었다면, 일본드라마 시간을 달리는 소녀 1화에서 주인공 요시야마 카즈코는 과학실험실에 깨진 실험병에서 피어오른 라벤더 향으로 인해 기절하게 되고 이후 타임리프 능력을 얻게 됩니다. 드라마 쪽이 원작소설에 설정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반대로 원작소설에선 주인공인 요시야마 가즈코가 자유자재로 타임리프 능력을 정말 급박한 상황에서만 사용하게 되며, 애니에서는 팔에 친절하게도 리미트가 명시되며 이로 인해 반전을 꾀하는 장치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시달소 1화를 보면 그딴거 엄씀... 약빨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뭔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듯이 사용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자신의 판타지를 충족하는데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다만 주인공이 타고난 성격상 알아서 리셋... (이쯤되면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설정변화에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이 끼어들고 있긴 하지만 결론은 재밌습니다. 원작이 좋은 탓도 있지만 확실히 어떻게 전개될지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네요.

전 원작이랑 주인공들 이름이 모두 일치하는 줄 알았는데 미래에서 온 분께서 이름이 다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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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 "중년의 사랑. 아름답기보다는 그들처럼 행복했으면..."



사람이란 존재가 성숙해지기 위해서 흘러가는 세월동안의 풍파라는 것이 필요하고, 막상 40~5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인생에 굴곡이란 것은 존재할 수 있음을 서서히 실감하게 됩니다.


본격 중년 만남 드라마를 표방한 일드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은 50대 남성과 40대 중반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점점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초반 참 시끄럽다고 생각했던 46세의 드라마 프로듀서이자 독신, 그리고 모두의 친구(라고 쓰고 '호구'라 읽음)인 '요시노 치아키(코이즈미 쿄코)'였습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 '치아키', 4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아름답기도 하고, 언제나 일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당차고 솔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멋진 여성입니다.


다만 그런 그녀도 가족이 없다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결국 언제나 함께 와인잔을 부딪히며 고민을 털어놓던 친구들과 함께 가마쿠라, 일본을 잘 몰라서리 뭐 도쿄에 근접한 교회 느낌이던데~ 여튼 친구들과 이 곳에 고 민가를 하나 사서 함께 살아가잔 제의를 하게 되는데...





마치 영화 <낮술>에서 소주 좀 걸치고 다음 날 강원도를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것마냥 치아키 혼자 가마쿠라로 내려가게 됩니다. 제발 술 먹고 다음 날 어디 놀러가자고 입 놀리지 말이지어다...


다행히(?) 그 곳에서 핫한 연하남(느끼남) 신페이를 만나게 되면서 충동적으로 집을 구입하게 되고, 왠지 마음은 맞는 것 같은데 성격이 맞지 않고 이상하게 오해가 쌓이게 되는 50대 싱글 중년 '나가쿠라 와헤이(나카이 키이치)'과 그의 정상인듯, 정상 아닌 가족들과 만나 가마쿠라에서의 달콤쌉싸름한 삶(+그리고 나가쿠라가의 저주)을 시작합니다.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들이라면 단연 주인공인 나가쿠라 와헤이와 요시노 치아키가 마주해 대화하는 장면들입니다.


그 장소들은 마트, 레스토랑, 선술집, 가구점, 해외까지 가리질 않는데요.

평소에는 온도차가 급격했던 남녀 주인공이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몇 마디 주고 받으며 만담 콤비처럼 쿵짝이 맞게 되고, 순간 흘러나오는 진지한 이야기들은 에피소드가 흘러갈수록 흡입력이 증대합니다.





한마디도 지지 않는 치아키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말 다하시는 와헤이 아저씨... 두 분 다 말이 참 많고 웃겨요~

궁금한건 이게 진짜 대본만 읊는건지, 애드립인지~~~~~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의 남녀주인공인 코이즈미 쿄코(요시노 치아키)와 나카이 키이치(나가쿠라 와헤이)의 첫인상은 그닥 별로였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좀 늦게 봐서 코이즈미 쿄코는 <아마짱>부터 봤던터라... 최두사 보면서 이렇게 매력적인 분이었구나..


