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이치 미온, AKB48 새로운 다크호스 등장



<무카이치 미온, AKB48 새로운 다크호스 등장>

AKB48 팀K 소속의 무카이치 미온(向井地 美音)은 지난 6월 18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던 AKB48 45th 싱글 선발 총선거(글의 편의상 AKB48 총선거 2016으로 표기)에서 엄청난 순위 향상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총선거 44위(18,392표)보다 31계단 뛰어 오른 13위(47,094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넥스트걸즈(33~48위)였던 그녀가 불과 1년 만에 선발(1~16위) 멤버가 됐습니다. 오는 8월 31일 발매 예정인 AKB48 45th 싱글의 선발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며 추후의 싱글 앨범에서도 선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카이치 미온 나이는 올해 18세이며 향후 몇 년 동안 AKB48 멤버로서 상당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 무카이치 미온 AKB48 총선거 2016 포스터, 사진 출처 : AKB48 총선거 공식 홈페이지(sousenkyo.akb48.co.jp)]




[동영상 : AKB48 44th 싱글 '翼はいらない(날개는 필요 없어)' 뮤직비디오(Short ver.). 무카이치 미온은 '翼はいらない'의 단독 센터를 맡았습니다. 뮤직비디오 영상 23초에 등장하는 인물이 무카이치 미온입니다. 동영상 출처 : AKB48 공식 유튜브]


무카이치 미온이 많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AKB48 운영진으로부터 강력한 푸시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6월 1일 발매된 AKB48 44th 싱글 '翼はいらない(날개는 필요 없어)'의 센터가 바로 무카이치 미온이었습니다. 그것도 더블 센터가 아닌 단독 센터였습니다. 앨범 발매 기준으로 AKB48 총선거를 통해 싱글 앨범 선발된 경험이 없었던 인물이 자매그룹 포함한 AKB48 그룹의 인기 멤버들이 참여하는 싱글 앨범의 센터로 발탁된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이는 AKB48 운영진이 무카이치 미온을 밀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가 AKB48, 더 나아가 AKB48 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로 판단했죠. AKB48 그룹의 세대교체를 위해 44th 싱글 선발을 무카이치 미온에게 맡기는 파격적 실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43rd 싱글이었던 '君はメロディー(너는 멜로디)'에서도 나타났습니다. AKB48 10주년 기념 싱글의 센터가 미야와키 사쿠라(宮脇 咲良, HKT48 팀KIV & AKB48 팀A 겸임)였습니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지난해 총선거 순위는 7위였습니다.(올해 6위) AKB48의 전설적인 멤버가 아닌 10대 후반의 지점 멤버(본점 겸임을 맡고 있으나 원래 지점 멤버입니다.)가 센터를 맡은 것은 운영진이 이 앨범에서도 AKB48 세대교체를 추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3~44th 싱글 센터 발탁을 향한 운영진 전략이 옳았는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으나 그만큼 AKB48이 세대교체에 절박함 느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君はメロディー 선발 멤버 중에 한 명이 무카이치 미온이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출연 분량이 매우 짧았으나 2015년 총선거 44위 멤버가 君はメロディー 선발에 발탁된 것은 그녀가 지난 1년 사이에 엄청나게 급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무카이치 미온은 연예계 경험이 풍부합니다. 4세였던 2002년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한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 걸쳐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더니 2013년 AKB48 15기 멤버가 되면서 아이돌에 도전했습니다. 1년 동안 연구생(연습생)으로 활동한 뒤 2014년 AKB48 팀4로 승격했고 2015년에는 AKB48 팀K 멤버가 됐습니다. AKB48 총선거에서는 2014년 권외였으나 2015년 4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1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아역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던 인지도와 귀여운 외모가 서로 맞물리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면서 자신의 팬을 늘렸던 것이 지금에 이르러 AKB48 선발 멤버가 된 원동력이 됐습니다.





[사진 : AKB48 총선거 2016에서는 1997~1998년생의 무카이치 미온, 오카다 나나, 다카하시 쥬리가 각각 13~15위에 오르며 첫 선발 멤버가 됐습니다. 현재 10대 후반인 이들은 AKB48의 미래를 빛낼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그 밖에 9위 코다마 하루카도 첫 선발에 진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KB48 총선거 공식 홈페이지(sousenkyo.akb48.co.jp)]


무카이치 미온이 AKB48 운영진에 의해 44th 싱글 翼はいらない 센터가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뮤직비디오 및 무대 공연을 통해 AKB48 그룹의 간판급 멤버들 옆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들이 있었죠. 스토리 형식으로 꾸며진 뮤직비디오의 경우 AKB48 그룹의 주력 멤버들과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는 무카이치 미온이 AKB48 그룹의 미래를 빛낼 인물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AKB48 총선거 2016 직전에 말입니다. 이번 총선거 정견 영상에서 '선발 진입'을 원했던 그녀의 목표는 성공적으로 실현됐습니다. 결과적으로 翼はいらない 센터 발탁이 그녀에게 상당한 행운을 안겨줬습니다.


AKB48 새로운 다크호스가 된 무카이치 미온의 성장세를 놓고 보면 언젠가 AKB48 총선거에서 카미7(神7, 최고의 인기 멤버 7명)에 포함될지 모를 기대감이 있습니다. 물론 카미7 진입 전망을 쉽게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다수의 선발 멤버들이 카미7을 지키거나 또는 새롭게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카미7 멤버 중에 누군가 졸업하면 8~15위 멤버들에게는(16위 '냥냥가면' 코지마 하루나는 졸업 발표) 카미7 진입을 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기회가 무카이치 미온에게 다가올 것인지는 향후 그녀의 활약에 달렸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일본 최고의 걸그룹으로 군림했던 AKB48의 위상이 앞으로 계속되는데 있어서 무카이치 미온을 포함한 어린 멤버들의 분발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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