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 "중년의 사랑. 아름답기보다는 그들처럼 행복했으면..."



사람이란 존재가 성숙해지기 위해서 흘러가는 세월동안의 풍파라는 것이 필요하고, 막상 40~5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인생에 굴곡이란 것은 존재할 수 있음을 서서히 실감하게 됩니다.


본격 중년 만남 드라마를 표방한 일드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은 50대 남성과 40대 중반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점점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초반 참 시끄럽다고 생각했던 46세의 드라마 프로듀서이자 독신, 그리고 모두의 친구(라고 쓰고 '호구'라 읽음)인 '요시노 치아키(코이즈미 쿄코)'였습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 '치아키', 4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아름답기도 하고, 언제나 일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당차고 솔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멋진 여성입니다.


다만 그런 그녀도 가족이 없다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결국 언제나 함께 와인잔을 부딪히며 고민을 털어놓던 친구들과 함께 가마쿠라, 일본을 잘 몰라서리 뭐 도쿄에 근접한 교회 느낌이던데~ 여튼 친구들과 이 곳에 고 민가를 하나 사서 함께 살아가잔 제의를 하게 되는데...





마치 영화 <낮술>에서 소주 좀 걸치고 다음 날 강원도를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것마냥 치아키 혼자 가마쿠라로 내려가게 됩니다. 제발 술 먹고 다음 날 어디 놀러가자고 입 놀리지 말이지어다...


다행히(?) 그 곳에서 핫한 연하남(느끼남) 신페이를 만나게 되면서 충동적으로 집을 구입하게 되고, 왠지 마음은 맞는 것 같은데 성격이 맞지 않고 이상하게 오해가 쌓이게 되는 50대 싱글 중년 '나가쿠라 와헤이(나카이 키이치)'과 그의 정상인듯, 정상 아닌 가족들과 만나 가마쿠라에서의 달콤쌉싸름한 삶(+그리고 나가쿠라가의 저주)을 시작합니다.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들이라면 단연 주인공인 나가쿠라 와헤이와 요시노 치아키가 마주해 대화하는 장면들입니다.


그 장소들은 마트, 레스토랑, 선술집, 가구점, 해외까지 가리질 않는데요.

평소에는 온도차가 급격했던 남녀 주인공이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몇 마디 주고 받으며 만담 콤비처럼 쿵짝이 맞게 되고, 순간 흘러나오는 진지한 이야기들은 에피소드가 흘러갈수록 흡입력이 증대합니다.





한마디도 지지 않는 치아키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말 다하시는 와헤이 아저씨... 두 분 다 말이 참 많고 웃겨요~

궁금한건 이게 진짜 대본만 읊는건지, 애드립인지~~~~~





최후로부터 두번째 사랑의 남녀주인공인 코이즈미 쿄코(요시노 치아키)와 나카이 키이치(나가쿠라 와헤이)의 첫인상은 그닥 별로였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좀 늦게 봐서 코이즈미 쿄코는 <아마짱>부터 봤던터라... 최두사 보면서 이렇게 매력적인 분이었구나..


나카이 키이치는 중학교 때 열라 재수없었던 수학 선생님이란 붕어빵인터라 좋아할 수가 없었는데 시즌1 중반 되기 전에 넘흐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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