나카이 키이치는 중학교 때 열라 재수없었던 수학 선생님이란 붕어빵인터라 좋아할 수가 없었는데 시즌1 중반 되기 전에 넘흐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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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 여운의 일드 "커피집의 사람들"



자신의 남편을 죽인 남자가 있습니다. 당연히 용서할 수 없겠죠?

그런데 그가 운영하는 도쿄 변두리 상점가의 자그만한 커피집에 죽은 남자의 아내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을 죽인 남자의 얼굴을 보기 위해 그 커피집을 찾게 됩니다.


마음 속으로는 험상 궃은 인간말종, 실격이기를 바라고 또 바랬지만 상상과는 전혀 다른 남자.

아직도 그 남자는 죽음에 대한 죄의식을 가지고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아니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들끼리 모인다고 했나요?

그녀와 마찬가지로 커피집에는 알게 모르게 가슴 속 하나씩의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찾아옵니다.

점점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음 속의 따뜻함으로 채워가는 그녀, 그리고 커피집의 그 남자와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목이 마르면 '물' 마시고 싶어지지만 '커피'는 왜 마시고 싶어지는 걸까요?




그냥 위의 대한 물음,그리고 그에 대한 드라마 속의 대답이 개인적으로 일드를 가끔씩이나 한편씩 들추고 넘기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한드나 미드처럼 설정들을 자극적이기 않고 지극히 날 것 그대로를 내놓은 것처럼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그 심심하리만치 잔잔한 일본드라마들이 생각날 때가 있거든요...  그렇게 일드 '커피집의 사람들'은 그냥 재밌다란 표현으로 덮어 씌우기엔 무리가 따르는 작품입니다.


사실 처음엔 타이틀에 들어간 '커피집'이란 단어때문에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커피 프린스]처럼 화려한 라떼 아트 기술도 보면서 밝고 통통 튀는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반대선상에 위치한 작품이었습니다. (커피도 그렇고 디저트가 발전한 일본인지라 특이한 라떼 아트 있으면 좀 따라해볼까 했더니만...)


게다가 과거,그리고 현재에 이르어 상처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보니 작년에 시청했던 [빵과 스프,고양이가 함께 하기 좋은 날]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누구 말처럼 [심야식당]이 떠오르는 부분도 없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커피집 자체의 분위기도 그렇고 죄책감을 안고 사는 카페 주인장 때문인지 무게가 있고 상당히 우울합니다.





작품에서 왜 작가가 에스프레소가 아닌 드립커피를 고집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 주인장이 여인에게 은은한 꽃향기와 부드러운 이 콜롬비아를 건냈던 것처럼...

우유나 시럽에 의해 화려하고 시종일관 변신하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메뉴와는 달리 저마다의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원두를 드립으로 정성껏 내려 가지고 있는 본래 그것의 맛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을 감싸주는...

처음엔 5부작이란 얘기에 좀 짧다고 생각했었지만 드라마를 보니 그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커피처럼 약간의 여운을 남기기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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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나가는 똘끼를 원한다면? 동네에서 소문난 고민상담소로 오라! "카나가와현 아츠기시 세탁소 치가사키"

요즘 잘 나가는 똘끼를 원한다면? 동네에서 소문난 고민상담소로 오라!

카나가와현 아츠기시 세탁소 치가사키



1화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2화 보고 완전 빵 터지고 말았던 일드 카나가와현 아츠기시 치가사키 세탁소입니다. 

제목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사실 작품 속에서 세탁소는 사건이 일어나고 캐릭터들이 모여들며 사건을 제공하는 장소일 뿐, 세탁과 관련된 팁을 원하셨다면 블로그나 네이버 지식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아츠기시는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위성도시와 같으 개념으로 보이는데요

화면 안에서 보여지는 도시는 상당히 한산해 뭔가 교외같은... 교외 맞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위치한 치가사키 세탁소에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세탁소는 중년의 남성 사장과 여자 알바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세탁소가 조금 특이한 점, 다른 세탁소와 다른 점이라면 코인세탁이긴 하지만 고객들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면 다림질, 세탁물을 개주는 등의 특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세탁물들을 개어주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고객이 맡긴 세탁물을 만지다가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어느 날, 고객의 세탁물에서 미처 빼놓지 못했던 물건들이 등장하는데요.

대개 동전이나 영수증, 혹은 지폐 등인데... 오늘만큼은 뭔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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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가 나왔다?





그 사실을 모르고 빨래 주인은 여유롭게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드시는 중...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이 쿨함!



세탁물에서 주사기가 나온 손님을 떠올리며, 사장과 알바, 세탁소의 단골은 세탁물을 맡긴 장본인이 마약을 한다고 결론을 내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더니만 한편으로 자신들의 이 끓어오르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어이없는 노답수사에 돌입하게 됩니다.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토스트를 먹으려던 주사기 여성에게 세탁소 주인은 집요하게 우동 자판기를 권하기 시작합니다. 대놓고 토스트 먹는 것을 방해하는데 이게 알고보니 우동/소바 중에 뭘 선택하는지 궁금했나 봅니다. 제 생각인데 소바는 메밀가루로 만들고 우동은 밀가루로 만들잖아요. 아마도 마약을 하는 사람이면 이와 비슷한 밀가루로 만든 우동을 선택할거라 생각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도대체 이런 미친 생각은 어디서?





심지어 우동을 먹게 한 뒤에는 일본양념인 시치미를 미친듯이 뿌려 넣습니다. 마약중독자의 경우 미각이 마비되는 증상이 있는데 이를 통해 뭐 알아보려고 한건지? 이외에도 중간에 몹쓸 상황극이 펼쳐지고 오해에서 시작된 궁금증을 풀기 위한 미친 짓이 시종일관 펼쳐집니다. 따분한 주말, 똘끼 제대로 넘치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면 앞서 소개해 드렸던 미드 [디투어]와 함께 연계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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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빛낸 위인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 "최후의 레스토랑"



최근 일드이 장점이라 할 수 있었던 요리드라마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는데... 마침 나왔습니다.

요리드라마 「최후의 레스토랑이 그 주인공인데요.


기다리던 요리드라마의 등장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임슬립? 

SF장르 속 대표적인 소재였던 타임슬립을 어떻게 요리드라마 속에 버물려 넣었는지 슬슬 궁금한데 최후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볼까요?





작품의 배경은 도심 속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인 "헤븐스 도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레스토랑을 물려받은 오너 세프 '소노바 시노구', 

그의 요리실력은 자타공인 일류지만 사람들을 다루는 실력은 잼병


그래서 2인자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런건 중요하지 않고 나름 트러블은 있지만 자영업이 장사만 잘되면 장땡이죠. 그렇게 영업하고 있던 헤븐스 도어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손님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찾아온 첫번째 손님은 '오다 노부나가'입니....랍니다...? ㅇ,ㅇ?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오다 노부나가, 전국시대의 그 분... 아케치 미츠히데에게 쫓기다가 스스로 할복을 하려는 타이밍에 갑작스레 워프~ 타임슬립으로 헤븐스 도어로 오게 되고, 이로 인해 최후의 만찬을 즐긴 뒤에 순리대로, 운명대로 자신의 앞 길을 받아들인다는 스토리인데... 왜인지도 잘 모르겠는...





1화는 오다 노부나가, 2화의 경우는 클레오 파트라인데 죄다 일본인입니다.

심지어 나폴레옹이랑 잔다르크도 일본인... 죄다 일본인으로 대동단결... 이걸 그냥 드라마니깐 받아들여야 한다는 좀 불친절한 면이 있으나 정통 드라마가 아닌 코미디, 원작 만화도 있으니깐 고증 따위는 그냥 쿨하게 버리고 갑니다.





등장하는 음식들은 뭐 멋집니다. 근데 역사적 인물들이 죄다 다른 나라 사람이고 일본드라마인데 왜 프렌치 요리를 대접하는지는 의문사항~





이미 <노부나가의 셰프>를 통해 실존인물과 작가가 만들어 낸 창작캐릭터를 조화시켜 역사적인 사건들을 따라가려는 느낌이 있었는데, <최후의 레스토랑>의 경우 장르가 코미디에 러닝타임이 짧긴 하지만 이게 괴리감이 커서...ㅠㅠ  요리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으니 일단 1화 보고 결정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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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드라마 주제에 열도를 흥분시키고 국민 여동생을 탄생시킨 레전설 "아마짱"



지인분이 추천해 준 일본드라마~ (지금 일본에 살고 계신데다 결혼까지 하셔서...)

신기하게도 아침드라마입니다. 도쿄에서 살고 있던 평범한 여고생 아마노 아키가 엄마와 함께 어촌으로 내려와 해녀가 되고, 후에는 아이돌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인상적인 점이라면 일단 기존에 시청했던 일본드라마들과는 달리 에피소드당 러닝타임이 15분에 불과한 아침드라마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150편이라는 어마무시한 분량을 자랑하기도 하는 작품인데요.


아침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평균 시청률이 20%를 돌파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연인 아마노 아키 역의 노넨 레나는 한국의 문근영처럼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하는 등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작품의 시작은 아마노 아키(노넨 레나)가 어머니인 아마노 하루코(코이즈미 쿄코)을 따라 자신의 할머니가 살고 있는 이와테 현의 키타산리쿠시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됩니다.


평생 해녀였던 어머니처럼 되고 싶지 않아 하루코는 24년간 마을을 떠나 있었고 이로 인해 어머니와 사이는 틀어져 말 한마디 주고 받기를 꺼려하지만 반대로 손녀인 아키는 할머니를 동경하며 해녀가 되고 싶어합니다


도쿄에서는 말 한마디 없었고, 친구조차 사귀지 못했던 의기소침했던 아키는 시골로 내려와 잠수를 하고 마을 사람을 물론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 동갑내기 유이와 절친이 되면서 점점 웃음을 찾아가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변화에 하루코와 나츠 모녀는 물론 마을 전체가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도시를 동경했던 딸과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마을을 사랑한 할머니, 도시보다 시골에서 행복을 느끼며 해녀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소녀 등 작품의 배경이 되는 키타산리쿠에선 계속해서 도시와 시골이 대립하게 됩니다.


신/구세대와 지역 간의 갈등은 물론 괘나 많은 수의 등장인물들이 저마나다의 사정들로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다크사이드로 흘러 갈 수 있는 스토리지만 아침드라마의 특성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밝은 캐릭터들과 위트있는 대사들로 작품은 매회 무난하게 흘러갑니다.





무엇보다 노넨 레나가 연기하는 아마짱의 주인공 아마노 아키란 캐릭터가 워낙 티끌 없이 맑고 깨끗한 캐릭터인지라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엄마랑 할머니에게 혼이 나도, 성게를 따지 못해도, 심지어 좋아하는 선배를 향한 고백이 차여도 오래 가지 않고 극복! 매사에 신기한 듯 초롱초롱한 눈빛을 밝히는 그 모습이 노넨 레나의 힘이자 작품 속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어마무시한 순진함도 그렇고 뭐든지 맡기기만 하면 열심히 하는 아키의 모습 때문인지 그녀가 처음으로 성게를 따며 해녀로서 인정을 받는 순간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처음 주인공이 해녀가 되고 싶다는 말에 얘가 제 정신인가 싶었는데 1년만에 대견할 정도로 성장하는데요?


단순히 성게를 따고, 못 따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은 물론 마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으며 때론 눈물도 쏙 빠지게 만들었다, 미소도 짓게 만들었다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이게 진짜 아마짱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짱과는 별개로 추천받았던 <최후로부터 두 번째 사랑>에서 감당하기 힘든 매력을 선보였던 코이즈미 쿄코를 비롯해 일드에 관해 빠삭하진 않지만 익숙한 배우들이 상당수 출연합니다. 한드의 아침드라마와는 달리 상당한 호화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인데요~


일본 열도를 뜨겁게 만들며 주인공 노넨 레나를 국민여동생으로 급부상시킨 화제작 아마짱! 이제라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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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세키군과 루미짱의 사상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미친애들이 용감하면 정말 무서운 법인데 얘네들이 그러함...


옆자리 세키군과 루미짱의 사상

 



평소 같으면 드라마 속 제작자의 의도나 작가의 심중따위 뭐 알아도 그만, 몰라도 장땡인데...

그런데 이 드라마는 좀 궁금해졌습니다. 아니 궁금합니다...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ㅋㅋㅋㅋㅋㅋ

따끈따끈한 신작 일본드라마 옆자리 세키군과 루미짱의 사상이라는 작품인다. 


신기한게 24분짜리 드라마인데, 이게 또 12분은 옆자리 세키군, 12분은 루미짱의 사상이라는 별개의 작품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작품이다. 둘 다 만화가 원작인데 전 옆자리 세키군만 봤는데 이번에 보니깐 둘 다 제정신이 아님.





일단 옆자리 '세키군'의 경우 여주인공이 수업시간 중 자신의 옆자리에서 항상 딴짓에 몰두하는 세키군을 

나름 호기심과 걱정으로 가득 찬 눈길로 바라보는 관찰일기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의 백미는 관찰대상 세키군의 딴 짓이란게 우리네가 수업중에 했던 뭐 교과서 뒤에 만화책 숨겨보기, 

팔 괴고 수업 듣는 척하면서 이어폰으로 음악듣기, 책상서랍에서 몰래 문자 보내기 뭐 이딴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야말로 스케일이 다르다! 우리가 학창시절 열중했던 딴 짓의 정도가 그냥 국내 독립영화 규모 수준로 가정하면,

 세키군의 딴짓질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어벤져스2 수준...그야말로 스펙타클하다...





1화의 경우 세키군은 선생님의 눈을 피해 지우개 도미노에 도전하게 되는데 역시나 인간의 한계를 초월.

시작은 미비했으나 그 끝은 창대할 정도의 설계능력을 보여준다. 옆자리 가 달리 눈을 떼지 못하는게 아님...

집이 부자인지 평범한 학생치곤 엄청난 제작비 투입, 수업은 듣지 않지만 생각보다 머리가 좋은지 대단한 상상력은 물론 50분에 불과수업시간 동안 이 모든 과정을 마칠만큼 놀라운 집중력까지 겹치면서 블록버스터 장난질을 완성해 간다.





여튼 어른들이 보면 공부나 해라 싶을법한 상황이긴 한데...

놀랍게도 뭔 아프리카TV 먹방마냥 세키군 옆자리 마냥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2부에 해당되는 루미짱의 사상편으로 가면 얘도 만만치않게 골 때린다...

뭐지 얘는...싶다...뭐야? 얘는 진짜...ㅋㅋㅋㅋ


갑자기 수업시간에 지각해서 뛰어 나오느라 반찬을 다 흘렸다고 선생님한테 반찬을 달란다.

게다가 반찬으로 교자를 달란다... 





제일 놀란건 수업시간 활을 쏨...

헝거게임 캣니스인줄...





원래 제정신 박힌 딴 드라마라면 이건 원래 수업 중 졸던 학생의 꿈일텐데...얘는 진짜 쏜거...

이거 퇴학감 아님?



 



게다가 학교에 폭탄을 다니고 다니는...(이런게 허용되는 이 학교와 선생들의 정체가 더 궁금함)


옆자리 세키군과 루미짱의 사상이란 일드를 보면서 느낀 점...

미친애들이 용감하면 정말 무서운 법인데 얘네들이 그러함...

사실 어설프게 미치면 유치하고 재미만 없는 편인데 얘들은 완전 미친데다 용감하기까지 해서 끝까지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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